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우연히 마주쳤다"...이효리, 갑작스럽게 받은 고백에 이렇게 답했다

MBC / 온라인 커뮤니티

3년만에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하철에서 받은 손편지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과거 이효리가 인스타그램 활도 중단 선언을 한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효리 인스타그램

2023년 6월 1일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팬이 직접 쓴 손편지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효리가 받은 팬레터가 담겼습니다. 해당 편지에는 "사람 많은 지하철에서 마주치다니 정말 행복했어요. 학교 가는 길 너무 지쳤는데 설레는 마음 받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편지 내용에 따르면 해당 팬은 등굣길 지하철에서 우연히 이효리를 마주치고 급한 마음에 노트를 찢어 편지를 써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이효리는 손편지를 전한 팬의 뒷모습 사진에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인 사진을 게시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아울러 이효리는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연예인임에도 지하철을 타는 소탈한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효리 3년만에 인스타그램 개설

이효리 인스타그램

한편 2023월 4월 13일 이효리는 자신의 이름으로 새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습니다. 프로필에는 자신의 입을 확대한 사진을 넣었고, ‘본인’이라는 말로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해당 계정은 이미 남편 이상순과 가수 엄정화, 김완선, 설현 등이 팔로우를 했습니다. 2023년 4월 14일 오후 기준 8941명이 팔로우 했으며 현재는 45.5만명의 로워 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효리 인스타그램

이효리는 지난 2020년 인스타그램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요.

2020년 9월 2일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앞으로 3일쯤 기한을 두고 이제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고 한다"며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은 아니다(물론 아주 영향은 없진 않지만).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다"며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 팬들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 생각해볼거다"며 "그동안 늘 부족한 저를 보러와주시고 응원해주고 예뻐해주어 감사하다. 물론 쓴소리 해주신 분들도 고맙다"라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주 영향 없진 않지만...' 인스타그램으로 고생한 이효리

MBC '놀면 뭐하니?' / 이효리 인스타그램

해당 선언에 앞서 이효리는 2020년 8월 2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환불원정대' 활동명으로 '마오'를 언급했다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공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 측이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전 국가 주석 마오쩌둥(모택동)의 성 '마오'를 웃음 소재로 사용하고 비하한 것 아니냐"며 비난했습니다.

심지어 중국 네티즌들은 이효리의 인스타그램을 찾아와 "잘못을 인식하고 사과하라" 등의 댓글을 달거나 인신공격과 욕설 등 비방하기도 했습니다.

윤아 인스타그램

또 2020년 7월에도 이태원에 간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윤아와 함께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생중계를 한 점도 문제가 됐습니다.

당시 코로나가 왕성했던 때라 노래방은 코로나19 감염 고위험시설 중 한 곳으로, 코인노래방처럼 영업이 금지되지는 않았지만 전파 위험이 높아 방역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마스크를 잘 끼고 왔다"며 방송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노래방 방문을 우려하는 댓글이 이어지자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습니다. 이어 이효리는 결국 "죄송하다. 다시 오겠다"고 말 한 뒤, 시작 2분여 만에 방송을 종료했습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인스타그램 계정 삭제한 진짜 이유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

이에 중단 선언을 한 지 나흘만에 계정을 삭제한 이효리는 카카오TV 관찰형 예능 ‘페이스아이디’에서 직접 계정을 삭제하는 과정을 공개하며 "습관적으로 하루에 1~2시간 핸드폰을 보고 있더라. 내가 자리에 앉아서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는데 순이(반려묘)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얘가 언제부터 날 쳐다보고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미안해졌다"고 삭제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DM(인스타그램 메시지)으로 돈 빌려달라는 부탁이 제일 많았다"며 "그런 게 스킵이 안 되고 자꾸 고민하게 되더라"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효리도 지하철을 타는구나", "쪽지 준 팬 너무 귀엽다", "이효리 응원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섹시 가수 이효리, 지금까지도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다

MBC

한편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인 이효리는 대한민국의 멀티 엔터테이너입니다 1998년 4인조 걸그룹 핑클로 데뷔한 그녀는 그룹 내에서 리더를 맡았습니다.

2000년대에 왕성한 활동을 하며, 가수, 예능인, CF모델, 패션모델, 방송 MC로 활동한 그녀는 현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만 24세였던 2003년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했습니다. 1999년, 2003년, 2010년, 2013년 가수로써 대상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인물입니다.

유튜브 채널 'Mnet KPOP'

대한민국 아이돌 출신의 솔로 가수 활동에 대한 업계의 편견을 깨뜨리고, 여성의 섹시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편견'을 깨부수는데 큰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대한민국에 '다양한 문화를 선도'하여 유행시키는 트렌드 세터였습니다.

1998년에 자본주의의 꽃으로 연예계에 등장해, 2010년부터 사회적 발언을 하는 '사회운동가'로 채식주의자이자 동물 애호가로도 유명한 연예인이며 대중들의 편견에 정면으로 맞서며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을 설득해 나갔고, 큰 호응을 얻었던 방송인 중 한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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