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사이' 청각장애인이 된 미모의 여성 "원인 찾을 수 없다" 안타까운 사연 (+영상)

인스타그램 'bibieungu'
인스타그램 'bibieungu'

유튜브 '은수 좋은 날'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이자 청각장애인 박은수 씨가 자신이 26살에 갑작스럽게 청각 장애를 진단받은 사연을 전해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은수 좋은 날'에는 "갑자기 청각장애인이 되기 전 전조증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은수 씨는 지난 2020년 9월 1일 갑자기 청각장애인이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수 좋은날 eunsoo day'
유튜브 채널 '은수 좋은날 eunsoo day'

그녀는 "청각 장애를 진단받기 전날 밤 물에 잠수하고 있는 듯한,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 같은 먹먹함을 느꼈다"라고 설명했습다. 이어 "(불편함 때문에) 일찍 자고 일어났는데, 다음 날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라고 전했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단받은 박은수 씨의 진단 결과는 돌발성 난청이었습니다. 정밀 검사를 해봤지만, 원인을 찾을 수 없었고, 이유도 모르는 채 청력을 소실하게 됐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 그녀는 "난청은 20대, 30대들도 흔하게 경험하고 있는 질환이다"라며 "저처럼 자고 일어났더니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경우는 '돌발성 난청'이라고 한다"라고 설명을 더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수 좋은날 eunsoo day'
유튜브 채널 '은수 좋은날 eunsoo day'

이어 "만약 이런 증상들이 하나라도 있다면 즉시 응급실이나 이비인후과에 가셔야 한다. 청력은 떨어지고 나면 사실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후천적 청각장애인이 됐다는 소식을 불특정 다수에게 알린 박은수 씨의 용기에 누리꾼들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렇게 담담하게 말씀하시는게 너무 멋있고 대단해요", "장애란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거란 사실을 다시 배우네요. 공유 감사합니다" 등의 댓글로 응원과 지지, 공감을 보내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수 좋은날 eunsoo day'
유튜브 채널 '은수 좋은날 eunsoo day'

박은수 씨는 보청기를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난청에 관해 설명하기도 하고, 수어를 배우는 모습을 전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안락사가 예정되어 있는 유기견을 입양하는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면서 소통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제21대 총선 당시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해 스토킹 처벌 강화·성폭력 무관용 처벌법 등 공약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bibieun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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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돌발성 난청은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내에 발생한 감각신경성 난청이며, 증상은 대부분 한쪽 귀에 발생하고 때로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이명), 귀가 꽉 찬 느낌(이충만감), 현기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30~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젊은 연령층에서도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증상에 대해 알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돌발성 난청 의심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이경검사와 청력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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