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돼지발정제→직접 녹화한 포르노 유통”...노홍철, ‘출국 금지’ 소식에 모두 충격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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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이 미국 입국 수속 중 위기를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심각해진 분위기, 왜?

유튜브 채널 '곽튜브'
유튜브 채널 '곽튜브'

2023년 6월 4일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는 "혼란과 위기의 미국 입국 24시 - 미국(上)"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영상에는 노홍철이 여행 유튜버 곽튜브와 함께 미국의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벤앤제리스'의 초청을 받아 미국 여행길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영상 속 곽튜브는 "오늘은 드디어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미국 가는 날"이라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튜브 채널 '곽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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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노홍철과 곽튜브의 기쁨도 잠시, 이내 분위기가 심각해지며 두 사람 앞에 위기가 닥쳤습니다.

2025년까지 유효기간이 남은 노홍철의 비자가 미국 출입국 관리소의 일방적 취소로 만료됐다는 소식을 뒤늦게 들은 것, 노홍철은 "얼마 전에 하와이 다녀왔는데?"라며 당황했습니다.

항공사 직원은 "미국에서 취소한 거다. 승객에 따라서 가끔 중간에 비자가 만료되는 경우가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곽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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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직원은 "지금으로는 이스타(미국 입국 비자)가 없는 걸로 나오고 있다"라면서 "빨리 취득하는 방법 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당황한 노홍철은 직원의 안내에 따라 공항에서 미국 입국 비자를 재신청했습니다.

비자 승인은 빠르면 30분 만에 나오지만 오래 걸리면 3일까지도 걸리는 바, 곽튜브는 "못 가면 어떡하냐"라고 걱정했지만 노홍철은 "못 가진 않는다. 천천히 가면 된다"라며 긍정적인 태도로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유튜브 채널 '곽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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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는 직원에게 "원래 만료일이 남은 건데 없어진 거냐. 왜 그런 거냐"라고 물었고, 직원은 "미국 이미그레이션(출입국 관리소)에서 취소한 거다"라고 답했습니다.

곽튜브는 "서류도 똑같이 틀린 거 없이 다 준비해 왔는데 비자가 만료됐다"라면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보탰습니다.

곽튜브는 "어이가 없다. 날짜가 남아있는데도 만료되는구나"라며 겪어보지 못한 위기에 당혹감을 드러냈습니다.

유튜브 채널 '곽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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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재신청을 마친 노홍철은 "나 약간 수능 보고 나서 추가합격 기다리는 기분"이라며 초조해했고, 탑승 수속 마감이 다가오자 결국 곽튜브는 노홍철을 홀로 두고 출국을 준비했습니다.

노홍철이 "들어가라. 난 여기서 새로고침 계속하다가 집에서 좀 자겠다"라고 말하는 순간, 휴대전화 알림음이 울렸습니다.

탑승 수속 마감 20분 전, 매표 3분을 남기고 "비자 발급이 완료됐다"라는 메일이 도착한 것, 흥분한 노홍철은 "나는 럭키 가이"라고 외치며 공항 안을 뛰어다녔습니다.

유튜브 채널 '곽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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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은 "인간은 항상 마음을 비워야 한다. 대박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노홍철은 이어 "각본 없는 드라마 인정? 내 인생 어떻다고 했어. 늘 이런 식이라고 했잖아"라며 환호했습니다.

이 모든 걸 본 곽튜브는 "최근 가장 재밌는 일"이라며 신기해했고, 영상에는 미국에 극적으로 도착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함정? 그런 게 아니고...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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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인 노홍철은 2004년 Mnet 'Dr. 노 KIN 길거리'로 데뷔, 3개월 만에 MBC '놀러와'에 출연하며 지상파에 입성했습니다.

지상파에서도 본인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뽐내며 지상파 데뷔 2개월 만에 2004년 MBC 신인상을 수상한 노홍철은 MBC '무한도전'을 통해 절정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유재석, 정형돈과 함께 '무모한 도전' 첫 방송부터 함께 해왔던 고정 멤버 3인방으로, '무한도전'에서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친 노홍철은 '실질적 에이스'라는 호평을 들으며 놀라운 임팩트를 보였으나 음주운전으로 인해 좋지 않은 끝을 맞았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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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8일 새벽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것, 이후 여러 기사가 쏟아지고 논란이 확산되자 노홍철은 "무한도전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을 중단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숙에 돌입한 노홍철은 2015년 이후부터 케이블 비주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조금씩 방송에 복귀했고, 2016년 6월 22일 온스타일 '런드리데이'에 출연해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큰 결심을 한 듯 음주운전 적발 당시 자신이 입고 있었던 옷을 가지고 나온 노홍철은 "아주 큰 실수를 하던 날 입고 있었던 옷"이라며 말문을 틔웠습니다.

