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어떻게 변하니”...‘결혼설♥’ 손흥민, 갑작스런 결별 소식 전해지자 모두 놀랐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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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영혼의 단짝'이자 잉글랜드 캡틴 해리 케인의 이적 소식이 연일 흘러나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런던 부부'의 앞날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못 참지

Real Madrid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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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4일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벤제마는 우리 클럽에서 화려하고 잊을 수 없는 선수로서의 시간을 끝내기로 합의했다"라며 벤제마와의 결별 소식을 알렸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우리의 가장 위대한 전설 중 한 명에게 감사와 애정을 표한다"라며 14년간 구단을 위해 뛰었던 벤제마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매체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는 벌써 벤제마의 대체자를 찾기 시작했다"라고 보도에 나섰습니다.

red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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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중 대다수 매체는 "벤제마의 대체자로 케인이 낙점을 받았다"라고 입을 모아 주장했습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023년 6월 5일 "카림 벤제마의 대체자를 노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케인을 1순위 후보로 두고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마르카는 이어 "이미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 제의를 넣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Tottenham Hots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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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력 높은 영국의 공영방송 BBC 역시 같은 날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의 자리를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해리 케인이 대체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BBC는 "벤제마는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벤제마는 구단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하다"라고 짚었습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가 해리 케인을 바라보고 있다는 전언, 매체는 "케인은 내년 여름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토트넘이 많은 이적료를 받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에 케인을 팔아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제 칼자루는 케인에게

red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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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소식지 '마드리드 엑스트라'에서 호세 루이스 산체스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호세 앙헬 산체스 CEO는 해리 케인 영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이것은 쉽지 않은 이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같은 전망은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 때문, 실제로 케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링크가 곳곳에서 나오자 레비 회장이 토트넘의 상징인 케인에게 엄청난 이적료를 매겼다는 소식이 잇따라 보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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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의 미구엘 델라니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해리 케인에게 2억 파운드(3,261억 원)의 가격을 매겼다"라며 "이는 레알 마드리드가 계획하는 금액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페레즈 회장과 레비 회장의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흘러 나오는 가운데, 해리 케인 본인의 의사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일각에서는 "언젠가는 해외로 떠날 수도 있다"라고 했던 케인의 발언을 들어 케인 역시 새로운 도전을 희망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트위터_케인
트위터_케인

한 매체는 "케인은 당초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해 역대 최다 득점자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젠 득점 기록보다 우승 커리어를 더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이어 "무엇보다 트로피에 고픈 선수이기 때문에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행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봤습니다.

반면 또 다른 매체는 "케인이 가족과 런던에 정착해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고, 특히 아내 케이티가 넷째 아이를 임신중이기 때문에 스페인 이주를 선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강조했습니다.

BBC
BBC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는 케인을 위해 1억 파운드(약 1,630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며 과거 토트넘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있는 맨유행에 힘을 실었습니다.

실제로 2022년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한 뒤 여전히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케인을 꾸준히 영입 타겟으로 삼아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러는 여기에 더하여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신기록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결국 내가 해내지 못하면 나는 내 자신에게 실망할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한 것을 함께 거론했습니다.

England Premier League
England Premier League

얼마 전 끝난 2022-23 시즌에서 30골 3도움을 기록,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케인은 현재 213골로 EPL 역대 득점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위는 앨런 시어러의 260골, 이에 1993년생으로 올해 만 29세인 케인이 산술적으로 빠르면 2시즌, 늦어도 3시즌 앨런 시어러의 기록을 따라 잡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처럼 케인과 토트넘의 결별에 큰 무게가 실린 가운데, 한편에서는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토트넘 공격진을 이끌 것"이라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우리 좋았잖아

Football London
Football London

2023년 5월 29일 토트넘은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 시즌 리그 마지막 라운드 원정 리즈전에서 4-1 승리를 거뒀습니다.

리그 마지막 경기 시작 1분 30초 만에 손흥민은케인의 선제골을 도우며 손-케 듀오의 통산 47번째 득점을 합작,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앞선 2022년 11월 2일 시즌 중 안면 골절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여기에 더해 월드컵으로 인한 체력 부담, 갑작스런 결혼설까지 불거지며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으나 이날 도움으로 7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의 맹활약을 이어갔습니다.

Evening Standard
Evening Standard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콤비네이션을 이룬 손흥민과 케인은 2016-17시즌부터 현재까지 총 47골을 합작하며 EPL 역대 최다 합작골 1위 자리를 견고히 지키고 있습니다.

바로 아래에는 과거 첼시 영광의 시대를 견인했던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36골로 2위에 놓였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를 명실상부 빅클럽 반열에 올린 세르히오 아게로·다비드 실바, 무패우승 전설의 아스널 듀오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스는 각각 29골을 함께 생산했습니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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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기록자들의 이름만 봐도 전설 그 자체이지만 손흥민과 케인은 이들을 아득히 뛰어 넘는 47골을 기록, 현지에서도 "향후 10년 간은 깨지지 않을 대기록"이라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케인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면 이들이 진행 중이었던 신기록은 여기서 멈추게 됩니다.

7시즌 동안 손흥민과 함께 뛰며 EPL 역사상 최다 합작골 기록을 보유한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지 모두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해리야, 토트넘에 남길 바라”

Sky Sports
Sky Sports

케인의 이적설이 곳곳에서 등장하자 그와 함께 토트넘에 몸 담고 있는 소속 선수들도 직접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토트넘의 윙백 에메르송 로얄은 2023년 5월 30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케인의 토트넘 잔류를 바란다"라는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케인은 스트라이커 중 최고"라며 케인을 치켜세운 로얄은 "케인과 같은 라커룸을 계속 사용하길 원한다. 케인과 함께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습니다.

red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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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는 루카스 모우라 역시 같은 날 "토트넘이 케인을 잔류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모우라는 "지난 10년 동안 클럽의 수준을 바꿔 놓은 건 케인이었다. 케인을 지키는 것이 핵심 포인트"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그는 "케인은 특별하다. 놀라운 선수이자 놀라운 동료다. 모두에게 본보기이며, 내가 함께 뛰었던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자 잉글랜드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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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우라는 "케인은 토트넘과 국가대표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케인과 함께 해서 즐거웠다"라며 토트넘에서 함께 한 지난 날을 돌이켰습니다.

모우라는 그러면서 "케인이 토트넘에 남기를 바란다"라고 자신의 바람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모우라는 "다음 시즌에도 케인이 토트넘에 남아 우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응원하겠다"라며 케인과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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