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도 못 올리고 이혼" 김건모, 성폭행 무혐의 후 술마시며 기타 연주...안타까운 근황 (+나이)

연예계 활동을 무기한 중단해온 가수 김건모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1992년 '눈 감아봐도'를 통해 가수로 활동했던 박준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그 중에는 김건모의 모습도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준희는 여러 뮤지션들을 찍은 사진과 함께 "뼛속까지 아티스트. 오랜 인연들..." 이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1968년생 현재 나이 56세인 김건모는 과거 연예계 대표 '노총각'으로 불렸습니다.

2019년 10월 30일, 13세 연하 장지연과 결혼을 발표한 뒤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혼인신고까지 마치며 법적으로 유부남이 되었고, 정식 결혼식 날짜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해 김건모는 성폭행 관련 혐의에 연루되며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당시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여성 A씨가 2016년 8월께 서울 논현동 모 유흥주점에서 김건모를 만났고, 김건모가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김건모는 즉각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정식 고소장이 제출되면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6시간 가량 조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김건모는 "A씨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강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지만 SBS '미운 우리 새끼' 하차와 데뷔 25주년 콘서트 전면 취소 등 연예계 은퇴나 다름없는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김건모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시기 결혼식을 4개월 뒤로 미뤘는데, 이후 여러 논란 끝에 결별 소식을 알려 모두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당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의 취재에 의하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하면서 결혼식이 무기한 연기되었고, 이 때문에 모친 이선미 여사의 건강이 크게 악화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세상에 환멸을 느낀 김건모가 먼저 아내  장지연에게 별거 후 이혼을 요구하며 갈등을 빚다가 1년 뒤  김건모가 원하던 대로 두 사람은 결별을 택했습니다. 혼인신고 2년 8개월 만의 일이었습니다.

장지연은 피아니스트로 유명 작곡가 장욱조의 딸이자 배우 장희웅의 동생이고, 클래식 전공 이후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을 공부했습니다. 특히 결혼식을 앞두고 아버지 장욱조는 "귀여운 후배 가수이자 온 국민이 좋아하는 가수인 김건모가 내 사위가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11월 김건모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최초 폭로가 나온지  2년 만에 누명을 쓴 것이 인정되었지만, 김건모는 3년째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건모의 근황은 알려진 건 2022년 8월이었습니다.

당시 SBS 강경윤 기자가 팟빵 '매불쇼' 유튜브에서 "김건모는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들었다"며 "김건모가 자전거 열심히 타면서 지내고 있다곤 하지만, 멘탈이 좋을 수가 없다. 억울함이 법적으로 밝혀진다고 해서 회복될까요?"라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뛰어난 아티스트인데 가세연으로 인해 너무 큰 타격을 받았다", "진짜 이렇게 노래 잘하는 가수 한순간에 범죄자 만든자들 천벌 받는다!!!!",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노래 명곡하나 작곡해서 나와주시길", "무고죄 정말 강력한 처벌 필요합니다!", "다시 활동하는 모습 보고싶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