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안돼" 소유진 엄마, 15세 연상 백종원과 결혼 반대한 진짜 이유

SBS

배우 소유진(41)이 남편 백종원과 결혼 당시 부모님이 반대했다고 밝히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소유진은 2013년 1월 19일,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백종원 대표와 결혼한 것이 유명합니다. 아무래도 한창 현역이던 여배우가 15세나 나이가 많은 사업가와의 결혼으로 돈 보고 결혼했냐, 혹은 소유진이 아깝다는 등의 루머가 많이 생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남편 백종원은 마리텔에 출연하여 우승 소감을 말할 때 위와 같은 루머들을 직접 언급하고 해명하며, 예쁘게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 8월 1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소유진은 연애 시절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2013년 15세 연상의 요리 연구가이자 기업인 백종원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과 딸 두 명을 두고 있습니다.

KBS

이날 소유진을 향한 남편 백종원의 유명한 외조에 그는 “전생 얘기 같다. 연애 때는 정말 기가 막혔다.8개월 연애하는 동안 거의 하루도 안 빠지고 만났다"며 "촬영을 2개 하고 공연도 했는데, 끝나면 마지막 장소에 미리 와 있었다"고 백종원의 다정한 면모를 밝혔습니다.

 

이어 "제 매니저랑 통화해야 촬영 장소에 올 수 있지 않겠냐. 매니저랑도 친해졌더라. 촬영 스태프 인원이 몇 명이냐 물어보고 도시락이나 간식을 기가 막히게 만들어줬다"며 "쫑파티도 남편 고깃집에서 했다. 그때는 연애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데도 해줬다"고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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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혼한 이후 180도 달라졌다고. 소유진은 "결혼하고 1년 정도 지나서 또 촬영하러 갔다. '스태프들 빵 좀 준비해주면 좋겠다'고 했더니 '괜히 소문났다. 그러는 거 아니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연애할 때는 쫑파티 장소까지 빌려주지 않았냐'고 했더니 '그땐 절실했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습니다.

소유진은 "부부 싸움한 뒤에 저한테 어떤 음식을 해 주는지에 따라 미안한 정도를 알 수 있다"며 "정성 들어간 음식으로 미안함을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미안해' 한 마디면 되는데 그걸 안 하고 계속 주방을 분주하게 다닌다. 통고기 요리를 8시간 하고 '이거 먹을래?' 합니다. 그건 진짜 미안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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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은 부모님이 백종원과의 결혼을 반대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소유진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나이 차이는 30세라고. 소유진은 "엄마가 반대를 많이 하셨다"며 "엄마는 항상 본인이 먼저 외로워질 거란 마음이 있었다. 딸도 그런 고민을 할까봐 울면서 반대하셨다"고 털어놨습니다.

소유진이 결혼 전 엄마에게 '나이 많은 남친' 백종원 소개하려고 짠 작전

 
채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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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과거 방송에 어머니와 한 방송에 출연한 소유진 씨는 "연애할 때는 엄마가 엄청 싫어하지 않았냐"고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그 얘기 그만하세요. 그때는 몰라서 그랬다"며 머쓱해 했습니다.

소유진 씨는 "아빠랑은 친구처럼 연애할 때 사진도 보여주고 맨날 얘기했다. 그런데 엄마는 나이 많은 것도 싫고, 사업하는 것도 싫고, 다 싫다고 그랬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유진 씨는 어머니에게 백종원 씨를 소개하기 위해 짠 작전을 털어놨습니다.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공연을 본 후 공연장으로 백종원 씨가 깜짝 찾아와 인사하는 작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작전은 실패했습니다. 소유진 씨가 공연장으로 가는 도중 차 안에서 사실을 실토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그대로 노발대발하며 소유진 씨와 아버지를 차에서 내쫓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어머니는 "집에 와서 혼자 펑펑 울었다. '이걸 어떡하나, 어떻게 떼어놓나'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면전에서 떼자고 전화를 했다"며 이후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소유진 씨 어머니와 백종원 씨가 처음으로 대면했습니다. 어머니는 "사진과 달리 날씬하더라"며 첫인상을 떠올렸습니다.

소유진 씨는 "사람을 왜 겉모습으로만 평가하냐"며 "되게 잘 생겼었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어머니는 "사진보다는 훨씬 나았다"고 답했습니다.

어머니는 "너보다 백 서방이 좋다. 말도 잘 통한다. 세다 차이가 좀 덜 나서 그런 것 같다"며 "젊은 장모인데, 장모를 깍듯하게 섬겨주는 게 너무 이쁘고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화목한 부모님을 보고 나이 많은 남자와의 결혼을 꿈꿨다는 소유진은 "이제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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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은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제가 결혼했다는 게 기쁘다. 아버지 소원이 제가 아기 둘 낳는 거 보는 거라고 했는데, 실제로 아이 둘 보고 돌아가셨다. 그런데 제가 셋을 낳았다. 괜히 그런 말 하지 마시지"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을 향한 고마움도 드러냈습니다. 그는 "남편이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한 주도 빼놓지 않고 친정 부모님을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났다"며 "일본, 중국으로 여행도 많이 갔다. 결혼하고 4년 후에 돌아가셨다. 남편에게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소유진은 1981년생 올해 나이 42세 대한민국의 배우입니다. 귀엽고 예쁜 외모와 달리 예능 프로그램에서 박쥐 요리를 맛있게 먹는 등 털털한 모습으로 인해 '엽기소녀'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얻은 인기로 갑자기 스타가 된 탓에, 동료 연예인과 염문설에 시달리고 안티팬으로부터 협박편지를 받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당시 연예계에서 안티팬이 많은 여자 연예인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실제로 이때 소유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악플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고 대인 기피증까지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기사 그러나 이후 악플은 자신의 생활의 일부라며 자신이 완벽하지 않고 부족한 게 많기 때문에 해주는 채찍질로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소유진의 가족관계로는 아버지 소인석(1925년 ~ 2016년), 어머니 이성애(1955년생)와 언니 1명이 있으며 배우자는 자신보다 15살 연상인 백종원입니다. 슬하 자녀는 아들 백용희, 딸 백서현, 백세은이 있습니다. 예쁜 남자 촬영 직후 임신하여 득남했고, 2015년 9월에 둘째를 임신하여 득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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