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 0원인데"...탁재훈 아빠→ '180억 레미콘 회사 상속 거절'에 보인 '극단적' 결단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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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탁재훈이 방송에서 레미콘 회사 대표인 아버지 존재를 언급했습니다. 앞서 각 방송을 통해 아버지 배조웅씨가 탁재훈에게 승계를 요구했던 것으로 밝혀져 이슈가 됐습니다.

 

탁재훈...방송서 '아버지' 언급했다, "레미콘 회사 대표라고 진짜?"

2023년 6월 7일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탁재훈이 게스트 이승철과 함께 '돈'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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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연진은 탁재훈 뿐 아니라, 이상민, 김준호, 임원희 등이 있었는데 전체적인 대화 흐름이 '돈'과 연관성이 깊다보니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이승철이 "너희들은 자리를 옮겨서도 돈 얘기냐. 왜 그렇게 돈을 밝히나"라고 일침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승철이 탁재훈에게 "형은 잘 살지 않냐"라고 말했고 이승철은 "넌 레미콘 있잖아"라고 하며 맞받아쳤습니다. 이는 2020년부터 과거 예능 방송 프로그램에서 탁재훈의 아버지 배조웅씨가 약 180억 규모의 국민 레미콘 기업의 대표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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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이상민이 "제가 보기엔 아버지가 사회에 기부하실 거 같다"라고 유머를 던지자 출연진들 모두 또한 "승계 계속 거절하면 사회 기부할 수 있겠다"라고 공감과 폭소를 잇따라 제시했습니다. 탁재훈은 가만히 듣다가 "나 그러면 아버지 호적에서 팔 거다"라고 답해 예능계 신 답게 현장 분위기에 흥을 더했습니다.

 

탁재훈 아버지 어떤 사람이야? 

탁재훈의 아버지가 방송을 통해 레미콘 기업의 대표라는 사실이 주목받으며, 배조웅씨에 대한 이력에 관심이 주목됐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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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예계 매체에서는 탁재훈의 아버지인 배조웅씨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레미콤 협회 회장사'인 국민레미콘의 오너라고 소개했습니다. 사실상 레미콘 계통에서는 최고경영자(CEO)인 셈입니다.

다시 말해 탁재훈의 아버지인 배조웅씨는 1998년 쌍용그룹 계열사였던 레미콘 회사를 인구해, 연 매출을 6배 가까이 상승시키면서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배 회장의 경우는, 1968년 롯데 신입사원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쌍용그룹으로 이직하여 시멘트와 레미콘 영업을 담당해 회장직에 오르는 등 관련 분야에서 성공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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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배 회장은 과거 SBS '미운 우리새끼'에 탁재훈과 동반 출연해 "근데 저는 기업 승계가 안 됐기 때문에 그게 좀 안타까울 뿐입니다"라고 하며 아들의 방송인 앞날을 응원하면서도 기업인으로 승계하지 못한 아쉬움을 넌지시 전했던 바 있습니다.

 

'제 아들이니..."몫은 남겨둬야죠, 아버지의 발언 

한편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55세인 탁재훈이 과거 레미콘 홍보대사로 직간접적으로 활동하며, 아버지 배조웅씨의 사업에 힘을 보태면서 일각에서는 무성한 소문이 흘러나왔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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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의 언론매체에서는 "탁재훈이 방송을 그만두면 후계자로서 사업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라고 하며 추측하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듬해 2022년 10월 23일 '미운 우리새끼'에 탁재훈이 아버지와 방송전파를 타면서 인터뷰 과정에서 배씨가 "본인이 연예계 생활을 청산하고 사업을 물려받겠다는 용의가 있다면 기업상속을 하겠다"라고 말을 해 화제를 모으며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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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기업인으로서의 고집과 강단을 보여준 배조웅 대표는 허경환이 "배 회장님도 혹시 부자시냐"라는 질문에 레미콘 회사 연합회 회장단 중 한명이 대신 입장을 전했습니다. 직원은 "(배조웅)회장님이 제일 부자셔서 연합회 회장인 것"이라고 부연설명했습니다.

멤버들의 부러워하는 모습 앞에 배조웅씨는 "아들은 전문 직업이 연예인 아니냐. 그러니까 자기 분야에 있다가 나중에 정산할 때, 그때 아들의 몫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탁재훈이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수입 제로였어요" 부자 아빠 두고, 왜 연예인을 고집하지?

최근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탁재훈이 연예인으로서 경력만 많지, 수입이 변변치 않다더라. 그런데 왜 승계를 거절한 거냐"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공개됐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해당 의혹의 글을 게시한 누리꾼은 2020년 7월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탁재훈이 게스트로 출연한 내용을 캡처사진 형태로 공개하며 네티즌과의 공감대를 유도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탁재훈은 "지난달 수입이 0원"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수익이 발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6월 수입이 0원이었던 건 맞다. 저도 방송을 많이 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해서 저와 맞지 않은 건 하고 싶지 않다. 저와 (스타일, 코드가) 잘 맞는 예능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라고 하며 예능인으로서의 소신과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관련 내용이 공개되자 여러 누리꾼들은 의혹에 공감하면서도, 탁재훈이 아버지의 그늘이 아닌 독립적으로 서고싶은 의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 또한 제시됐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한편, 탁재훈은 202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버지의 사업 승계예 대해 "아버지께서 전 재산을 물려주고 사업을 이어가라 했지만 연예인으로서 삶을 살겠다고 거절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영은 전문적인 사람이 해야 하는 것 같다. 아들이라고 물려받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하며 예능을 사랑하는 한 방송인으로서의 가치관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탁재훈의 소신이 재조명 되자 누리꾼들은 "역시 탁재훈이 탁사마 하던 이유가 있었어", "나라면 솔직히 어려울 것 같은데 승계 이어받을 것 같다", "그래도 한 번 사는 인생 자기가 하고싶은 걸 해야지"라는 입장으로 여러 생각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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