"담배 피웠는데"...원정 도박·뎅기열 '신정환' 집에서 대형화제 발생해 방송 중단

온라인 커뮤니티, 신정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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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도박과 뎅기열사건으로 유명한 방송인 신정환이 최근 대형화제 사고를 고백하며 방송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과거 신정환이 해외도피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이유가 밝혀져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신정환, 대형 사고에 방송 중단…검은 연기 자욱한 사진 공개

신정환 인스타그램
신정환 인스타그램

방송인 신정환의 집 주차장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 8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신정환은 2023년 3월 23일 새벽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사진에는 차량에 난 불을 진압하고 있는 소방관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한 사진에서는 검은 연기가 가득한 사진은 긴박했던 화재 상황을 엿보게 했습니다.

신정환은 "방송 도중 주차장에 불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방송 중단 이후 소방차형 8대가 와서 완벽히 끄셨다"고 전했습니다. 또 화재 원인을 전기차로 오해했다며 "전기차 오해해서 미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정환 '불법도박으로 해외 도피'..."뎅기열 걸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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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신정환은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세입니다. 신정환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했으나 군 문제로 인해 탈퇴하게 되었고, 1998년에 컨츄리꼬꼬로 재데뷔한 후, 약 5년간의 활동 끝에 2003년부터 방송인으로 전향했습니다.

이후 위험한 초대, 공포의 쿵쿵따, 강호동의 천생연분 등에 고정 출연하며 인기 방송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이후로도 상상플러스, X맨을 찾아라, 라디오스타 등 여러 인기 프로그램에서 감초 패널 및 서브 MC로 활약하며 예능인으로 종횡무진했으나 2010년, 후술할 해외원정도박 사건으로 물의를 빚어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7년간 자숙했습니다.

신정환이 자숙하게 된 사건은 연달아 일어난 방송펑크로부터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신정환은 필리핀 세부로 휴가를 떠난 신정환은 2009년 9월 7일 예정됐던 방송 스케줄을  연이어 펑크내기 시작합니다.추석특집프로그램은 물론이고,스타골든벨,라디오스타 등 출연하던 프로그램에 불과 녹화시간 몇시간을 앞두고 불참통보를 했다고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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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의 행동에 잠적에 가까운 불참통보에 해외원정 도박설까지 났던 그때, 2009년 9월9일 신정환은 자신의 팬카페에 세부여행중에 뎅기열에 걸렸다고 주장합니다.

신정환은 고열로 인해 며칠동안 의식이 없어 어쩔수 없이 불참하게 된건데 마치 범법자가 되어 한국에 돌아가지도 못하고,숨어다니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며 언론매체들을 오히려 꾸짖었습니다.

그러나 세부 현지 의료진의 신정환 상태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뎅기열은 거짓임이 드러납니다. 신정환의 해외원정도박설은 사실임이 밝혀져 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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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의 한 카지노에서 2억원이 넘는 도박을 즐겼고, 결국 거액을 탕진한후 귀국할수 없었던것입니다. 연이은 방송 펑크 또한 모두 해외원정도박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신정환은 사실이 밝혀질까 두려워 스스로 뎅기열 걸렸다며 거짓 조작 사진을 올리며 해명을 했습니다.

해외원정도박 사실이 발각된 후엔 매니저에게 며칠만 시간을 달라며 통보한뒤 귀국을 종용하던 소속사에게는 한국으로 입국할 의향이 없다며 귀국을 거부했고 세부에 있었던 신정환은 연락을 끊고 5개월간 해외를 전전한후 2011년 1월 결국 도피를 끝내고 마침내 귀국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필리핀 세부에서 도박으로 1억 3천만원을 탕진했고 도박 자금중 1억 2천만원을 현지에서 빌린후 갚지 못했다고 자백했다고 합니다. 결국 신정환은 해외원정도박으로 2011년 6월 징역 8월을 선고 받고 구속됐다가 같은해 12월 성탄절 사면으로 가석방으로 풀려났습니다.

 

신정환 "빙수 대박나 월 2억 이상...연예계 복귀"

 유튜브 '희희양락'
유튜브 '희희양락'

