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뺏긴’ 노현정, “남친·아나운서까지 버렸는데”...정대선과 처참한 근황에 모두 충격
범현대가(家) 일원이자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의 남편 정대선이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이 급격한 자금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돼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대’ 뺏기고 사명 바꾸더니
2023년 3월 21일 IT·건설 서비스 전문 기업 HN Inc(에이치엔아이엔씨)는 서울회생법원에 법인회생을 신청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은 회사가 제출한 보전처분 신청서와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를 검토한 뒤 이를 받아들일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결정하는 과정은 통상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 신청에 대한 결정 전까지 모든 채권을 동결하는 조치로, 채권자들이 법원 허가 없이 강제집행을 할 수 없으며 법인 또한 임의로 재산 처분이 불가합니다.
법조계는 "법원은 이 회사가 공익적 가치가 있는 기업인지, 제3자 인수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따져본 뒤 보전처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지면 임금, 조세, 수도료, 전화료 등을 제외한 모든 기존 채무를 상환할 필요가 없습니다.
'썬앤빌', '헤리엇' 등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한 중견 건설 업체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임직원 수 370여 명에 달하며 2021년 기준 연매출 2,83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해당 기업의 본래 사명은 현대BS&C였으나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 브랜드를 사용하지 말라"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패하면서 2021년 1월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에이치엔아이엔씨의 최대주주는 정대선으로, 그는 회사 지분의 81%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와 사표 제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4남 고(故)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막내 아들 정대선은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세이며 2006년 8월 27일 2세 연하 아나운서 노현정과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첫 데이트 후 83일 만에 올린 것으로 전해져 많은 화제를 모았고, 이들의 만남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노현정의 부친이 현대가를 상대로 납품업을 하다가 정대선과 혼담이 오고갔다"라고 전했습니다.
노현정의 결혼 소식에 연예계에서는 "노현정 아나운서가 KBS 아나운서직을 그만둘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으로 등장했습니다.
결혼식에 앞선 2006년 8월 8일 당시 KBS 고위 관계자는 "아직 본인과 통화하지 못했지만 결혼식이 이제 불과 20일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상상플러스'나 '스타골든벨' 녹화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라며 당혹감을 표했습니다.
관계자는 "더욱이 결혼식 전후로 결혼 휴가가 있고 지금까지 재벌가와 결혼한 사례로 비춰볼 때 노 아나운서가 KBS를 계속 다니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또 다른 관계자는 2006년 8월 31일 "노현정 아나운서가 결혼 직전 KBS에 사직서를 냈으며 현재 수리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사직서를 냈다고 해서 당장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 노 아나운서의 경우 사직서류에 미비점이 있어서 아직 수리되지 않았으며 약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현정은 2006년 8월 27일 결혼식 직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방송을 계속하나"라는 질문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달라"라고 답했던 바, 결혼사실을 인정하며 냈던 보도자료에서도 "결혼 후 2년간 미국에서 어학연수 및 유학을 떠날 계획이다. KBS에 휴직계를 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정대선과 그의 가족 역시 결혼식 이전에 "노현정이 원한다면 2년 후 다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다"라며 노현정의 복귀 가능성을 암시했었기에 많은 대중들은 그에게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표를 받게 된 KBS는 노현정에게 "그만두려면 몇 개월 전에는 말을 해줘야 후임을 구하지, 갑자기 그만두면 어쩌냐"라며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 매체는 "마치 노린 것처럼 갑작스럽고도 빠른 은퇴와 재벌가와의 결혼은 '여자 아나운서는 재벌가로 들어가기 위한 과정'이라는 인식을 주는데 크게 한몫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대선과의 사이에 2007년 5월 장남 정창건 군을, 2009년 11월 차남 정창성 군을 출산한 노현정은 결혼 이후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가사에 전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 달도 안됐는데 결혼 발표?”
결혼 발표로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노현정은 정대선과의 결혼식 이전, 과거 사진이 퍼지면서 도마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2006년 8월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현정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그 사진들을 얻게 된 과정이 글에 담긴 채로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당시 한 매체는 "이미지 파일 속에는 노현정의 옛 애인으로 의심 받고 있는 남성과의 애정 행각이 그대로 담겨 있어 결혼을 2주 가량 앞둔 현 시점에서 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의 가장 상단에는 이미 누리꾼 사이에서 '노현정 노메이크업 사진'으로 잘 알려져 있던 노현정의 셀카가 장식했습니다.
뒤이어 등장한 몇 장의 사진 속에는 한 남성과 함께 웃으며 사진을 찍거나 입을 맞추고 있는 노현정의 모습이 담겨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노현정이)사진 속의 남성과 헤어진 후 채 한 달이 되기 전에 결혼 발표를 했다"라고 폭로했습니다.
작성자는 "노 양(노현정)이 사귀던 남친과 헤어지기 전 새 남자와의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노 양은 역시 부를 택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또 다른 애정 행각이 담긴 동영상 역시 가지고 있지만 아직 살아갈 날이 더 많은 노 양을 위해 공개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결혼식을 불과 2주 정도 앞둔 인기 아나운서의 충격적인 과거가 공개되자 혼란에 빠졌고, 이 사진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노현정 충격', '노현정 X파일' 등의 제목으로 빠르게 퍼져나갔으나 정대선과 노현정은 예정대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