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만난 '여고생' 딸의 모습에 충격받은 전진 근황
티빙 예능 프로그램 '결혼과 이혼 사이2'(이하 결이사2)에 출연한 그룹 신화 출신 전진이 한 출연자와 얽힌 놀라운 과거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3년 5월 26일 공개된 결이사2에서는 전진과 류이서 부부가 스페셜 MC로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결이사는 결혼과 이혼 사이,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 부부들이 '잘 헤어지는 법'을 고민하는 부부 관찰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이날 전진은 결이사2 출연 부부 중 최은희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2003년 최은희는 고등학생이었던 시절 Mnet ‘전진의 여고생4’에 출연했는데, 전진은 "은희 씨가 예전에 제 딸이었다. ‘전진의 여고생’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딸로 나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혼→재결합→또다시 이혼 위기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은희는 지난 2016년 중고차 딜러인 남편 위건우와 혼전임신으로 결혼했지만 성격 차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2018년 이혼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두 사람은 재결합에 성공했고, 이후 둘째까지 품에 안았지만 또다시 이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왜 이혼을 했었는지 원인을 두고 말다툼을 벌였는데, 위건우는 당시 몸이 아픈 상태에서 이혼 사유도 모르고 이혼당해서 버려진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최은희는 이혼 사유를 어떻게 모를수가 있냐며 이혼 숙려기간인 4주 동안 자신은 홀로 아이를 돌보며 일했지만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던 남편에게 화가 났다면서 사실은 기다리고 있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제작진이 힘들게 재결합하고도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묻자 최은희는 "재결합해도 근본적인 문제는 사라지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전진 "예전엔 밝고 웃음 많았는데..."
남편과 또다시 갈등을 빚고 있는 최은희의 모습을 본 전진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전진은 "듣기로는 결혼해서 아기 낳고 행복하게 잘 산다고 했다. 그게 끝인 줄 알았다. 여기 방송에 나와서 깜짝 놀랐다. 울컥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러면서 최은희에 대해 "예전에는 밝고 웃음이 많고 당차고 순수했다"고 과거를 회상했지만 "그런데 지금은 짜증이 많고 쌓인 게 많은 사람 같다. 뭔가를 풀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둔 거 같다"며 "미간을 찌푸린 모습이 너무 낯설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누리꾼들 역시 "소름돋았다 귀때기 은희라고??", "그 은희라니...마음아프다", "은희 이혼했단 얘기는 들었는데 결국 다시 합쳤구나", " 은희 닮았다했더니 맞았구나", "어쩐지 얼굴이 익숙하더라", "인스타에서는 엄청 행복해보이더니", "사이도 안 좋은데 왜 둘째를...", "저런 식이면 결국 같은 이유로 이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2008년 방송됐던 '전진의 여고생4'
한편 '전진의 여고생4'는 2008년 엠넷에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전진이 질풍노도 불량 여학생들의 보호자가 된다는 컨셉으로 방영 초기 '일진 미화' 논란에 휩싸였으나 중반부터 연출력이 호평을 받으며 방송시간을 늘렸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을 중심으로 고등학생이던 김다혜, 서지혜, 강별, 최은희가 출연했는데 당시 유학파 여고생으로 출연했던 강별은 1990년생 올해 나이 32세가 되었으며, 현재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다른 3명의 근황은 2023년 2월 7일 방송된 '프리한 19'를 통해 전해졌는데, 서지혜는 쇼핑몰 운영 중이며 김다혜와 최은희는 각각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