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에 골프장 결혼식?"...신혼여행까지 포기한 테이, 아내의 '가슴 아픈 과거' 고백

정태우 인스타그램/MBC
정태우 인스타그램/MBC

2023년 5월 29일 결혼 소식을 알린 테이가 결혼식 전 아침 생방송을 하고 가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한 가운데 신혼여행을 가지 않는다고 밝혀 모두의 눈길이 쏠렸습니다.

 

팬 카페에 결혼 소식 알린 테이...누구랑?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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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7일 테이는 공식 팬 카페에 글을 올려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테이는 "존경하고 소중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으려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는 결혼 상대에 관해서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대화를 신중히 하는 사람"이라며 "저보다 한 살 어린 이 사람은 학창 시절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 악바리 같은 근성으로 또래보다 훨씬 고되고 성숙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맏이로서 가족을 생각하는 동질감과 일찍부터 시작한 외로운 사회생활 등의 공감으로 가까워졌고 어릴 때부터 강인하게 살림을 맡아서 차곡차곡 쌓아 올린 지독한 성실함에 인간적으로 존경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곁에서 배우고 나누고 격려하며 여섯 해를 넘기게 됐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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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는 "닮은 것은 너무 닮아서 재밌고 다른 것은 너무 달라서 치열한 시간이 미안함과 감사함으로 켜켜이 쌓여 단단해진 지금. 두 사람 다 마흔쯤 다다라서야 큰 결심을 하게 됐고 더 늦기 전에 이곳의 가장 소중한 그대들에게 떨리는 마음으로 전합니다"라고 썼습니다.

결혼식에 관해서는 "야외 결혼식장에서 소박하게 몇몇 지인들과 비공식으로 함께할 예정이에요. 친구나 가족들에게도 아직 전부 소식을 전달하지 않은 지금이라 아직 어색하고 떨리네요"라며 "잊지 않고 건강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보답하며 살아갈게요"라고 글을 맺었습니다.

결혼 날짜는 2023년 5월 29일로 비연예인 연인과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렸는데요.

 

결혼 당일에도 일하던 테이, 신혼여행 생략한 진짜 이유

MBC 라디오 '굿모닝FM' 공식 인스타그램
MBC 라디오 '굿모닝FM' 공식 인스타그램

한 달 전부터 결혼에 대해 미리 예고를 하였으나, 그는 결혼식 당일에도 일을 하고 있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테이는 2023년 5월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 출연했는데 결혼식 당일인 이날도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라디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테이는 청취자들이 결혼을 축하하자 "오늘 저는 특별한 날이고, 비공개 결혼식이라서 많은 분들이 오시지는 못한다. 대중교통이 없는 먼 곳이다. 부르기도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뮤지컬하면서 친해진 동생들이 많은데, 부담이 될까봐 초대를 안 했다. 서운해하지 말고 끝나고 다 연락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C 라디오 '굿모닝FM'
MBC 라디오 '굿모닝FM'

또한 테이는 골프장에서 진행될 결혼식에 대해 "본식은 5분 안에 끝날 거다. 아무것도 없다. 주례도 없고 성혼선언문도 없이 사회자 분이 해 주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작게 하려고 야외 결혼식장 찾고 있었다. 초대하다 보니까 소문이 점점 나서 초대 안 하면 서운할 분들이 생겨 규모가 커졌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두 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랑 입장곡으로는 그가 부른 '바다가 사는 섬'을 택했습니다. 이에 대해 테이는 "나는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 노래로"라며 "너와 나의 관계를 섬과 바다로 해서 늘 함께 있는, 서로에게 응원이 되고 존재가 되는 그런 느낌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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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그는 '결혼은 현실'이라는 청취자의 말에 공감하며 "손에 물 안 묻히겠다는 약속은 안 했다. 그래도 겨울에 따뜻한 물 약속까지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아침 또 오겠다. 특별히 변해서 오는 거 아니니까 내일 반갑게 맞아주시길 바란다”고 결혼 후에도 공백없이 DJ로 계속 활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테이는 결혼식 다음 날에도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기 때문에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홍석천 마음까지 뺏은 테이 결혼식

정태우 인스타그램
정태우 인스타그램

서둘러 라디오 방송을 끝낸 테이는 2023년 5월 29일 경기도 한 골프장에서 6년간 열애한1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식은 예비신부를 배려해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테이의 결혼식 축가는 가수 별, 서영은, 임정희가 맡았으며 사회는 개그우먼 김신영이 맡았습니다. 

별 인스타그램
별 인스타그램

결혼식장에는 배우 정태우, 홍석천, 이연복, 심진화, 김영희, 임정희, 영탁 등이 자리를 빛냈습니다. 비공식으로 진행된 테이의 결혼식 현장은 하객들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방송인 홍석천이나 가수 별 등 다양한 하객들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찍어 올리며 결혼을 축하해 주었는데요.

홍석천 인스타그램
홍석천 인스타그램

특히 사회자 김신영이 "'빛나게 살아라 만만세 만세 만만세'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하자 방송인 홍석천이 "신랑은 내 남자다. 만세 만세 만만세"라고 하객들에게 소리쳐 모두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석천 테이 결혼식에서 뭐하는데ㅋㅋㅋ", "6년이나 연애했구나 축하드려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결혼식 되게 이쁘게 했네 날도 좋았다", "열일한다 테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발라드 황태자 테이, 감성 가득한 곡으로 사랑받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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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41세인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연극 배우, 라디오 DJ인 테이는 2003년 MTV코리아 '테이월드'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소를 몰듯이 "워우워우워~" 하면서 바이브레이션을 많이 가미시킨 창법인 소몰이 창법의 대유행을 이끈 대표주자 중 한 명이며, 발라드 황태자인 테이는 박효신이나 윤민수, 김진호 등에 비해서 훨씬 더 부드러운 허스키함이 특징입니다.

MBC
MBC

2004년 정규앨범 '더 퍼스트 저니'(The First Journey)로 데뷔한 테이는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모놀로그'(Monologue) '같은 베개…' '사랑은… 하나다' '그리움을 사랑한 가시나무' '닮은 사람' 등 특유의 감성이 가득한 곡으로 사랑받았습니다.

또 '나는 가수다' 시즌 1과 '오페라스타 2011' '싱투게더' '캐스팅 콜' '아바타 싱어'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 음악 관련 프로그램은 물론 '원나잇 푸드트립' '전지적 참견 시점' '놀라운 토요일' '라디오스타' 등 다양한 예능에도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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