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총격에 아버지 잃어" 샘김, 장례식서 직접 부른 '추모곡 정체'...모두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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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샘김의 아버지 김한수(58) 씨가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자신의 테리야키 레스토랑에서 강도들의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023년 1월 24일 미국 시애틀 지역 언론들은 일제히 지난 13일 밤(이하 현지시각) 가족이 보는 앞에서 강도의 총격에 목숨을 잃은 김 씨의 장례식이 거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장례식은 시애틀 시택 보니왓슨 장례식장에서 김 씨의 고교 동창이자 벨뷰 중앙장로교회 김요한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습니다. 장례식에는 서은지 시애틀 총영사와 시애틀 한인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샘김 인스타그램
샘김 인스타그램

샘김은 장례식장에서 원래 어머니를 위해 작곡한 노래 'Don't Worry(돈 워리)'를 아버지에게 드리는 곡으로 바꿔 부르다 참았던 눈물을 쏟자.. 그 광경을 지켜보던 참석자들의 눈물을 자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샘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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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씨 유가족을 돕기 위한 위로금 모금 계좌가 개설돼 당초 목표했던 2만5000달러에 3배 이상 많은 약 7만9000달러(약 9700만원)가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곡가 김형석도 1만5000달러(약 2000만원)를 기부했습니다.

샘김의 소속사 안테나 측도 "샘김이 부친상을 당했다. 마음 깊이 전해질 수 있도록 애도와 명복을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습니다.

 
 

아버지 김씨는 지난 해 시애틀 레이니어 애비뉴에 있는 '레이니어 테리야키'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요식업에 뛰어들었지만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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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첫 앨범 정말 좋아했고 특히 your song들으면서 많이 위로받았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잘 추스리시길.." ,"샘김의 아버님 고 김한수님의 명복을 빕니다. 이 노래가 더욱가슴 아프게 들리네요..." ,"너무 안타까워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샘김은 1998년생 올해 나이 24세 한국계 미국인 2세 출신의 미국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입니다. 한국명은 김건지입니다. SBS 방영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3에 참가하여 준우승하였습니다. K팝 스타 시즌3에서는 소울 충만한 기타 천재로 주목받았으며 부드러운 음색과 어우러지는 그루브 넘치는 기타 연주가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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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연주하면서 블랙 뮤직의 감성을 매우 잘 표현하는 흔치 않은 가수로, 안테나에서는 여기에 더해 프로듀싱 능력이 있는 싱어송라이터로 키워나가려 한다고 유희열이 토이 콘서트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1집 앨범 발매 이후 각종 음악프로그램 및 협업 활동들을 활발하게 해오고 있으며 크러쉬를 비롯해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작업에 작곡이나 작사,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음악적 역량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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