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도 안만난다"...'최진실사단' 이소라가 이영자를 손절한 충격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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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故최진실 사단에 함께 속해 절친했던 모델 이소라와 개그우먼 이영자가 현재 사이가 소원해진 이유가 재조명되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잘나가던 '이영자'가 갑작스레 추락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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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진실 사단은 과거 배우 최진실을 중심으로 이영자,이소라, 정선희, 엄정화, 홍진경, 최화정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연예인들이 친분을 맺었던 사적 그룹입니다.

최진실사단은 공개적으로 함께 여행을 가거나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만든것을 보여주며 우정을 자랑해 많은 네티즌들이 흐뭇해했는데 지난 2008년 10월 모임의 중심축인 최진실이 먼저 세상을 떠나 큰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최진실 사단은 최진실의 장례식에도 함께 있었으며 여전히 최진실의 자녀들도 챙기며 가족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 더욱 절친이었던 이영자와 이소라는 절교한 이후 더 이상 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2 '안녕하세요'

1967년생으로 올해 나이 57세인 이영자는 서울 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한후 1991년 MBC 개그 콘테스트로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이미 1980년대 말부터 밤무대 특A급 MC로 활약 중이었는데 개그계에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 느낀 개그맨 전유성이 밤무대와 소극장을 뒤져서 이영자를 발굴했습니다.

이후 이영자에게 지상파로 데뷔할 것을 제의하면서 정식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밤무대에서도 어마어마한 페이를 받으며 MC를 보던 이영자는 TV에서도 큰 활약을 하며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인기가 절정에 오를 무렵인 2000년 5월 이영자는 돌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습니다. 이영자는 당시부터 뚱뚱한 몸매였는데 오히려 이런 이미지와 콘셉트가 개그에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방송을 중단하고 다이어트에 들어갔습니다. 10개월 후인 2001년 3월 이영자는 36kg을 감량하고 다시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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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90kg이 넘었지만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36kg을 뺐다는 소식에 모든 관심이 이영자에게 쏠렸습니다. 이영자는 방송에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는데 평소 알고 지내던 성형외과 의사가 만들어준 ‘밴드’를 이용하면서 운동할 때 얼굴살이 쳐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송 이후 ‘밴드’는 불티나게 팔려나갔고 이영자 다이어트 비디오까지 출시됐으며, 한 달 만에 3만 개가 팔렸습니다. 하지만 한달 뒤인 2001년 6월 2일 성형외과 의사 김 모 씨는 양심선언을 하며 이영자를 폭로했습니다.

이영자가 총 세 차례에 걸쳐 전신 지방 흡입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영자는 이에 대해 과거 한 차례 받은 적이 있으나 효과가 없어서 그 후론 하지 않았고, 오직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감량했다고 해명하였습니다. 그리고 환자의 비밀을 공개한 김 모 씨를 상대로 소송했고, 법원은 이영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지방 흡입 수술이 지금은 별거 아니지만, 당시에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고, 이영자의 거짓말로 인한 배신감을 느낀 대중들은 아예 등을 돌렸습니다. 이 때문에 눈물의 기자회견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거짓말로 '이소라' 욕먹게 해

MBC '경제야 놀자'

그렇게 2년 후 지난 2003년에 이영자는 다시 방송에 복귀했는데 대중의 반응은 좋지 않았습니다. 또 이후 이영자는 2007년 MBC '경제야 놀자'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또다시 논란이 일어나고 맙니다.

'경제야 놀자'라는 프로그램은 연예인들의 집에 방문해 안 쓰는 물건들을 찾아서 감정해주고 이에 맞는 경제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영자는 자신의 절친인 모델 이소라가 선물한 다이아몬드 반지의 가격 감정을 의뢰를 하였습니다. 이소라가 다이어트 비디오를 만들 때 자금부족으로 이영자가 자신의 짐을 담보로 5000만원을 빌려주었고, 이 덕분에 이소라가 10억의 대박을 내서 고마움의 표시로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감정 결과 다이아몬드 반지는 가짜였고, 이영자는 충격에 휩싸이며 반지를 던지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이영자는 "이건 편집하자 내가 너무 창피해서 그래"라며 편집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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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알고 보니 이 장면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게다가 반지 역시도 이소라의 사업자금을 빌려준 대가로 받은 것도 아니고 이영자가 이소라의 반지가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어 뺏어오다시피 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거짓인 줄 몰랐던 시청자들은 이소라 씨에게 비난을 쏟아냈고 결국 해당 방송의 제작진도 이소라에게 사과를 했고 이영자가 사과문을 올리며 자신의 과장된 연기와 실수가 이소라 씨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폐를 끼쳤다고 해명했지만 이소라를 향한 비난은 계속 되었습니다. 

