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으로 돈 빼돌려"...최초로 대통령 3명과 사돈 맺었다는 '재벌가'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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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은 전직 대통령들과 사돈이 되며 가장 화려한 로열패밀리를 이루었다는 일가인데 이에 효성그룹의 정체와 혼인맥의 역사가 알려져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초기 삼성물산 키우는데 큰 역할한 '효성그룹 조홍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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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창업주인 고 조홍제는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과 함께 초기 삼성물산을 키워나간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홍제와 이병철은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1948년 이병철이 무역업을 시작할 때 조홍제는 800만 원이라는 거금을 이병철에게 빌려줬습니다.

이후 1949년 초 조홍제는 이병철의 부탁을 받아 1000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이병철은 이 돈에 자신의 돈을 합쳐 삼성물산공사를 설립하는 자본금으로 사용했는데 이렇게 조홍제와 이병철의 동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1958년 이병철은 조홍제에게 동업 청산을 요구하면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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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조홍제는 삼성을 나와 효성물산이라는 무역회사로 새로운 사업을 펼쳐나갔습니다. 처음 시작은 제분업으로 당시 제분업계가 호황을 맞아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후 동양나이론을 설립하고 부실기업이었던 조선제분, 한국타이어 등을 인수하면서 효성그룹을 키워나갔습니다. 효성은 1979년 ‘PET병’으로 알려진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용기를 국내 최초로 제조했습니다. 이후 간장, 식용유 등을 담는 용기로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전직 대통령들과 사돈 맺는 집안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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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가의 혼맥은 재벌가 중 화려하다고 소문나 있는데 효성그룹은 전직 대통령 3명과 유명 정치인, 장관 등 다수의 정관계 인사들과 관련되어있습니다. 창업주 조홍제는 부인 하정옥과의 사이에 3남2녀를 자녀를 두었는데 장녀 조명숙은 경남 진양의 대지주였던 허정호와 결혼했으며, 허정호는 서울신한병원 원장을 지냈습니다. 

차녀 조명률은 경남 산청의 대지주인 권동혁의 장남 권병규와 결혼을 했으며, 권병규는 효성건설 회장직을 맡았습니다. 장남 조석래는 효성그룹 회장으로 아버지 조홍제가 경영에서 물러난 1978년 이후 본격적으로 효성의 주요 기업인 효성물산, 동양나이론, 동양폴리에스터, 효성중공업 등을 경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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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가의 혼맥은 장남 조석래의 혼인 이후부터 형성되기 시작했는데 1935년생으로 올해 나이 88세인 조석래는 송인상 전 재무부 장관의 딸 송광자씨와 결혼했습니다. 송인상의 장녀 송원자는 이봉서 한국능률협회 회장과 결혼했으며 둘 사이에 태어난 딸 이혜영은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의 장남 이정연과 혼인했기에 효성가는 이회창 총재와 사돈의 사돈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또한 조홍제의 장남 조석래의 배우자 송광자씨는 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을 조카사위로 두었는데 현재는 이혼상태로,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과도 관계가 있었습니다. 조석래의 큰아들인 조현준은 이희상 동아원그룹 회장의 막내딸 이미경과 결혼했습니다. 이미경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3남 전재만의 부인 이윤혜의 동생으로 조석래와 전두환은 '사돈의 사돈'관계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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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제의 둘째 아들 조양래는 한국타이어 회장으로 홍금식 전 변호사협회장의 딸 홍문자와 결혼했습니다. 그들은 2남2녀의 자녀를 두었는데 장녀 조희경은 노재원 전 중국대사의 아들인 노정호 연세대 법대 교수와 결혼했으며, 장남 조현식 한국타이어 월드와이드 사장은 차동환 카이스트 교수의 딸인 차진영과 혼인했습니다. 

조양래의 막내아들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딸인 이수연과 결혼했습니다. 조홍제의 막내아들 조욱래 DSDL 회장은 전 농림부장관인 김종대의 딸 김은주와 혼인했으며 2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사돈을 맺은 후인 2009년도에 효성그룹은 비자금 부정거래 의혹에 휩쌓이기도 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사돈관계인 효성그룹에 대한 수사이기 때문에 검찰이 임원 2명의 개인적 비리로 수사 범위를 한정지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준것이 아닌지 의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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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효성그룹은 해외법인에 수천만 달러 과잉지급, 해외법인의 부실채권 액수 부풀리기, 환어음 거래를 통한 수수료 부당 지급 등 10여 가지 범죄 의혹 첩보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검찰은 효성그룹이 이러한 방식을 통해 해외로 재산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고,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배임, 조세포탈죄 등 위법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언론보도에 따르면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주)효성 사장은 지난 200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450만 달러짜리 빌라를 전액 현금으로 구입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룹 경영하는데 사돈 영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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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직계 자손뿐만 아니라 사위와 사돈 또한 그룹 경영에 영입했습니다. 조홍제의 차녀 조명률과 결혼한 권병규는 효성그룹 초창기 때부터 활동했는데 효성 전 동양나이론의 초기 멤버로 대학 졸업 후 개인사업을 하다 동양나이론의 상무를 맡았으며 이후 효성건설의 회장직을 맡았습니다.

또한 장남 조석래의 장인인 송인상에게 회장직을 맡기기도 했는데 송인상은 재무 장관, 수출입 은행장을 거친 경제계의 거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흥제 창업주는 송인상과 사돈을 맺기 전부터 두터운 친분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장남 조석래의 결혼 이후 조흥제와 송인상은 더욱 가까워졌으며, 송인상은 효성그룹의 경영에까지 참여하게 됩니다. 그 후 동양나이론 최장을 거쳐 현재는 효성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효성그룹의 근황과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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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동양나이론에서 출발한 효성그룹은 현재 지주회사 효성을 중심으로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효성중공업 등 4개의 주요 사업회사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 장남 조석래의 아들 조현준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창업주 조홍제, 조석래 회장에 이어 2017년 1월부터 효성그룹을 이끌고 있습니다. 

효성그룹은 매출액의 70% 이상을 수출을 통해 외국에서 벌어들일 정도로 글로벌화되었는데 최근 효성그룹의 큰 숙제였던 건설 부문 계열사들이 주택경기에 따라 부활에 성공했으며 섬유, 무역부문의 효성티앤씨의 경우, 원료 가격의 하락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상승했으며 하반기에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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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탄탄하고 조밀하게 연결된 효성가의 혼맥은 재계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며, 효성을 지탱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는 효성의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했고 효성을 국내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한 효성은 글로벌 사업을 확장시키며 영업에서의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자산수준은 현재 14조 7,990억으로 상승 기조를 보이며 성장할 기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맥믿고 돈 빼돌린거네", "대통령들이랑 사돈 맺고 비리 저지른거야?", "부자들이 더 하네.. 검찰이랑 짜고치는 고스톱쳤구만", "우리나라 기업들은 혼맥이 너무 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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