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이체도 할 줄 모른다"...친형에게 '61억 뺏긴' 박수홍의 충격적인 돈관리 수준

온라인 커뮤니티 / 유튜브 '김용호연예부장'

'빨대 꼽는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집안에서 한명이 잘 되면 온 가족이 기대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연예인들에게 이러한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방송인 박수홍이 악플러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계좌이체도 할 줄 몰라" 박수홍의 손발을 묶은 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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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박수홍과 관련된 법정공방이 현재 진행형인만큼 관련 소식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소식도 충격적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박수홍이 계좌이체를 할 줄도 몰라 은행거래를 전부 친형에게 일임했었다는 것인데요.

얼핏 보면 ‘그 정도로 세상 물정을 몰랐나’ 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라 돈과 관련된 일은 전부 박수홍이 손을 대지 못하게 했었다는 의미였습니다.

2023년 1월 20일 법원에서는 횡령 혐의를 받은 박수홍의 형 부부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을 열었는데요. 이 날 공판에서는 박모씨 부부와 변호인이 참석했습니다.

JTBC

박모씨 부부 뿐만이 아니라 증인들도 함께 공판에 출석했는데요. 박수홍과 함께 일했던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를 포함한 다섯 명의 증인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검찰과 박모씨의 변호인이 차례로 증인들을 심문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박모씨가 운영하던 회사의 운영 방식이나 박수홍의 운영 개입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박수홍의 형 입장에서는 ‘동생도 운영에 개입했다’는 증언을 받아내 횡령 혐의를 벗어야 했을텐데요. 그렇지만 증언이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형의 잘못만 더 두드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증인 다섯 명 모두 친형이 운영하는 회사 두 개 중 하나만 알고 있다고 증언했는데요. 여기에 박모씨가 주장하는 동업자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검찰에서는 증인들에게 ‘박수홍이 운영에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를 물어봤는데요. 박수홍이 절세를 하려고 형과 상의를 한 적이 있는지, 은행에 간 적이 있는지 등을 파악했습니다.

KBS '연중 플러스'

여기에 박수홍이 직접 방송 관계자에게 선물을 돌리거나 상품권을 돌린 정황이 있는지도 물어봤는데요. 증인들은 모두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결국 박수홍의 최측근이던 사람들이 보더라도 그가 회사 운영에 개입하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박모씨는 ‘행사나 스케줄만 같이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가족의 사적인 일을 아느냐’고 반박했는데요. 이 때, 박모씨에게 더욱 불리한 증언이 하나 나왔습니다.

증인 중 한 명이 ‘박수홍과 형이 함께 은행에 가는 것을 한 번 본 적이 있다’고 한 것인데요. 그러나 박모씨의 기대와 달리 이 증언은 그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검찰에서는 ‘박수홍 혼자 ATM기를 사용한 적이 있느냐’며 추가 질문을 했는데요. 이에 증인은 ‘그런걸 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계좌이체도 할 줄 모른다’는 놀라운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이제까지 계좌 이체같은 은행 업무가 있으면 모두 친형인 박모씨에게 부탁을 해왔던 것입니다.

이어 증인은 ‘회사 이름으로 돈이 나갈 때는 물론 사적인 업무도 모두 형에게 부탁했다’고 말을 이었습니다.

한 편, 박수홍은 4차, 5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처벌을 강력히 원한다"고 밝혔으며, 오는 6차 공판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023년 6월 7일 진행됩니다.
 

"악성 루머 정보 제공자는 형수" 박수홍 부부의 강경 대응

유튜브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

이어 치열한 공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지속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에 대해 칼을 빼들었습니다.