이소라는 이에 대해 '영자 언니와 제작진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들였다. 방송을 만드는 제작진들이 좀 더 신중해져서 누군가의 인격에 결정적으로 상처를 입히는 그런 방송은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또한 '반지에 대한 진실을 밝혀주겠다는 제작진의 약속을 믿고 기다렸다. 그러나 결국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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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영자 역시 '경제야 놀자'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직접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이영자는 '시청자 게시판을 보고 느끼는 점이 많아 오랜 고민 끝에 이 글을 올리게 됐다'고 글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이소라 씨의 반지 감정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의 여러 의견과 질타의 글을 읽고 정황을 바로 알려 드리기 위해 이 글을 올리게 된 것'이라며 '이소라 씨는 제10년 지기 친구다. 제가 방송을 더 재밌게 만들려는 욕심에 과장되게 표현을 했다. 반지가 제 손에 들어오게 된 전말을 정확히 말씀드리면 제가 감정 받았던 반지는 제가 맘에 들어 이소라 씨에게서 뺏어오다시피 한 것이다. 아마도 소라 씨는 '제게 그 반지를 언제 주었나?' 싶을 정도로 기억도 잘 안 저는 사소한 물건일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과장된 연기와 실수로 인해 친구인 이소라 씨에게 폐를 끼쳐 진심으로 미안하고 또한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며 이소라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얼마 후 이영자는 故최진실이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을 당시 깜짝 출연해 이소라에게 사과했지만 이 장면은 방송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사건 1년 후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이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이영자와 이소라가 아직 서먹한 사이이며 화해하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영자와 현재 사이 묻는 질문에

이소라 인스타그램 

지난 2022년 이소라는 엄정화와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한 네티즌이 ‘예전에 이영자와도 친했던 걸로 아는데, 안 만나냐’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소라는 ’20-30년이 흐르니 자주 못보네요’라며 답글을 달았습니다.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질문인데 답변을 피하지 않은 이소라가 대단해 보이는 대목입니다.

해당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휴 이소라가 얼마나 상처가 컸으면...", "나같아도 보기 힘들듯", "저렇게 말하는거 보니 현재도 안만나나보네.. 아예 손절한듯", "이소라는 최진실 사단 사람들중에 엄정화랑만 계속 연락하고 지내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1969년생으로 올해 나이 55세인 이소라는 1992년 제1회 한국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이듬해 예능토크쇼 '주병진쇼'에서 보조MC를 맡으면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모델 출신이면서 예능인으로 활약 중인 한혜진, 장윤주, 주우재 같은 모델테이너의 초석을 다져놓은 모델 이소라는 이경규와 함께 출연한 예능에서 흐느적거리는 춤을 선보여 '용춤' 캐릭터를 얻기도 했으며, 2년 넘게 연예정보프로의 메인MC를 맡으며 최장수 여자 MC로 거듭나는 등 큰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무엇보다 모델 이소라에게 빼놓을 수 없는 대표작은 '슈퍼다이어트' 비디오입니다.  1998년 당시만 하셔도 '다이어트'나 '운동'이 사회적 이슈와 거리가 먼 키워드였고 '운동을 통해 살을 뺀다'거나 '건강한 몸매를 만든다'라는 개념 자체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출시된 이소라의 다이어트 비디오는 큰 화제가 되는 동시에 사회적으로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SBS '힐링캠프'

당시 다이어트 비디오의 인기에 대해 이소라는 과거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이경규가 잘 안될 거라고 말렸다. 그런데 이경규가 촬영차 프랑스 월드컵에 다녀온 한 달여 만에 10만 장이 팔렸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소라의 슈퍼 다이어트 체조 1편과 2편은 누적 판매량이 100만 장에 달할 정도로 대박 흥행에 성공하며 달라진 이경규 반응을 폭로했습니다.

이소라 다이어트라고 불리는 '슈퍼다이어트' 영상은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홈트 추천 영상 목록에 계속해서 이름을 올리며 효과적인 다이어트라는 후기들을 자아내며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40키로대의 마른 몸매만을 선호하던 여성들에게 탄탄한 근육으로 다져진 '건강미'라는 아름다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오른 이소라는 2000년 자신의 이름을 딴 예능프로 '이소라의 사랑할까요'의 진행을 맡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스타가 되었습니다.

 

직접 편집까지 하며 유튜브로 소통하는 '이소라'

유튜브 '이소라잇 LeeSora it'

현재 이소라는 2019년 8월 개설한 개인 유튜브 채널 '이소라잇 LeeSora it' 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55살 나이가 믿기지 않는 몸매 관리 노하우와 먹방, 브이로그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화 소통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소라는 "촬영, 편집 모두 직접 한다. 편집하는 게 너무 재밌다. 30시간을 들여서 한 편을 만든다"며 "내 꿈은 독립 영화를 한 편 만드는 것"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습니다.

고도의 기술력을 활용한 세련된 영상은 아니지만 날것 그대로의 진정성이 드러난 이소라의 유튜브영상은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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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소라는 절친인 엄정화에게도 영상편집에 대해 가르쳐주었는데요. 처음 알려줄 당시 무려 7시간 동안 설명했다는 이소라는 엄정화에게 "지난번에 처음 가르쳐줄 때 네가 조금 하다가 안 할 줄 알았다. 그런데 네가 편집을 해서 올리겠다고 해서 놀랐다"라며 에둘러 칭찬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에 엄정화는 "네가 가르쳐주는데 어떻게 중간에 포기하냐"면서 "너한테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도 안 창피해"라고 애정을 드러냈고 엄정화 또한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 방영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등장하여 3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미모를 보여주며 출연진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또한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의 유행어를 활용한 멘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관리의 중요성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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