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먹고 자면서”...‘김호중♥’ 송가인, 상의없는 ‘혼전임신’ 폭로에 결국 분노 폭발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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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여왕 송가인과 트바로티 김호중의 결혼설과 임신설이 빠르게 확산되자 송가인이 직접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팬들 억장 와르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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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7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가수 김호중 송가인 깜짝 결혼발표.. 엄청나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돼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영상을 게재한 유튜버는 "송가인이 평소 친분이 깊은 김호중과 오는 2023년 12월 결혼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2023년 3월 19일에는 "가수 김호중과 송가인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라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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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채널은 "가수 송가인이 김호중의 아기를 가졌으며 출산이 임박했다는 긴급 속보"라는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이어 "같은 소속사 누나 동생 사이로 친해진 가수 송가인과 김호중은 서로 가까워지면서 연애를 시작했고 송가인의 프러포즈로 끝내 결혼식을 펼친다고 밝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 측은 "송가인이 벌써 임신 5개월차이며 조금 있으면 출산한다는 기가 막힌 속보가 들어왔다"라고 부연했습니다.

TV조선 '복덩이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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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측은 "송가인의 임신 속보를 들은 남편 김호중은 '너무 기쁘다, 솔직히 가인이가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 임신, 육아 모두 못할 거라고 판단했는데 끝까지 아기를 책임지겠다는 가인이의 모습을 보면서 남편으로서 그리고 아빠로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느꼈다'고 했다"라며 그럴싸한 설명을 더했습니다.

영상 말미에는 "김호중은 응원해주는 많은 팬분들께 미안하고 감사하다 밝혔다"라면서 "송가인과 김호중의 팬들은 어떻게 상의없이 임신을 발표하냐,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연애하고 송가인이 임신까지 했다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도 "김호중과 송가인은 최근 듀엣곡을 발표하면서 녹음실에서 같이 먹고 자면서 가까워졌다.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과 미스터트롯 대세 김호중이 연인 관계를 넘어서 올해 12월 서울 명동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라며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가짜뉴스를 전했습니다.

TV조선 '복덩이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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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채널은 김호중, 송가인 결혼설 외에도 '송강 김고은 깜짝 결혼 발표', '함소원 진화 불륜 합의 이혼', '가수 임영웅 홍지윤 결혼식', '이승기 고소한 장모 견미리' 등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끊임없이 생산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송가인과 김호중의 결혼설과 임신설을 다룬 영상들은 "두 사람이 같은 소속사"라는 점을 강조했으나 실제로 김호중은 생각엔터테인먼트 소속이며, 송가인은 포켓돌스튜디오 소속으로 기본적인 정보조차 맞지 않는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채널에 게재된 영상들은 43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송가인과 김호중의 팬층은 고령자가 많은 만큼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유튜브 발 가짜 뉴스에 속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으며, 그중에는 송가인과 김호중의 결혼과 임신 소식을 곧이곧대로 믿는 댓글도 많아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분노한 송가인, “법적 규제 마련해야”

SBS PLUS '강호동의 밥심'
SBS PLUS '강호동의 밥심'

최근 유튜브를 통해 불거진 가짜뉴스에 분노한 송가인과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유튜브 발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송가인의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허위사실이 유포됐다. 두 사람(송가인·김호중)의 결혼 소식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송가인뿐 아니라 많은 연예인이 오롯이 조회 수만 노리는 가짜뉴스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다"라며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JTBC '악플의 밤'
JTBC '악플의 밤'

소속사 측은 "아직 이들을 직접적으로 처벌할 방법이 없어 피해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다. 이번 기회에 가짜뉴스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하루빨리 법적 규제가 마련되길 바란다"라며 법적 규제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 송가인도 "유튜브에 올라온 '아니면 말고 식' 가짜뉴스로 많은 사람의 피해가 심각한 것 같다. 법적인 규제가 마련되어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가인은 "초·중·고교 음악 교과서에 국악 교육을 축소한다"라는 교육부의 사안에 대해서도 꾸준히 소신을 밝혀온바, 가짜뉴스의 문제점을 꼬집는 이번 발언을 통해서도 많은 이들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KBS '해피투게더4'
KBS '해피투게더4'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세인 송가인(조은심)은 2012년 데뷔, 서러운 무명 생활을 거쳐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출연 당시 초반부터 압도적인 우승 후보로 올라서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습니다.