하지만 더 놀라운것은 해외 도피생활을 했던 신정환이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였습니다. 지난 2021년 12얼 10일 유튜브 채널 '최양락의 희희양락'에는 '아귀, 짝귀...필리핀의 뎅귀 신정환 아주 호되게 혼난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 영상에서 신정환은 도박 사건 이후 어려워졌을 때 도움을 준 사람에 대해 "거의 나락으로 빠졌을 때, 그때는 하루하루가 암담했다. 그때 도움의 손길을 줬던 사람이 있다. 그 분들 덕에 제가 지금까지 버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신정환은 도움을 줬던 이들로 방송인 김구라, 가수 윤종신, 그룹 룰라 출신 채리나를 언급했습니다. 신정환은 "내가 군대 가면서 리나를 '룰라'에 추천해서 합류시켰다. 그 이후로 리나가 저를 친오빠라고 생각하고 많이 도와줬다. 약이나 생활용품, 아기용품 생길 때마다 집에 보내준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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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구라 형은 금전적으로 도와준 건 많이 없다. 구라 형이 많이 짜더라"며 "호동이 형도 도와줬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그런데 내가 이렇게 얘기를 해도 별로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최양락은 "세 식구의 가장인데 공백기 11년을 어떻게 견뎠냐"고 물었고 이에 신정환은 "지금은 이것저것 하면서 생활비를 번다. 그때 당시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을 때라 결혼도 우여곡절 끝에 했다. 사건이후 4년 정도 있다가 결혼했다. 와이프가 고맙게도 저를 만나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정환은 빙수를 연구한 끝에 싱가폴에서 성공했었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신정환은 "사실 생계형으로 힘들었다. 그러다 빙수에 빠졌다. 어디 상가 지하에 호떡집 망한 자리에 2평짜리를 월 70만원에 얻어서 중고 빙수 기계를 사서 설치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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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맛있다는 빙수집은 다 돌아다니면서 먹어보고 연구를 했다. 그렇게 매일 7개월 이상을 밤늦게까지 연구하며 메뉴와 인테리어 구성을 다했다. 그러다 싱가폴에 계신 지인분이 빙수를 먹어보고 같이 해보자고 제안했고, 그래서 다 접고 싱가폴로 넘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후에 싱가폴을 기점으로 시장을 넓히려고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시장조사도 다녔다. 빙수집이 대박이 났다. 한인들도 많이 왔지만 현지인들이 거의 줄을 몇 십미터씩 섰다. 한 달에 빙수로 2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빙수로 싱가폴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둔 신정환은 그러다 국내 연예계에 복귀하기 위해 귀국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신정환은 "친했던 엔터테인먼트 대표 형이 '네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며 복귀를 제안했다. 그래서 한참을 망설였다. 아내와도 심각하게 상의를 하기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이어 그는 "같이 빙수 사업을 했던 형도 '너를 계약하겠다는 사람이 있어? 그럼 가'라고 말하더라"며 복귀를 하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신정환 '화곡동 블루스'...연기자로 복귀 ?

유튜브 '화곡동 블루스'
유튜브 '화곡동 블루스'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된 신정환이 웹 시트콤 ‘화곡동 블루스’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시트콤 ‘화곡동 블루스’는 화곡동에 위치한 엔젤보도방을 중심으로 노래방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은 웹 시트콤으로 신정환은 노래방 도우미들을 관리하는 신 실장 역을 맡았습니다.

신정환은 지난 2003년 SBS 드라마 ‘요조숙녀’에서 주태성 역으로 첫 연기자 데뷔를 치렀던 바 있으며 이후 약 20년 만에 웹 시트콤을 통해 다시금 연기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화곡동 블루스'
유튜브 '화곡동 블루스'

20년 만의 배우 복귀작이자 첫 주연작인 ‘화곡동 블루스’ 현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정환 또 사고 쳤다?!”, “신정환! 죽지도 않고 또 왔다!”라는 제목의 티저 영상을 업로드 하며 본편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신정환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이름을 극 중 역할인 ‘신 실장’으로 설정하는 등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누리꾼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습니다. 또한 신정환은 '화곡동 블루스'를 홍보하며 "배우 진출까진 절대 아니니 가벼운 마음으로 봐달라"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누리꾼은 예고편 방송에 “뎅기열 왔구나 도박맨”, “아니 얘 말고는 쓸 애가 없어?”, “연예인이 돈이 되기는 하나 보다 자꾸 나오는 거 보니”, “다음은 음주 운전자들 모아다가 해라”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신정환, 지상파 못나오니까 '인터넷 방송'

플렉스티비 신정환 라이브
플렉스티비 신정환 라이브

슬슬 본격적인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정환은 2023년 2월 9일 신정환은 플렉스티비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신정환은 '형 이 방 망하면 더 이상 갈 곳 없다. 오픈빨좀 세워줘'라는 제목을 달고 생방송을 켠 신정환은 "오늘부터 라디오처럼 방송할 거다. 시간은 내가 알아서 정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라이브 방송에서 신정환에게 시청자들이 계속 해서 과거 논란된 그의 도박 사건을 언급하자 신정환은 "도박 얘기좀 그만하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뎅기열 다 내렸다. 그만해라. 13년 됐다. 초등학생이 대학생 된 나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중에 내 아들도 이 논란을 알 것이다. 마카오, 필리핀, 신정환은 걸을 때 도박도박 걷는다느니, 다 상관없는데 이젠 지겹지 않냐. 금기어다. 닉네임에 적는 건 괜찮은데 채팅창에는 치지마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뎅기열 치료법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는 "썰어버린다"고 답하며 웃었습니다. 또 "왜 인터넷 방송을 하냐"라는 질문에 신정환은 "내 마음이지. 왜 인터넷 방송하는 거 가지고 뭐라 하냐"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강원랜드를 언급하는 팬들에게 신정환은 "솔직히 말해서 강원랜드가 어딘지도 기억이 안 난다"라며 "내가 2개를 끊었다. 담배랑 도박. 담배는 27년 폈는데 끊어버렸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피웠었는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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