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있을게”...‘유아인♥’, 대놓고 애정 행각→역대급 ‘사랑꾼 짓’에 모두 분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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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출신 강원래의 아내 콜라 출신 김송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을 공개지지한 가운데 누리꾼과 기싸움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합리화의 늪에 빠졌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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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종의 마약(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로 현재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유아인은 2023년 3월 27일 경찰의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마약 논란이 불거진 뒤 입을 닫아버린 유아인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진행된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취재진을 만나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라며 침묵을 깼습니다.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 유아인은 "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씀드렸다. 개인적으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식의 합리화의 늪에 빠져있던 것 같다"라고 답해 사실상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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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찰조사에서 어떤 질문을 받았나"라고 묻자 유아인은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의 경위와 관련한 질문들을 많이 받았다. 제가 밝힐 수 있는 선에서 사실대로 말씀드렸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유아인은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 "이런 저를 보시기에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런 순간을 통해 그간 살아보지 못한 진정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차로 이동한 유아인은 "모발검사에서 코카인 검출된 것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소명하셨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데, 바늘공포증이 투약 이유가 맞나",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하셨나" 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했고, "지인들과 함께 하신거냐"라는 취재진의 물음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정신 나갔냐고? 잘 박혀 있어

(왼) 온라인 커뮤니티 / (오) 인스타그램_유아인
(왼) 온라인 커뮤니티 / (오) 인스타그램_유아인

유아인은 이어 2023년 3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유아인은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유아인은 또 "저로 인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소중한 작업을 함께한 분들께 어제 전하지 못한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무거운 책임을 무책임으로 버텨온 순간들에 대해 깊게 반성하며, 저마다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제가 가져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인스타그램_현봉식
인스타그램_현봉식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공개 예정이었던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는 공개가 보류 또는 연기된 바, 앞서 유아인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작품의 공개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동료 배우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글이 이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유아인은 "많은 분이 저를 지지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을 주셨는데, 배우의 업을 이어오며 한편으로는 저 자신을 스스로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낀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유아인은 "또한 그런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MBC
MBC

유아인은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저는 제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가져왔던 자기 합리화는 결코 저의 어리석은 선택을 가릴 수 없는 잘못된 생각이었다"라며 전날 내놓은 입장에 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유아인은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 죄송하다"라며 글을 맺었습니다.

(왼) 인스타그램_김송 / (오) 인스타그램_유아인
(왼) 인스타그램_김송 / (오) 인스타그램_유아인

유아인의 사과문이 올라온 다음날 2023년 3월 28일 김송은 그의 인스타그램에 "기다리고 있어. 처음부터 유아인의 일빠 팬인 거 알죠? 의리남!"이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비판에 나선 누리꾼들은 "뭘 기다리고 있다는 거냐", "이런 사람들 때문에 마약하고 피해를 다 줬는데도 연예계 복귀 당당하게 하는 것", "마약하면 다시는 복귀 못하게 처벌해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중 한 누리꾼은 김송의 댓글에 "정신 나가셨네요, 마약을 옹호하는"이라는 대댓글을 달았고, 이에 김송은 "제정신 잘 박혀있습니다만?"이라고 맞받아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과 발언, 변호사 조력 받은 것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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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첫 조사를 받은 지 약 50일 만에 사과 입장을 낸 유아인의 발언이 "변호사의 조력을 받은 것"이라는 의견이 등장해 화두에 올랐습니다.

2023년 3월 31일 라이브로 송출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 '투머치토커'의 첫 방송에서는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쟁점으로 다뤘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아나운서 손문선과 연예부 기자 출신 개그맨 황영진이 진행을 맡았고, 최정아 기자와 정혜진 변호사(IHQ 법무실장·상무)가 출연해 유아인의 마약 투약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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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MC와 정혜진 변호사, 최정아 기자는 유아인이 당시 자리에서 고개를 숙이며 했던 발언과 복장 등을 거론하며 서로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3월 24일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향정 등)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2023년 3월 23일 유아인 측 변호인이 그의 출석일자 조정을 요청한 바, 당초 예정된 2023년 3월 24일 출석일자는 2023년 3월 27일로 변경됐습니다.

당시 변호인 측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언론에서 엄홍식 씨(유아인)가 금요일에 출석한다는 사실이 기사화됐고, 그 중에는 경찰에서 엄 씨의 출석 일시를 확인해줬다는 기사도 있었다"라고 서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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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의 변호인 측은 "이로 인해 엄 씨의 출석은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됐으며 이는 법 규정에 위배됨이 명백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황영진이 "이게 일반인도 가능한가"라고 묻자 정혜진 변호사는 "사실 일반인도 가능하다"라고 답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수사기관이 부른다고 할 때 곧바로 가기보다는 변호사와 변론방향을 정하고 나가도 된다"라면서 "한두 번 정도는 미루는 게 가능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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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는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의 늪에 빠졌다"라고 한 유아인의 발언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최정아 기자는 "유아인의 평소 화법이 그대로 잘 묻어나왔지만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최 기자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는 추측을 제기했습니다.

 

모든 행보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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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는 유아인은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리고 대응에 나선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유아인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박성진 변호사는 부산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대검찰청 마약과장·조직범죄과장 등을 지낸 '강력통'이라 불리고 있으며, 2022년에는 대검 차장검사를 맡으면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지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박 변호사는 2013년 배우 이승연과 박시연, 장미인애 등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건 수사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밖에도 차상우·안효정 등 검찰 출신 변호인들이 유아인의 변호를 맡았습니다.

인스타그램_최하늘
인스타그램_최하늘

아울러 소환 조사 당일 지인과 관련된 질문에 유아인이 답을 피하자 그와 동거설·열애설에 휩싸였던 그의 절친 최하늘 작가에게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세인 유아인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해 작가 및 조각가로 활동 중인 최하늘과의 다정한 일상을 서로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러 차례 공개하며 꾸준히 열애설이 불거졌습니다.

유아인보다 5살 어린 1991년생 최하늘은 성소수자 미술을 표방하며 여러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는 신진작가로, 2021년 9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커밍아웃을 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성 소수자임을 숨겨온 적은 없다. 조각 작품에 당연히 나의 성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가미되어 왔다. 2018년 개인전부터 내가 게이 미술사라는 것을 나타냈으며, 공식적으로는 2020년 P21 갤러리 전시에서부터 '퀴어'라는 주제를 본격적으로 선보였다"라고 언급해 이목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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