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고급 빌라 문 여는 아이유, "자작곡 몇 개만 있으면" vs "표절로 번 돈"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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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국민 가수 아이유가 한 곡만으로 30억을 벌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그녀가 저작권으로만 벌어들인 수입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작사·작곡까지... 아이유의 식지 않는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 제이에스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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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31살인 아이유는 가수와 배우를 넘나드는 멀티 엔터테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8년 '미아'라는 곡으로 데뷔한 당시엔 인지도도 낮고 성과도 좋지 못했지만, 유영석 등 싱어송라이터들의 주목을 받아 '이달의 우수 신인 음반'에 선정되었습니다.

2009년에는 전략을 바꿔 'BOO'라는 발랄한 곡을 내세워 차트 60위권에 진입하는 등 무명 가수로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후로도 '있잖아', '마시멜로'와 같은 귀엽고 발랄한 콘셉트의 곡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다 2010년, 전성기를 달리던 2AM의 임슬옹과 듀엣곡 '잔소리'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기 시작하자 3단 고음으로 유명한 '좋은 날'로 굳히기에 들어갔는데요, 이때부터 아이유는 음원 강자,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물론 그녀의 인기는 지금까지도 식지 않고 있습니다.

금요일에 만나요 / 봄 사랑 벚꽃 말고
금요일에 만나요 / 봄 사랑 벚꽃 말고

현재 아이유는 작사·작곡에도 뛰어난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미발매곡을 포함하지 않아도 단독으로 작사, 작곡한 자작곡만 16곡, 단독 작사곡 34곡과 공동 작곡 7곡, 공동 작사 15여 곡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아이유의 저작물은 총 72개(2023년 3월 기준, 연주 포함)입니다.

특히 자작곡 '금요일에 만나요'는 일주일을 주기로 사람들이 찾는 것으로, 단독 작사곡 '봄 사랑 벚꽃 말고'는 장범준의 '벚꽃엔딩' 다음가는 봄 연금 곡으로 유명한데요, 주기적으로 찾는 곡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저작권료를 부여 받을 일이 많다는 소리로 이어집니다.

 

저작권료, "얼마라 말하긴 어렵지만"... 딱 봐도 어마어마

중앙일보
중앙일보

아이유는 12년 활동 동안 수백억 원의 음원 매출을 기록했지만 실제 수익은 그보다 적습니다. 음원 가격을 600원으로 가정할 시 가수가 가져가는 비용은 20.04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작사가와 작곡가는 각각 13.36원을 받으며 월 정액 스트리밍은 1회당 7원의 저작권료가 산정됩니다. 이때 음원 유통사가 2.8원, 저작권자가 4.2원을 분배 받습니다.

여기에 노래방 수익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노래방은 가수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가수에게 저작권료가 분배되지 않습니다. 대신 이용자가 1곡을 부르면 약 350원의 공연 사용료가 저작권자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아이유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가 불리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종합해 멜론이나 네이버 뮤직 등 음원 사이트에서 추정하고 있는 아이유의 저작권료는 1년에 10억 가까이 되고, 다운로드 뿐 아니라 직접 작사 작곡한 자작곡에 해당되는 저작권료는 더 된다는 것이 해당 업계의 판단입니다. 특히 '내 손을 잡아'와 같이 계속해서 회자되는 자작곡 몇 개만 있으면 수입은 배로 뛸 것으로 예상됩니다.

멜론
멜론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아이유 곡의 총 누적 스트리밍 수는 76억 7,238만 회입니다. 특히 곡 감상자 수는 1,479만 명으로 이는 현재까지 멜론 최다 청취자 수라고 합니다.

아이유는 2019년 기준 스트리밍에서 실연자 몫으로만 최서 9억 2400만 원, 다운로드에서 17억 4600만 원으로 총 26억 7000만 원으로 저작권을 제한 음원 수익만 27억 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당시 스트리밍 수가 22억 회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4년 사이의 수익은 더 엄청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팔레트 뮤직비디오
팔레트 뮤직비디오

아이유가 전곡에 참여한 앨범 '팔레트' 수록곡은 총 10곡으로 스트리밍 수는 약 2억 2661만, 다운로드는 약 492만 건입니다. 팔레트 앨범에서만 아이유가 작사료로 벌어들인 수익은 스트리밍 5412만 원, 다운로드 5532만 원으로 추정됩니다. 같은 방식으로 아이유의 팔레트 앨범 작곡료는 각각 1589만 원, 1446만 원으로 추정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노래방같이 저작권료를 별도로 지급하는 곳도 있어 저작권료가 딱 얼마라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지만 네티즌들은 음원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만 봐도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하다는 반응입니다.

 

추정 재산 500억? 아이유가 사는 집 수준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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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유가 소속사와의 분배 비율을 1:9로 계약했다는 소문 퍼지면서 그녀의 추정 재산이 500억 원 이상일 것이라는 이야기도 함께 나돌았는데요, 가수의 주 수입은 음원이 아닌 행사와 공연, CF이기 때문입니다. 열여섯부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데다 2011년부터는 사실상 탑급 연예인으로 취급된 만큼 5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냈을 거라는 추측은 나름 신빙성이 있습니다.

홍콩의 한 매체가 'K팝 여성 스타 재산 순위'를 보도하며 아이유의 추정 재산을 527억 원이라 알렸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그녀가 거주 중인 '레미안 첼리투스'는 20억 원 대에서 50억 원 대까지 가격이 올랐고, 최근엔 서울 강남구 초호화 고급 빌라 '에테르노 청담'을 130억 원에 분양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소문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재산을 알 순 없지만, 아이유는 이미 2015년 부동산 투기 논란에서 "오랜 생각 끝에 지금 이상의 재산은 사실상 불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부모님도 나의 뜻에 동의해 주셨다"라며 수억 원의 기부를 행하는 등 소신을 밝히며 필요 이상의 자산을 가지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끝나지 않은 표절논란

유튜브
유튜브

2023년 1월엔 '아이유 표절 사건'이 불거지며 곤욕을 치루기도 했는데요, 해당 게시글을 게재한 사람은 '아이유가 작곡한 곡들 중 상당수가 표절'이라는 내용을 명확하고 담고 있었습니다. 이후 유튜브를 포함한 각종 매체에서 아이유 표절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일각에선 '표절이라며 가져온 곡들은 배속, 키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논란을 잠재우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슷하다는 이유로 욕하는 거 너무 답답하다;;", "저렇게까지 루머를 생성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소름", "어떻게든 악의적으로 괴롭히고 끌어내리려는 게 눈에 뻔히 다 보이네. 어어잆다", "와 이걸 쉴드 칠 수 있나???", "이렇게 떠먹여줘도 표절이 아니라고?", "그동안 떨어왔던 겸손마저도 최악의 위선...", "표절로 번 돈ㅋㅋ 참 좋겠다" 등 대립되는 반응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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