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김정은 중 누구냐면”...이서진, ‘비혼’ 만든 ♥전여친 폭로→정체에 모두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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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진이 자신의 인생 최대 위기를 되짚으며 결혼과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고백한 가운데, 그의 전 연인이 간접적으로 언급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되게’ 알뜰한 형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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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2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아는형이랑첫나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영상에는 '나영석의 나불나불' 첫 에피소드가 담겼고, 이서진과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 김대주 작가는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나영석 PD는 이날 함께 평소대로 밥과 술을 먹으며 하는 찐친들의 수다를 처음으로 영상에 고스란히 담아 공개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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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의 지갑을 열어본 나영석 PD는 이서진이 현금을 비롯해 통신사 할인 카드 등을 가지고 다닌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나영석 PD는 "지갑에 돈이 종류별로 조금씩 있다. 이 형 생각보다 되게 알뜰하다. 평소에 버스 지하철 타고 다닌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서진은 "내가 돈 내는 건 넷플릭스 밖에 없다"라며 "집에 가면 스탠드 하나만 켜 놓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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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은 "전기값이 내가 보통 한 2만 원이 안 나온다. 작년 여름에는 더워서 에어컨 좀 켰더니 16만 원이 나와서 반성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서진은 "은행장이셨던 할아버지때부터 절약을 몸으로 배워서 그런것 같다. 공중 전화 40원일때 100원짜리 왜 넣냐고 혼났다. 100원 넣고 40원 써도 60원이 거슬러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는 "아버지는 내가 전화하면 전화기를 뽑아갔다. 전화하던 형이 아버지에게 싸대기 맞은 것도 봤다"라고 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홍콩? 사연이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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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나영석 PD는 이서진에게 "형 놀이기구 좋아하니까 광규 형이랑 시간 날 때 에버랜드 가는 거 어떠냐. 요새 꽃이 좋다더라"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이서진은 "이 나이에 어떻게 혼자 가냐"라고 타박하면서도 놀이공원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나영석 PD는 "내가 핑계 만들어주는 거 아니냐. 이서진이 촬영하러 왔나보다 하지 않겠나"라고 부추겼고, 이서진은 "안 그래도 조카랑 여름방학에 미국 가면 놀이공원 가기로 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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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은 "나는 놀이공원 가면 옷 갈아입는다. 예의라고 생각한다. 콘서트 가면 가수 옷 입는다. 경기 보러 가면 그 팀 옷 입는다. 예의"라며 놀이공원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서진은 이어 "홍콩으로 가자, 그럼"이라며 "홍콩 디즈니랜드가 컴팩트하다. 애들 데려가기에 홍콩 디즈니랜드가 좋다"라고 구체적인 장소를 지목했습니다.

이서진이 홍콩 디즈니랜드를 언급하자 나영석 PD는 "언제 가봤냐"라고 물었고, 이서진은 "홍콩 디즈니랜드? 나 도망갔을 때도 가고, 조카 데리고도 갔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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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는 "홍콩 이야기는 좀 그렇지?"라면서도 "사실 별 일 아니다. 지금은 아무도 기억을 못하는 일"이라며 과거 이서진이 홍콩에 칩거했던 것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2007년 방영된 SBS '연인'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정은과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약 2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오던 이서진은 2008년 11월 결별, 이후 2009년 1월부터 약 2개월 간 홍콩에서 칩거 생활을 하다 귀국했습니다.

이서진은 "한 2개월 정도 있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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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은 "난 폭력도 없고 깨끗하다. '그 일' 있을 때 한국 안 갈 생각하고 한국 핸드폰도 안 켜놨었다. 친구가 준 홍콩 핸드폰만 쓰면서 두 달 좀 넘게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우정 작가가 "인생에 가장 강력한 두 달이었겠다"라고 하자 이서진은 "그때 골프도 배우고 디즈니랜드도 가고. 술도 매일 마시는데, 거기 바로 클럽들이 쫙 있다. 그런데는 가기 싫더라. 아이리쉬 바 가서 흑맥주 마시고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내가 홍콩 도망 가 있을 때는 그 동네 헬스클럽에는 DVD 플레이어가 있었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미국 드라마 '24'를 처음 보기 시작했다. 끊을 수가 없어서 그거 보느라 3시간씩 운동했다. 그만 하고 싶은데 다음 편이 궁금하니까 계속 운동하는 거다. 몸무게가 66㎏까지 빠졌다. 살도 빠지고 몸도 좋아지고 그랬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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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는 "괜히 신기한 건 사람이 그렇게 걱정이 많은 상태로 '내 인생 어떻게 되나' 여러 생각이 있었을 텐데 이 형은 '24' 보고 운동하고 골프 배우고 그랬다는 것"이라며 "그때가 아직 30대 후반 아니었냐"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30대 후반에 인생에 제일 큰 위기는 그거였냐"라는 물음에 이서진은 "서른 후반이고 나발이고 내 인생 전체에 제일 큰 위기였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그런 위기를 겪은 후 인생이 달라졌냐"라고 묻자 이서진은 "항상 준비를 하게 된다, 이민 갈 준비. 급하게 가더라도 기반을 빨리 찾을수 있게"라고 답변해 현장에 웃음을 더했습니다.

