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너무 충격적인 사고 당시 상황(+영상)

22일 오후 3시께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슬로프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프트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탑승객 여러 명이 리프트에서 뛰어내리는 모습. 사진=독자 제공
22일 오후 3시께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슬로프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프트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탑승객 여러 명이 리프트에서 뛰어내리는 모습. 사진=독자 제공

경기도 포천의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리프트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당시 영상이 공개되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려던 이용객들이 역주행하는 리프트에서 뛰어내려 바닥에 뒹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일부 이용객들은 빈 리프트들을 막는 등 힘을 합치기도 했습니다.

 

2022년 1월 22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영상에 따르면 포천베어스타운에서는 올라가야 할 리프트가 뒤로 움직이는 역주행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리프트가 뒷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탑승객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승하차장 인근에 도달한 탑승객들은 충돌을 우려해 지상으로 뛰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일부 이용객들은 뛰어내리다 서로 부딪히고, 바닥에 엉켜 뒹굴기도 합니다

22일 오후 3시께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슬로프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프트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탑승객 여러 명이 리프트에서 뛰어내리는 모습. 사진=독자 제공
22일 오후 3시께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슬로프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프트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탑승객 여러 명이 리프트에서 뛰어내리는 모습. 사진=독자 제공

 

이 같은 사고가 벌어지자 수십명의 다른 이용객들이 몰려 리프트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힘을 합쳐 빈 리프트들을 막기도 했습니다. 이후 베어스타운 측은 리프트를 멈췄고 100여명 이용객이 리프트에 탄 채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이 사고로 타박상을 입은 7세 어린이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외에 탑승객 여러 명이 리프트에서 뛰어내리거나 리프트 사이에 끼였지만,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이 리프트에 고립된 이용객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제공=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이 리프트에 고립된 이용객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제공=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 당국은 현장에 핫팩과 담료 등을 구비한 응급 의료소를 설치, 구조된 탑승객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소방헬기도 출동 대기 조치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리프트에 고립된 탑승객 구조에 주력하고 있으나 스키장이 높은 곳에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베어스타운에서는 지난 2006년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7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 당시 사고는 연결장치가 고장나 리프트가 역주행하다 충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사고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키장 갈때마다 상상하던건데 진짜 일어나네.." ,"베어스 타운 안전사고 검색해보시면 주기적으로 발생함.  안전이라곤 전혀 없는 스키장" ," 리프트가 고장이어도 멈춰서야 정상이지... 저렇게 계속 내려온다는 건 누가 기어를 반대로 돌렸다는 건데... 운영 실수 아님?" ," 받치고 있으신 분들 진짜 멋집니다. 시민의식의 엄청난 승리."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아찔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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