ON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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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옷을 세탁도 하지 않고 집에 걸어놨었다고 고백한 노홍철은 "연예인들이 실수를 하고 말이 많은 모습을 보기 싫었다. 죄송하다고 정중히 사과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고 입을 닫는게 최고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없는 말들이 많이 나왔었다. '장윤주가 같이 있었다', '함정에 빠졌다' 이런 이야길 하더라"라며 자신을 둘러싼 억측들을 언급한 노홍철은 "정말아니다"라면서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노홍철은 이어 "1m만 움직여도 절대 안되는 행위다. 주차를 하려고 옮긴 건데 앉기만 해도 안되는 거였다. 나처럼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 그런 실수를 안하셨으면 했다"라고 거듭 강조했고, 이를 듣던 허지웅은 "대리 운전사를 기다리며 운전석에 앉아있어도 걸린다"라고 거들었습니다.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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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 당시 채혈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노홍철은 "채혈을 할 경우 일주일 정도 시간을 더 벌 수 있었다. 내가 나가던 프로그램들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노홍철은 "경찰이 채혈을 하면 일주일 시간이 더 걸리지만 수치는 더 높게 나온다고 하더라"라면서 "너무 큰 실수를 했는데 방송은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채혈을 선택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노홍철은 "경찰이 불지 않고 채혈하면 복귀 못할 거라고 하더라. 정지와 취소는 다를거라고 설명해주셨다. 이런 이야기 하는 것이 불편하지만, 사연 이야기를 하길래 갖고 왔다"라며 적발 당시 본인이 입었던 의상을 꺼내보였습니다.

 

“널 위해 내가 소중히 만든 거야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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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2005년 7월 1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파란만장한 과거를 공개한 노홍철은 '빨간 마후라' 사건을 거론하며 한 차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노홍철과 인터뷰를 진행한 매체는 "노홍철이 고등학생이었던 시절 아버지가 8mm 캠코더를 선물했고, 그는 즉시 그의 천부적인 '장사꾼 기질'을 발휘해 작업에 들어갔다. 밤새 에로물 등을 불법 녹화해 친구들에게 2만 원을 받고 팔기 시작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그러던 어느날 학교 사물함 검사에서 그가 불법 제작한 비디오 테이프들이 나왔다. 노홍철은 애써 웃으며 교사에게 '확인해 보세요' 라며 기싸움을 벌였고, 교사는 진짜로 그 테이프를 틀어봤다"라고 그의 말을 옮겼습니다.

KBS
KBS

매체는 이어 "문제는 그 중 하나가 당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던 '빨간 마후라'의 복사본이었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997년 '청소년 집단 성관계물'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빨간 마후라'는 서울 송파공업고등학교의 남고생들이 당시 15세였던 여자친구와 외국 포르노를 흉내내 집단 성행위 장면을 가정용 8mm 캠코더로 촬영한 것으로, 공개된 이후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인터뷰에서 노홍철은 "당시 워낙 큰 사회적 이슈가 됐기에 저는 제가 진짜 원조 유출자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진땀 깨나 흘려야 했다. 서너달 후에는 반성문을 써서 검찰청에 팩스로 보내기까지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여기에 더하여 2007년 9월에는 한 누리꾼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과거 노홍철의 기고글을 재조명, 폭로에 나서면서 또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2004년 여성 잡지 '슈어(SURE)'의 12월호 "그해 겨울, 난 미쳤었네 - 연말연시 그 들뜬 기분에 저질렀던 잊고 싶은 '추한 짓'에 관한 고백" 코너에는 노홍철의 이름으로 "'범'하기 위한 칵테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랐습니다.

잡지에 게재된 해당 글은 "한 마디로 너무나도 여자를 '범'하고 싶었던 고등학생 때"라는 문장으로 시작됐습니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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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의 이름으로 작성된 글에는 "범한다는 게 꼭 섹스를 하고 싶다기보다는 스킨십의 기회, 그것이 간절했다"라고 적혔습니다.

이어 "여자를 보내는 방법은 술, 수면제, 돼지발정제 이렇게 세 가지였는데 세 번째는 구하기 힘들어서 포기하고 결국 첫 번째 방법으로 연구에 들어갔다", "널 위해 정말 소중히 내가 만든 거야. 조금씩 마셔", "여자애가 오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다. 결국 아무 소득도 없이 술에 취해 정신을 못 가누는 그녀를 집에 데려다 줄 수밖에"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충격을 안겼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당시 노홍철의 소속사 DY엔터테인먼트는 "노홍철은 돼지발정제 얘기를 꺼낸 적도 없다.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노홍철 측은 "노홍철에게 물어보니, 2004년 12월 해당 잡지에서 친분이 있는 기자에게 전화가 와서 연말이고 하니 화끈한 술자리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해서 농담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글은 노홍철이 쓴 글도 아니고, 이 이야기를 들은 기자가 재미있게 각색해서 쓴 것"이라면서 "노홍철은 당시 수줍어서 관련 글에 나온 여성과 술만 함께 마셨다고 말했다. 이런 글이 잡지에 올라간 사실도 노홍철은 모르고 있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기고글을 올린 잡지사와 우리 소속사 측에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잡지에 나온 글만 가지고 일부 언론에서 사실인 것처럼 관련 기사가 나와 당혹스럽다"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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