 

인생에 그만큼 힘든 날이 없었어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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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결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이서진은 "지금 굳이 내가 뭐 할 생각은 없다. 굳이 지금 뭐 하려 하냐"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서진은 "지금은 사실 데이트를 못하겠다. 그게 제일 문제인 거다"라며 "그게 너무 귀찮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서진은 "우리는 밥 먹으면서 술도 한잔하고 영화 보고 커피도 마시고 그래야 하는데 그 루틴을 이제 못하겠다"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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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가 "몇 살까지 데이트 했냐"라고 질문하자 이서진은 "홍콩 가기 전까지 했다. 30대 때"라며 전 연인 김정은을 연상케 하는 대답을 남겼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서진은 "그 때 충격이 컸다. 인생에 그거만큼 힘든 날이 없었다"라고 지난 날을 돌이켰고, 이에 나영석 PD는 "홍콩 이후로 형 인생이 많이 바뀌었네"라고 반응했습니다.

이서진은 "내가 우리 엄마 전화 와서 밥 먹었냐는 말 제일 싫어한다. 밥 먹었냐고. 나이가 50 넘엇는데 못 먹었을 것 같냐. 그런 거 물어보는 게 제일 싫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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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상에서 이서진은 "20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여유로울 때가 낫다. 같은 경험이라도 안 돌아간다"라고 단언했습니다.

이서진은 "시대가 다른데 그 때 경험이랑 다르다. 굳이 고생하고 싶지 않다"라면서 " 20대는 누구나 다 힘들다.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 안 힘든 것도 이상하다. 무조건 힘든 게 좋은 것"이라고 소신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그는 "20대에 잘 된 애들 중에 오래 간 애들도 없다. 너무 일찍 잘 되는 것도 좋은 게 아니다. 사람은 60부터 잘 살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전까지 열심히 일하고 60부터 조금 여유를 갖고 생활하고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서진 ‘전 여친’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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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53세인 이서진은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비혼을 선언해 온 바, 그때마다 그의 화려했던 과거 연애사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006년 1월 한 매체는 "톱스타 이효리와 이서진의 핑크빛 열애설이 새해 벽두부터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라며 이효리와 이서진의 핑크빛 스캔들을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2006년 1월 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렸던 이효리의 친언니인 이유리 씨 아기 돌 잔치에 이서진이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계 일각에서 두 사람이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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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지난해 이서진이 한 오락 프로그램 출연해 '4~5년 간 호감을 갖고 있던 사람이 있었는데 고백을 못하다가 나중에는 잘 됐다'고 말한 뒤 각종 인터넷 연예 게시판에는 그 주인공이 이효리라는 주장이 떠돌았다"라고 설명을 보탰습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2달 전 일본에서 함께 있는 장면이 목격됐다는 소문도 있어 이번 열애설에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열애설이 보도되자 두 사람은 이 사실을 부인했지만, 이후에도 '커플룩 의혹' 등이 불거지며 한동안 누리꾼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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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0년 6월 5일 방송된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한 이효리는 이서진의 전 여자친구인 김정은이 "불편하냐"라고 묻자 "어색하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화제에 올랐습니다.

김정은이 "편하게 생각해라. 좋은 언니로 생각해 달라"라고 말하자 이효리는 "그건 아는데 조금 불편한 점이"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이효리는 김정은에게 "언제 한 번 술을 마시며 깊은 얘기를 나누자"라고 깜짝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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