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세 중 날아온 철제 그릇에 머리 '퍽' 현행범 이유 묻자...(+영상)

이재명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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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0일 거리유세 중 신원불명의 시민이 던진 철제 그릇에 머리를 맞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22년 5월 21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5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한 상가건물 2층에서 건물 밖 인도를 걷던 이 후보를 향해 철제그릇을 던져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시민은 그릇을 던진 후 “내가 던졌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경찰을 불렀고 거리유세 질서 유지 차원에서 대기 중인 경찰이 즉시 출동해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1층 야외테라스에서 지인과 술자리를 갖다가 이 후보 선거캠프가 가게 앞을 지나가자 치킨 뼈를 담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그릇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경찰에서 "술을 먹는데 시끄럽고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이 후보는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조덕제 구의원 후보와 함께 거리유세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주변에는 지지자와 어린 학생도 있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이 후보 측도 사건 발생 후 공지를 통해 "이재명 후보는 오늘 저녁 인천 계양구 도보거리유세 중 신원불명의 사람이 던진 철제그릇에 머리를 맞았다"며 "이 후보는 다행히 큰 부상 없었으며, 이재명 캠프는 이 후보의 신변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후보가 사건 후 '어린아이들도 주변에 있었는데 제가 맞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며 "'너무 위험하고 비겁한 행위'라는 말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추가로 `병원에 갈 만큼 다친 것은 아닌지` 묻자 이 관계자는 “꿰매거나 심할 만큼 다친 것은 아니다”라며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가해자를 고소할 건지`에 대한 여부에 대해선 “이 후보 옆에서 함께 맞았던 시민은 고소를 진행하는 것 같다”며 “향후 이 후보의 고소 방침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유세 기간에는 송영길 당시 민주당 대표(현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 운동 중 좌파 성향 유튜버가 휘두른 망치에 머리를 맞아 응급실로 긴급 후송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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