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국가대표 '박주호' 은퇴하자 '암 투병' 중인 아내 안나 근황 재조명

KB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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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주호가 은퇴하여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암 투병 중인 그의 아내 안나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박주호...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수원FC
수원FC

대한민국의 축구 국가대표이자 K리그 수원FC 소속의 박주호(1987년생)가 2023년 6월 4일 은퇴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박주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언론 기사를 통하여 보셨겠지만, 저는 16년 간 프로 축구선수의 생활을 마무리 하려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글을 쓰는 지금 많은 기분이 교차한다. 처음 축구를 시작했던 일, 처음으로 프로선수·국가대표가 된 일 등"이라며 과거 축구인으로서 쌓아왔던 이력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박주호 인스타그램
박주호 인스타그램

무엇보다 박주호는 축구선수로서의 삶을 끝내는 배경에 대해 "항간에는 와이프의 건강이 악화되어 은퇴를 한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현재 와이프는 여러분께서 많이 걱정 해주신 덕에 많이 호전되어 일상생활을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내의 병환이 '은퇴'와는 직접적 연관성이 없음을 시사한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주호는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소중한 우리 수원FC 팬분들과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팬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재조명된, 박주호 아내 안나... "암 투병기"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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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간 축구선수로서의 삶을 정리하고 새 출발을 진행하는 박주호. 이에 그의 아내인 안나의 건강 상태가 재조명되었습니다.

박주호는 2015년 스위스 출신 4살 연하 안나와 결혼했습니다. 박주호 안나 부부는 슬하에 첫째 딸 나은, 둘째 아들 건후, 셋째 아들 진우를 두었는데,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여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22년 11월 박주호 아내 안나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안나가 직접 본인의 SNS에 자신이 암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한 것이었습니다.

안나 인스타그램
안나 인스타그램

당시 안나는 SNS에 서울아산병원 암 병동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병원에서 저를 챙겨주는 분들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제가 소통이 부족함에도 우리 가족을 계속 사랑해주신 분들께 저의 침묵에 대해 사과드린다. 투병 생활을 하는 게 저에게 많은 걸 필요로 할 것이라 생각했고, 행복한 모습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했다"며 6개월 가량 소식이 뜸했던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대체, 무슨 암이길래... "정체는?"

안나 인스타그램
안나 인스타그램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갑작스러운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자, 당연히 관련 질환의 정체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안나가 어떠한 암을 투병하고 있는지 직접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SNS에 감사 표시를 한 의사가 '유방암 전문의'라는 것이 발견되며 유방암 투병 중일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습니다.

유튜브 '캡틴 파추호'
유튜브 '캡틴 파추호'

한편 유방암은 유방 조직에 암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방암의 발생률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여성에게 발생하는 전체 암 중 첫번째로 흔한 질병입니다.

이에 따라 사망률도 증가하고 있지만, 2012년 기준 한국 유방암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 당 6.1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의 예후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대부분이 여성성 상실 및 우울증 등 심리적 장애와, 항암 치료로 인한 체력 감소 및 수술 후유증 등 육체적 장애를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은퇴식에서, 근황 알린 안나... "큰절까지"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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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가 무엇이든, 결과적으로 암 투병을 하게 된 안나. 그녀는 최근 다시 한 번 근황을 알려 시선을 모았습니다.

2023년 6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17라운드에서 박주호는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이 때 박주호의 수원FC는 울산현대를 상대했는데, 울산현대는 박주호가 오랜 기간 몸 담았던 친정팀이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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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식은 경기 전 개최되었습니다. 당시 전광판에 박주호의 스페셜 영상이 공개되었고, 박주호는 경기를 치르기도 전부터 눈물을 흘리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안나도 함께 했는데, 기념 사진을 촬영할 때는 얼굴을 비추지 않았지만 멀리서 남편을 지켜보고 꽃다발을 전하는 등 행동을 벌였습니다.

이 가운데 안나는 남편 박주호의 친정팀 울산현대의 팬들에게 큰절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는데, 대중의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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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주호 은퇴해?", "안나 정말 안타깝다 ㅠㅠ", "몸 회복 잘하시기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너무나 인상 깊었는데 아쉽네요", "안나 감동"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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