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 얼리니까 그 사람 생각나"...미혼 솔비, 2세 준비로 '결혼설' 불거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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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솔비가 방송에서 난자를 냉동한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비혼모로서의 삶을 목표 제시했던 솔비의 주장이 새롭게 재조명되며 이상형 등 각종 의혹앞에 섰습니다.

 

"얼굴 왜 이렇게 부었어?"...솔비가 꺼낸 충격적인 '말''

2023년 6월 7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 820회에 출연한 가수 겸 화가 출신 솔비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솔비는 "난자를 제가 최근에 얼렸다"라고 하며 난자를 냉동 중인 상태라고 고백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솔비가 난자를 냉동한 이유에 대해 "(나이가 있는 여자로서)굉장히 불안해지더라. 여자는 생물학적 나이가 있잖나. 낳고 싶은데 언제 낳아야 할지 모르니 보험처럼 들어놓고 싶더라. 저도 갑자기 쫓기듯 병원에 가서 바로 하고 싶다고. 계속 그래서 진행 중"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솔비는 "그것도(난자) 유효기한이 있다. 5년 동안. 그래서 사실 호르몬 주사를 계속 맞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이어 "애매한 게 결혼한 분들은 호르몬 주사 맞고 부어도 괜찮잖나. '아이 준비하고 있다'(고 하면 되니까). 그걸(결혼) 안 한 상태에서 혼자 하려다보니 부어서 스트레스를 받더라. 사실 체력도 너무 많이 떨어졌다. 부은 상태에서 체력이 떨어졌는데 다이어트를 하는 제가 싫더라"라고 고백했습니다.

한편 여자 연예인들의 숙명이라고 볼 수 있는 다이어트를 잠시 미루고 있다는 가수 솔비.

그녀는 '라디오스타'에 당당히 출연한 이유에 대해 "타인의 시선에서 그렇게 보니까 온전한 나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고 "좀 더 당당하게 나오고 싶었다. 사람들 만날 때도 살쪘다는 것보다 편안해 보인다는 표현으로 바뀌면 좋겠다"라고 소신을 전했습니다.

 

"자발적 금주"...과거 난자 은행 상담 받아

난자를 냉동한 사실을 고백한 솔비가 과거 2021년 1월 13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비혼모를 고려하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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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솔비는 비혼모로 어린 아이를 출산한 방송인 사유리를 보고 고민에 빠졌다라고 솔직하게 생각을 전했고, 이에 덧붙여 "난자은행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하며 냉동 시도를 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출연진들이 솔비에게 난자 은행을 고려한 이유에 대해, 솔비가 "생물학적으로 여자는 한계가 있어서 난자 은행에서 상담을 받았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채취 조건이 6개월 간 술을 못 마신다고 하더라. 그래서 안하기로 했다"라고 하며 "앞으로는 뭘 하더라도 무게감과 책임감을 갖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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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누리꾼들은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서 솔비가 난자 은행을 고려한 끝에, 개인적인 이유로 포기했지만 다시금 '시도'한 마음가짐에 "멋지다, 대단하다"라는 등의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습니다.

 

과거 앤디 열애설..."진짜로 좋아했었다"

1938년 9월 30일생으로, 39세의 나이가 된 솔비의 '난자 냉동' 근황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결혼적령기인 만큼 과거 열애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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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2008년 당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솔비는 앤디와 함께, MBC 리얼리티 연애 방송 프로그램에서 가상부부로 활약했던 바 있습니다. 당시 앤디와 솔비는 서로에 대해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선후배 관계와 이성으로서의 묘한 감정을 교차해 보이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크게 받았습니다.

가상부부였지만, 실제 부부 못지 않게 누구보다도 진실된 모습을 보였기에 두 사람은 자진의사로 가상 프로그램을 하차선언을 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내며 앤디와 솔비는 연거푸 눈물을 보이며 '가상 연애'가 아닌 묘한 감정선이 있었음을 느끼게 했습니다.

MBN

한편 2020년 11월 19일,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에서는 솔비가 탁재훈을 비롯해 오현경과 함께 제주도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당시 연애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이들은 솔비의 이상형에 대해 질문했고 그녀는 "나는 사랑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이라고 정확하게 언급했습니다.

덧붙여 "취미가 맞는 사람이 좋다"라고 하며 이상형에 대해 언급한 솔비는 과거 신화 멤버 앤디와 함께 했던 '우리 결혼했어요'를 끄집어내 이야기 했습니다. 솔비는 "앤디 오빠와 ‘우결’을 오래 했다. 몰입을 너무 많이 했었다. 나이도 어린 데다가. 진짜 좋아하는 거다. 여자는 진짜 좋아하지 않으면 같이 있기도 싫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를 하며 솔비는 "대본이 있는 연기가 아니다. 좋아하는 감정이 있어야 자연스럽게 스토리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탁재훈이 "앤디에게 마음이 여전히 있는건가"라고 질문하자 그녀는 "무슨 이야기냐 갑자기. 10년이 넘었는데"라고 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멋도 모를 때 결혼했으면 후회했을 것"...비혼주의 선언

솔비는 과거부터 일관성 있는 이상형을 언급해 왔습니다. 편안함과 함께,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을 언급해 온 솔비는 이성과의 교제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결혼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솔비 인스타그램

2021년 4월 29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한 솔비가 DJ인 김신영과의 이상형 및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만약 멋 모를 때 결혼했으면 후회를 많이 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솔비의 이상형이 "외모는 어느 정도 호감형이어야 된다"라고 말하며 외모를 상당부분 본다라고 뜻을 내포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솔비는 같은해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이 뭐예요. 먹는 거예요?"라는 게시글을 공유하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솔비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범상치 않은 포즈를 취한 채로 야경 속 자유로움을 묘사했습니다.

게시글 하단 해시태그에는 "난 내 갈 길 가련다"라는 내용이 덧붙여지며 결혼에 대한 소신과 함께, 비혼주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솔비, 그래도 결혼하며..내심 기대

앞서 솔비는 결혼에 대해 "내 선택을 존중해 달라"라는 입장을 취하며 비혼주의를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2019년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 솔비와 홍경민이 '파일럿 방송에서 재각색한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MBC every1

이날 홍경민과 솔비는 "서로 스타일이 안 맞았다"라고 하며 "특색이 없어서 크게 기억이 안 나고, 결국 헤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렇듯 솔비는 비혼주의에 대해 꾸준히 언급하면서도, 홍경민과 가상 결혼을 다시 한 번 했다는 점을 비롯해 2019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결혼가능성을 내비치며 생각의 변화를 짐작하게 했습니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솔비는 "요리하는 것은 좋아한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김태균의 질문인 "그럼 나중에 결혼해서 남편 삼시세끼 다 챙겨줄 수 있나"라는 질문에 솔비가 "(남편)하는 거 봐서"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가사노동은 분담해야 한다. 만약 이 부분만 맞다면 (결혼)고려 해 볼 수 있겠다"라고 전하며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확인 한 누리꾼들이 "솔비 원래 비혼주의자였구나 몰랐네", "결혼에 대한 뚜렷한 소신이 있으니까 비혼도 주장할 수 있겠지", "맞다 요즘에는 가사분담은 확실히 필요한 것 같다"라고 하며 솔비의 연애와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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