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볼까 한다"...싱글맘 정가은, 다정한 커플샷에 '전남편과의 이혼' 사유 재조명

정가은 인스타그램/SBS
정가은 인스타그램/SBS

배우 정가은이 전 남편과 이혼한지 6년이 흐른 가운데, 연인으로 보이는 남성과 커플룩을 입고 인증사진을 남겨 화제가 됐습니다. 이에 132억원 가량의 큰 금액을 편취한 전남편과의 이혼 사유가 재조명돼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MBC
MBC

1978년 생으로 올해 나이 46세인 정가은은 대한민국의 방송인으로 1997년에 모델로 데뷔해 2001년 미스코리아 경남 선에 입상했습니다.

그러던 중 2008년 코미디 TV '나는 펫'이라는 프로그램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송혜교를 닮은 꼴로 출연해 '키 큰 송혜교'라는 별칭으로 불렸습니다.

방송 활동을 시작하면서 연기에도 도전해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3',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열아홉 순정' 등에 출연했습니다.

tvN  '재밌는 TV 롤러 코스터'
tvN  '재밌는 TV 롤러 코스터'

MBC '베스트극장 - 놈들의 수다'에서는 채팅 대화명 청순글래머28호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일대일 채팅으로 가볍게 남자를 만나다 진정한 사랑에 빠지는 역할로 푼수 코믹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이후 2009년 '무한걸스'와 '남녀탐구생활'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상황 속 남녀의 심리와 행동을 보여주는 tvN 예능 프로그램 '재밌는 TV 롤러 코스터'에서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펼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4년 전까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던 그녀는 2015년 부터는 MC로 활동하는 등 경로를 틀었는데요.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총 660회에 걸쳐 132억원 편취한 정가은 전남편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정가은은 78년생 동갑내기 모임에서 만난  동갑내기 일반인 사업가와 1년의 열애 끝에, 2016년 1월 30일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같은 해 7월 21일 딸 소이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는데 정가은의 남편은 정가은에게 2016년 10월에 체납세금 납부 명목으로 돈을 편취했습니다.

8개월 뒤 2017년 6월에는 사업자금 명목으로 정가은에게 총 1억원 이상의 돈을 받아갔으며 심지어 자동차 인수를 핑계로 정가은의 인감도장까지 받아간 뒤 돌려주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채널 A '풍문으로 들었쇼'
채널 A '풍문으로 들었쇼'

이들은 2017년 이혼했습니다. 그 이후 더 충격적이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 전남편 A씨는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이용해 2018년 5월까지 총 660회에 걸쳐 132억원의 편취를 해 미국으로 도주했습니다.

심지어 피해자들 중에 유명 연예인들도 포함돼 있는데, 이중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명 연예인까지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것은 전남편은 결혼 전 이미 자동차 이중매매 등 타인 명의의 통장을 이용해 수백억대의 사기 전과를 저질렀던 전적이 있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차대가 늘어나고 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자 2008년 징역 5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한 그는 출소 후 3년후 정가은과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이었습니다.

양육비 한 푼 없이 합의 이혼을 한 정가은은 2019년 12월에 전남편을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죄로 고소했습니다.

그러면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꿈꾸며 행복하게 살고싶었지만 남편 이전에 한 아이의 아빠라서 참고 또 참다가 사기 행각을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해서 결국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아빠 빈자리 크게 느껴져"...정가은, 이혼 후 털어놓은 속마음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이후 2023년 2월 14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정가은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요즘 들어 제 인생이 별 볼 일 없는 것 같다"는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이날 정가은은 "SNS 글들이 과장된 거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호캉스나 고급 레스토랑 코스 요리, 백화점 가서 명품 들고 나오는 사진을 보면 부럽다"며 "나름 나 열심히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다가도 SNS를 보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때가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채널S ‘진격의 언니들’

그는 "한동안 SNS를 안 해보기도 했는데, 내가 뭔가 말하고 싶은 순간이 있지 않나.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고, 위로해주시는데 힘이 많이 되더라"며 "제 속에 있는 이야기까지 다 하게 되더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눈물도 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러운 사람으로 장영란을 꼽으며 "친구인데 너무 부럽고, 남편이랑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일 때 꼴보기 싫다. 여보 없는 사람은 서러워서 살겠냐"며 "단란한 가족 보면, 남편 있는 사람들이 다 부럽더라"고 전했습니다.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박미선이 "이혼을 후회할 때가 있냐"고 묻자, 정가은은 "후회보다는 빈자리를 느낄 때가 많다. 아이 아빠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진다"며 "아이 키우고 일하느라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기 때문에 외로울 틈도 없고 다른 생각할 틈도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박미선은 "소개팅 시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제안했고, 정가은은 "아직 마음의 여유가 없다. 우리 딸을 내 자식처럼 예뻐해줄 사람이 있을까 싶은데, 기회가 되면 만나는 볼까 한다"며 소개에 열린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가정적이고 다정하고 진실한 사람"이라며 "외모는 안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커플티 입고 룰루랄라"...정가은 새 남자 소식 전했다

정가은 인스타그램
정가은 인스타그램

그로부터 3개월 뒤 2023년 5월 25일 정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사람을 암시하는 듯하느 게시글을 업로드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그녀는 "이번엔 진짜 사람이다. 커플티 입고 룰루랄라"라는 글과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사진 속 정가은은 옆에 앉은 남성의 어깨에 기대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은 스트라이프(줄무늬) 티셔츠에 흰색 반바지로 커플룩을 연출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5년 만에 만난 연인??축하합니다", "진짜 이번엔 이혼안하고 오래가셨음 좋겠어요", "리틀 송혜교 너무 예뻐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작권자 © 살구뉴스 - 세상을 변화시키는 감동적인 목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