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현재 지지율 공개되자..."보통 심각한 상황 아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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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30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데드크로스(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상황)가 발생한 것을 두고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고 평가했습니다.

등 돌린 50대?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45%'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5월 19일 이후 격주 단위로 발표된 전국지표조사 결과 가운데 취임 후 최저치입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응답률 18.2%)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부정평가를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5%(매우 잘함 15%, 잘하는 편 30%), 부정평가는 37%(잘못하는 편 18%, 매우 잘못 19%)였습니다. 모름·무응답 등의 답변은 19%였습니다.

긍·부정평가 격차는 8%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안입니다. 다만,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4%p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전주 대비 5%p 상승하면서 2주 전 같은 조사 대비 격차가 줄었습니다.

김종인, 尹 지지율 데드크로스에 “심각한 상황…긴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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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발표에 김 전 위원장은 30일 KBS 라디오에 나와 “윤석열 정부가 굉장히 긴장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정부가 출범한 지 50일 정도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는 것은 심상치 않다는 것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과연 이 사람들이 한국이 당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진단을 갖다가 정확하게 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며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정확한 대책이 나올 수 없고 정확한 대책이 나오지 않으니까 국민이 미래에 대해서 굉장히 불안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추경호 경제 부총리가 대기업 임금 인상 자제를 요청한 것과,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내세운 윤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자유주의 시장경제라는 것, 그건 상식적인 얘기인데 그걸 갖다 앞세운다는 것이 정책을 하는 사람들로서 뭔가 잘못된 사람”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정부의 역할이 뭐라고 하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얘기해야지, 막연하게 자유주의 시장경제, 민간 주도 경제 이렇게 해서 경제 분야를 풀 수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습니다. 응답률은 18.2%,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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