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사망 후 이런 모습 처음"...이유영, 6년만의 열애 인정에 모두 눈물흘렸다

 
이유영 인스타그램

배우 이유영이 열애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대체로 응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6일 이유영의 소속사 에이스 팩토리 측은 "최근 비연예인 남성분과 만남을 시작했다"며 이유영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앞서 이유영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침대 위에서 한 남성의 팔베개를 베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이유영은 술을 마신 듯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채 환하게 웃고 있어 '럽스타그램'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배우 이유영이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유영 인스타그램

사생활이 담긴 듯한 이유영의 근황 사진에 누리꾼들은 "만취 후 돌발행동 아닐까?"라는 추측부터 "대놓고 어그로를 끌려는 것 같다"  "남자친구 생겼나?" "예쁜 사랑하세요"는 의견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여러 추측에도 이유영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5일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소속사를 통해 비연예인 남성과 교제를 시작했음을 알렸습니다. 남자친구에 대한 신정보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 없습니다.

이유영이 새 사랑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행복해져야 할 사람","이제 털어내고 행복해 지세요..", "행복했으면 좋겠다", "언니 행복하세요" 등의 댓글로 응원을 보냈습니다.

"김주혁 세상 떠난 지 6년"...이유영의 '침대 셀카' 열애 인정에 응원 이어져

 
이유영 인스타그램

이유영의 열애 소식에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유영은 2017년 10월 세상을 떠난 배우 김주혁과 연인 사이였습니다. 두 사람은 2016년 12월, 17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김주혁이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며 가슴 아픈 이별을 겪었습니다.

지난 2017년 10월 30일 김주혁이 운전하던 메르세데스-벤츠 G63 AMG 차량이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돌진하여 화단을 지난 뒤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와 크게 충돌하고 계단 아래로 전도돼 폭발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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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서울 강남소방서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되어 건국대학교병원으로 이송 후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고 2시간 만인 오후 6시 30분경 45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습니다. 사인은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

 

당시 김주혁과 공개 열애 중이던 이유영은 부산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자신의 연인 김주혁의 사망 소식을 듣고 촬영을 중단하는 등 큰 충격에 받았다고 합니다.  모든 런닝맨 멤버들은 게스트로 출연중이던 이유영과의 촬영 도중 김주혁 사망 소식을 듣고 장례식에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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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고 몇 달 전, 김주혁의 인터뷰에서 이유영과 결혼을 하고 싶고 예쁜 딸도 낳고 싶다는 개인적이고 순수한 소망을 얘기했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결국 런닝맨 녹화 자체가 중단되어 해당 회차는 통편집되었고 게스트가 바뀌어 촬영되었습니다.

특히 이날 이유영은 연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어 울면서 계속 사실 확인을 요청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이유영의 SNS를 찾아 그녀를 위로했습니다.

이유영은 김주혁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5개월 만인 2018년 3월 영화 '나를 기억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고인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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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떠난 연인 김주혁을 떠올리며 "여전히 그립다. 늘 따뜻하게 응원해주는 분이었다. 지금도 어디선가 이렇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있을 것 같다. 그 마음 간직하면서 열심히 배우 생활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울먹였습니다.

이처럼 아픔을 겪은 이유영의 밝은 근황에 누리꾼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진 것입니다.

 
 

김주혁의 갑작스러운 사망 사고 원인에 대한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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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경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김주혁이 탑승한 차량에 급발진 등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2017년 11월 부검 결과에 따르면 약독물 검사에서 소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된 이외에 알코올이나 약물, 독물은 검출되지 않았고 심장 검사에서도 심장동맥 손상이나 혈관이상, 염증 등이 없어 심근경색이나 심장전도계의 이상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혀졌습니다.

즉 당시 김주혁의 몸에도, 차량에도 둘 다 이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현재 경찰도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한 진상파악을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게다가 재부검을 하려고 하셔도 김주혁의 시신은 이미 화장을 했기 때문에 더욱 미스터리에 빠진 상태입니다.

항히스타민제가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있어서 이를 통한 졸음 운전이 원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여럿 제시되긴 했으나, 워낙 소량으로 검출된 탓에 사람이 바로 잠들게 될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전술했듯이 가장 유력한 원인은 부정맥 같은 심장관련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심장마비로 사망할 경우 부검을 하셔도 사인불명으로 결론이 때때로 나오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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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인지 일각에서는 자살설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꼭 그런 방법으로 자살해야만 했느냐도 또한 의문입니다. 이것보다 훨씬 쉽게 자살하는 방법이 많기 때문입니다. 여차하면 2차 사고로 자신 이외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고 죽을 확률도 확실치 않기 때문에 자살에 무게를 두긴 힘듭니다. 그렇다고 자살했을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지만, 정확한 분석이 밝혀지지 않는 이상 사고에 무게를 두어야 할 것입니다.

 

남자친구의 사망...극복 후 꾸준한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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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유영은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세 대한민국의 배우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바로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미용실에서 미용사 보조 일을 하다가, 22살이 되던 해인 2010년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 진학하였습니다. 때문에 같은 10학번인 배우 김고은, 박소담 등과는 동기입니다.

재학 중이던 2014년 5월에 조근현 감독의 저예산 예술 영화인《봄》에 출연하였습니다. 그녀는 1960년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서 정숙(김서형 분)에게 돈을 받고 정숙의 남편이자 불치병에 걸려 실의에 빠진 조각가 준구(박용우 분)의 누드 모델이 되는 가난한 시골 여자 '민경'을 연기했습니다.

이 작품으로 밀라노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밀라노 국제 영화제뿐 아니라 이 영화로 국내에서도 2015년 올해의 영화상, 부일영화상,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2022년에 JTBC 드라마 '인사이더'에서 오수연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을 통해서 편안한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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