2019년 5월 2일 방송된 '미스트롯'에서 초대 진(眞)을 차지한 송가인은 "제가 오디션을 처음으로 도전을 했는데 정말 떨어질 줄 알았다. 요즘에는 얼굴 예쁘고 몸매 좋고 그런 사람들이 많아서"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송가인은 "옛날 노래를 불러 요즘 트렌드에 맞지 않아 걱정을 했는데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를 다시 발견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초심 잃지 않고 앞으로 우리나라에 한 획을 긋는 트로트가수가 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수많은 논란 뒤로 하고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2009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호중은 1991년생으로 올해 33세이며 2013년 데뷔 이후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한 김호중은 팬들의 열렬한 지지 속 개인 활동을 이어오는 과정에서 소속사 전속계약 갈등부터 스폰서설, 병역 비리 논란, 전 여친 폭행 논란, 불법 도박 논란 등 각종 의혹에 휩싸여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김호중은 수많은 논란을 뒤로 하고 군 입대 소식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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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7일 소속사는 "김호중이 오는 9월 10일부터 서초동의 한 복지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라며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소속사는 이어 "4주 간의 기초 군사훈련은 사회복무요원 근무 완료 후 받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호중은 군 입대와 관련해 병역 특혜 의혹이 불거졌던 바, 이후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재신검을 통해 4급 판정을 받아 보충역에 편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

TV조선 '복덩이들고'
TV조선 '복덩이들고'

한편 연예계의 가짜뉴스는 연일 끊이지 않고 있는 모습, 가짜뉴스로 인해 현빈과 손예진, 장윤정과 도경완, 최수종 하희라는 별안간 이혼했고 송가인은 하루 아침에 임신한 스타가 됐습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로 피해를 보는 이들이 늘어 심히 우려스럽다"라고 토로했습니다.

관계자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연예인 부부들의 이혼, 불륜설을 조장하는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 연예인들의 사진을 활용해 짜깁기한 글, 컴퓨터로 조작한 성우 음성 등으로 만들어진 영상은 마치 진짜 뉴스처럼 네티즌을 현혹시킨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2022년 3월 31일 화촉을 밝힌 현빈과 손예진 부부는 가짜뉴스로 인해 "2023년 4월 이혼을 앞두고 있으며 현빈이 주식과 도박으로 30억 원의 빚을 지고 있다"라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채널에서는 "이들 부부가 이미 파경을 맞았으며, 손예진이 아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비밀리에 출국했다"라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담겼습니다.

해당 영상들 중 일부는 조회수 39만 회를 기록했고, 가짜뉴스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으려 했던 현빈과 손예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소속사를 통해 "현재 신고 및 삭제 요청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법적대응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한 유튜브 채널에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손꼽히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를 두고 "두 사람이 결혼 18년 만에 이혼해 법정에 출두한다"라는 허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가짜뉴스의 악질적인 행태에 결국 최수종과 하희라 소속사도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근절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2023년 3월 20일 각자의 SNS 계정에 "사랑해"라고 적힌 거울 셀카 사진을 게재해 굳건함을 드러냈습니다.

MBC 뉴스
MBC 뉴스

한 매체는 "가짜뉴스의 목적은 조회수 장사다. '조회수 하나당 1원'이라는 유튜브 수익 구조상 많은 조회수를 끌어들여야 수입이 많아진다"라고 현상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매체는 "때문에 콘텐츠 제작자는 연예인이란 사냥감을 악의적으로 이용하게 된다"라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해외 서버를 이용, 교묘한 편법도 문제"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매체는 "많은 연예인들이 소속사를 통해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가짜뉴스 근절에 칼을 뽑았다. 정부차원에서도 확실한 법적 대안이 마련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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