2023년 5월 27일 방송인 박수홍 아내 김다예와 노종언 변호사 측은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용호의 어마어마한 의리!'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유튜브 '김용호연예부장'

김다예는 "김용호가 박수홍씨 형수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로 방송했을 뿐이라고 이야기했다"며 "많은 분들이 박수홍씨 친형 측에서 계획적으로 허위 사실을 만들어 내고 방송을 공모했다는 것에 놀라워하셨다. 그런데 김용호씨는 처벌을 받는 건지, 제보자를 불렀기에 처벌을 안 받을 수도 있는 건지 이야기를 나눌까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씨 얘기를 들었어야 한다. 제보만 받았다고 보도를 하면 언론의 공정성은 누가 담보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결국 상대방인 박수홍씨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하고 그에 대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취재 요청이나 반론 기회를 부여한 적이 있었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유튜브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

김다예는 박수홍의 엔터테인먼트 사이트에 이메일이 기재돼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개된 소통 창구가 있음에도 저희 측에 연락을 한 적이 없다"며 "박수홍씨랑 결혼도 안 한 상태에서 그런 허위 사실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신뢰할 제보자라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횡령 사건 가해자의 말이 신뢰성 있다고 판단을 했다. 예를 들면 유영철에게 유영철이 잘못하지 않았다고 제보받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25개 허위 사실을 31차례 방송했다며 "청부인격살인이라는 단어가 와닿았다"고 말했습니다. 노종언 변호사는 "이건 제보가 아닌 청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튜브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

김다예는 "김용호씨가 매 방송마다 '박수홍 친형은 횡령하지 않았고, 횡령은 박수홍이 했다'고 말했다. 이건 친형 측을 대변하고 변호했다고 봐도 될 것"이라며 "어떤 대가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데 자기가 살겠다고 제보자들을 모두 불고 있다. 그래서 처벌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이 많으실 것 같은데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

제보자인 형수에 대해서는 추가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다예는 "박수홍씨 30년 동안 연예 활동 해왔던 돈과 명예를 모두 뺏어가고 망가뜨리려 했다. 파괴다. 가해자들이 엄벌에 처하고 피해자의 억울함이 조금이나마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유튜버 김용호'의 주장 "박수홍이 횡령"

유튜브 '김용호연예부장'

앞서 유튜버 김용호는 2022년 4월부터 8월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에서 박수홍 부부에 대한 근거없는 루머를 퍼트린 혐의를 받습니다. 김용호는 박수홍 아내 김씨가 박수홍의 지인인 물티슈 업체 전 대표 A씨와 교제했으며,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박수홍 부부가 결혼했다는 취지의 주장과 더불어 A씨와 김씨가 마약을 복용했다고도 했습니다.

또한 "박수홍의 친형 내외는 횡령하지 않았다. 오히려 박수홍이 횡령했고 그의 배우자가 횡령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박수홍에 대해 "악마같다"며 명예를 훼손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 '김용호연예부장'

이에 박수홍·김다예 부부는 자신들에 대한 악성 루머를 지속해서 유포한 유튜버 김용호를 2021년 8월 고소했습니다. 수사를 진행한 서울 송파경찰서는 2022년 6월 김용호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습니다.

이후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2022년 10월 김용호를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김용호는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한 범죄들은 신뢰할 수 있는 제보원으로부터 받은 정보", "일부 허위가 개입됐다 해도 허위성 인식이 없어 고의는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용호 공범들은 다시 한번 축하" 김다예의 승리

김다예 인스타그램

이어 2023년 5월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네티즌 두 명에 대한 고소·고발 결정 결과 통지서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의정부지방검찰청은 지난 2023년 5월 18일 네티즌 A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B씨를 명예훼손 및 모욕으로 구약식 처분했습니다.

김다예는 "희소식이다. 김용호의 허위사실 25개를 각종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난에 주도적으로 퍼 나르던 공범 두 명이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며 "약소하지만 피의자들의 금전으로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용호 공범들은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 귀하들의 사회 기부활동을 돕는다. 치료 중 가장 좋은 치료, 금융치료"라고 덧붙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2세인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동생 19억 원의 인건비를 허위로 계산하고, 박수홍의 개인 계좌에서 29억 원을 무단 인출, 회사 자금 11억 7000만 원을 유용해 건물을 매입하거나 회사 운영 자금 1억 8000만원을 개인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등 약 61억 여원을 횡령했다고 봤습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수홍 진짜 힘들겠다", "형이랑도 싸우는 중인데 다른 사람들까지 괴롭히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아내가 있어서 든든하겠다", "진짜 사람 무너뜨리려고 작정한듯", "친형이라면서 어떻게 이렇게 잔인하지", "잘못했으면 인정하고 용서해달라고 하지 참", "저런 유튜버는 없어져야 함"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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