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이라매?"... 동생 '미국' 결혼식에 '장발'로 등장, 송민호라서 가능했던 충격 이유

송단아 인스타그램, 송민호 인스타그램
송단아 인스타그램, 송민호 인스타그램

최근 송민호가 미국에서 열린 동생의 결혼식에 장발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군인 신분임에도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군 복무 中, 송민호... "동생 결혼식 위해, 미국으로"

송단아 인스타그램
송단아 인스타그램

보이그룹 Winner(위너)의 멤버 송민호(1993년생)가 2022년 11월 세상을 뜬 아버지를 대신해 동생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었습니다. 송민호의 동생 송단아(1994년생)가 2023년 5월 신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평소 동생 사랑이 각별했던 송민호는 미국에서 열린 결혼식 당일 신부의 손을 잡고 식장에 입장했습니다. 송단아는 최근 자신의 SNS에 결혼식 사진을 올리면서, 이 같은 사실을 널리 알렸습니다.

송민호 인스타그램, 송단아 인스타그램
송민호 인스타그램, 송단아 인스타그램

그간 Coupang Play '사내 연애'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송단아는 이날 결혼식에 오빠 송민호와 나란히 얼굴을 비추었습니다. 특히 2023년 3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생활을 시작한 송민호는 경조사에 한해 허가되는 휴가 허락을 받고, 특별히 해외에서 열린 송단아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민호는 베이지색 수트 차림, 화려하면서도 러블리한 드레스를 입은 송단아와 나란히 꽃이 깔린 버진로드를 걸으며 야외에서 열리는 특별한 결혼식을 더욱 특별하게 빛냈습니다.

이어지는 결혼식 피로연에서도 동생과 함께 환상의 댄스 실력을 보이는 등 식의 시작과 끝을 다 책임지면서 동생 사랑을 보였다는 후문이 존재했습니다.

MBC '호적메이트'
MBC '호적메이트'

한편 송단아는 2011년 데뷔한 걸그룹 뉴에프오 출신으로 에픽하이 '본 헤이터(born hater)' 뮤직비디오 및 Mnet '위너TV'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었습니다.

송민호는 과거 MBC '호적메이트'에서 "동생이 제가 챙겨주는 걸 좋아하고 잔소리하는 걸 좋아한다""나한테 사랑받기를 원하고, 제가 한 마디라도 걸어주면 좋아한다. 단아가 내 팬인가 싶다"며 특별한 남매간 애정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송민호, 장발 헤어스타일... "군인이라매?"

송단아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송단아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군 복무 중에 합법적인 절차를 밟고 동생 결혼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송민호. 허나 그는 긴 헤어스타일로 대중의 놀라움을 자아내었습니다. 군인 신분이라면, 모두들 짧은 머리를 연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군 복무 중인 송민호는 동생 송단아의 결혼식에 장발로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가운데, 아직 훈련소에 입소하지 않고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송단아 인스타그램
송단아 인스타그램

보충역 4급 판정을 받은 송민호는 2023년 3월 이래로 한 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허나 아직 훈련소는 다녀오지 않았는데,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배우 이민호, 가수 김호중, 김필 등도 대체 복무를 먼저 시작한 뒤 추후 훈련소에 입소한 바 있었습니다.

송단아의 결혼식 당시 송민호가 가발을 착용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회복무요원에 장발에 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송민호의 머리는 진짜일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한편 송민호는 김진우와 이승훈에 이어 Winner(위너) 멤버 중 세 번째로 '군백기'에 돌입했습니다. 또 다른 멤버 강승윤은 2023년 6월 현역 입대할 예정입니다.

 

송민호, 4급 사회복무요원... "대체 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평소 여러 방송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던 송민호가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고 복무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사유에 대해 관심이 모이기도 했습니다.

사회복무요원(공익)은 대체복무에 해당하는 자리로, 송민호는 현역 입대가 아닌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하는 이유에 대해 직접적으로 밝힌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원인에는 건강이 존재할 것으로 짐작되었는데, 과거 송민호가 목에 깁스를 한 채 무대에 오르는 등 목 디스크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고,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 진단 등을 고백한 바 있었기 때문입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일례로 송민호는 2022년 3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송민호는 "2017년 말부터 죽을 것 같고 숨이 안 쉬어지고, 쓰러져서 죽기 전까지 가게 됐다""현재 정신건강의학적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민호는 "첫 솔로곡 '아낙네'의 성공, '신서유기1', '강식당' 등 음악·예능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때 처음 증상을 느꼈다"며 "'신서유기' 촬영 끝나고 아무도 모르게 혼자 나와서 울기도 했다. 카메라가 꺼지면 삶이 비극 같았다.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송민호는 "TV를 보거나 밥을 먹는 평범한 일상도 어떨 땐 힘들다"라며 "친구랑 통화하다가 친구가 퇴근하고 영화 한 편 보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 싶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애틋한... "가족 사랑"

송민호 인스타그램
송민호 인스타그램

추측이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를 하면서, 미국에서 열리는 동생 결혼식까지 참석한 송민호. 이에 그의 가족 사랑이 재조명되었습니다.

송민호는 2022년 11월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당시 송민호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해 편지를 썼는데, 보는 모든 이들을 울린 바 있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송민호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송민호 인스타그램

해당 편지에서 송민호는 "잘가요 아빠, 끝까지 이기적인 우리 아빠, 뭐 그리 급하다고 수화기 너머 짜증 내는 아들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그리 가셨는지, 이렇게 다 놓고 가실 거 왜 그리 욕심내셨는지"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돈 좀 달라, 갚아 달라, 간 좀 달라'라고 했으면서 왜 '와 달라, 있어 달라' 안 했는데"라며 "바쁜데 미안하다고 습관처럼 하면서도 그렇게 전화하셨으면서 정작 나 하나도 안 바빴는데 그날은 뭐 그리 급하셨는지"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송민호는 "난 친구들, 형, 동생들 많아도 고독하고 외롭다고 징징대는데 아빠 혼자 얼마나 고독했을까"라며 "그거 알면서도 미운 마음에 그 쉬운 전화 한 통을 안 했네"라고 자책했습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여기에 "매달 천만 원 내는 병원비가 아깝다고 생각하셨나, 그래서 빨리 가셨나, 어차피 제가 10년째 가장 노릇 하지 않았나"라며 "하나도 안 아까운데 그냥 아빠랑 얘기 조금 더 하고 싶다"라고 그리워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책 한 개도 안 하고 다 아빠 탓 할 거다, 나 무너지면 안 되니까"라며 "내가 다 지킬 거니까, 아빠 잘 가요, 이제서야 많이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생 위해 미국까지 가는 송민호 대단하네", "송민호 장발 은근 잘 어울리는 듯?", "송민호 군 복무 중이구나", "남들은 모르는 아픔이 있었네", "남은 가족들에게 한 없는 사랑 많이 베풀어주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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