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14억에 산 '효리네 민박집' 현재 시세 알려지자 "이효리 땅을 치고 후회"

JTBC, <효리네 민박> 방영 이후 제주도 집 매입

이효리·이상순 주택, 매각 당시 시세 10배 올라

JTBC 3년만 주택·인근 토지 매각... 현재 시세는?

MBC

 

지난 2017년 JTBC 예능 <효리네 민박>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던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집이 매매가 25억에 완전히 팔려 화제입니다.

JTBC

 

이효리·이상순 부부, 아이유, 윤아, 박보검이 출연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효리네 민박>은 JTBC의 간판 예능으로 시즌 2까지 방송되어 시청률과 대중들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고 힐링 예능 프로그램으로 거듭났습니다.

'풍문으로 들었쇼' 캡쳐

 

하지만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실제로 살던 제주도 집이 방송에 그대로 노출되다 보니 <효리네 민박>의 성공 이후 부부가 감내해야 할 고통이 너무 커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그들의 집을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거나 사진을 찍는 등 사생활 보호가 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겁니다.

 

JTBC, <효리네 민박> 이후 사생활 침해 문제로 제주도 집 매입

이상순 페이스북

 

이에 JTBC는 결국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집을 매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로 부부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리고 심지어 무단 침입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이런 식의 사생활 침해 이슈가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에서 이어졌던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또 "향후 제3자가 이 부지를 매입한다고 해도 역시 거주지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판단됐으며, 혹 타인에 의해 외부 공개 시설 등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효리네 민박'이란 콘텐츠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도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2018년 8월 제주지방법원 등기과에 따르면 JTBC 측은 그해 7월 이상순 씨와 소길리 주택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8월 초 최종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3188㎡에 건물면적 229.34㎡으로 2013년 완공된 지하 1층, 지상 2층의 전원주택입니다. 

 

2012년 5월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신혼집을 짓기 위해 땅을 매입했을 당시엔 평당 8만 5000원으로 토지 매입가가 1억 5000만 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 주택, 시세 10배 올라 9억 차익 거둬

JTBC
JTBC

 

JTBC는 지난 2018년 해당 주택을 14억3000만원에 사들였습니다. 이는 2013년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6년 전 매입했던 가격보다 10배가 오른 가격으로, 총 9억의 차익을 남겼습니다.

효리투게더
효리투게더

 

제주도의 한 공인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대략 1평(3.3㎡) 당 150만 원 선에서 매매된 것 같다”면서 “일반적으로 애월읍 일대 단독주택 용지가 평당 150만~200만 원에 거래되는 점을 감안하면 시세 수준에서 거래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더불어 “이 씨 부부가 2012년 5월 이 땅을 평당 8만 5000원에 매입했고 건축비를 감안해도 6년 만에 10배쯤 시세가 뛰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집의 경우 원래는 이용 가치가 떨어지지만, 거주 지역으로 잘 만들어놓으면서 집값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허허벌판이던 이효리 부부 집 근처에 여러 주택단지와 관광시설이 들어선 게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렇다면 약 4년이 흐른 현재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집 시세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JTBC 3년 뒤 2021년 재매각..시세 얼마나 올랐나

이효리 부부의 제주 애월읍 소길리 주택/사진=일간스포츠
이효리 부부의 제주 애월읍 소길리 주택/사진=일간스포츠

 

JTBC는 3년 만인 지난 2021년 상반기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살았던 제주도 소길리에 있는 주택을 완전히 처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보유하고 있던 인근 토지도 매각했습니다. 매매가는 주택 15억원, 토지 10억원으로 총 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1년 11월 22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이효리 부부와 JTBC가 매각한 이효리네 집의 새 주인은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법인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또한, 이 집은 제주 지역에 기반을 둔 한 브랜드의 로컬 브랜드 숍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효리 땅을 치고 후회하겠다", "3년 만 더 있었으면 11억 더 버는 거였는데 아쉽겠다", "집 팔아서 돈 번다더니 사실인가", "JTBC도 9억 더 주고 산 거였네", "이효리 최근에도 빌딩 매각해서 돈 벌었던데 이때도 돈 벌었구나", "제주도 땅 값 엄청 올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최근 공동명의로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딩을 최근 매각했습니다. 이효리는 2019년 해당 빌딩을 58억 2000만 원에 매입했으며 3년 만에 매각 후 거둔 시세차익은 총 30억 원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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