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알고 있어..잘해라" 댄스가수 유랑단 '이효리', 19금 퍼포먼스 '화사'에게 날린 일침

KBS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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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와 김태호 PD의 '댄스 가수 유랑단'이 첫방송으로 기대를 모은 가운데, 선정성 논란이 일은 화사에 이효리가 한 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시험대 오른 '김태호'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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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함 속에 출발했던 김태호 PD의 ‘댄스가수 유랑단’이 5월 25일 첫 공개됐습니다. 이날 방송은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멤버들의 회동과 포스터 촬영 등으로 채워졌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유랑’을 시작하기 전이지만 여가수 다섯 명이 나누는 과거 이야기들과 음악은 향수를 불러 켰고, 세월에 흐름에 따른 변화들을 담담히 전하는 부분에선 공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사실 멤버들만 보면 이 프로그램은 실패하기 어려운 구성이긴 합니다. 김완선부터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는 이미 가요계에서 ‘톱’으로 꼽히는 가수들이고, 높은 화제성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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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 당시 접속자가 폭주해 17분 만에 방송이 중단됐던 것만 봐도 이들에 대한 관심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차별성’ ‘신선함’은 예상대로 찾아보긴 힘든데 김태호 PD와 이효리는 ‘무한도전’을 시작으로 ‘놀면 뭐하니?’ ‘서울 체크인’ ‘캐나타 체크인’으로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고 이 프로그램 속에서 음악을 소재로 한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했습니다.

심지어 ‘댄스가수 유랑단’에 함께 출연하는 엄정화와 화사도 ‘놀면 뭐하니?’의 환불원정대로 이미 함께 했던 사이입니다.

“이효리 자체가 콘텐츠”라고 말했던 김태호 PD의 말처럼 이효리는 수없이 소비되면서도 그 자체로 콘텐츠가 됐습니다. 김태호 PD는 MBC를 퇴사하고 제작사 TEO를 차린 후 ‘서울 체크인’ ‘캐나다 체크인’을 시작으로 콘텐츠들을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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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프로그램은 이효리 자체를 콘텐츠로 쓴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덕분에 ‘서울 체크인’은 높은 화제성을 얻었고 티빙에서 서비스되면서 OTT 예능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 프로그램으로도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후속이었던 ‘캐나다 체크인’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아쉬운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정종연, 이태경 등의 합류로 본격적인 ‘TEO 사단’이 만들어진 이후부터는 흥행 부진의 늪에 빠졌는데 대표적인 것이 ‘지구마불 세계여행’과 ‘혜미리예채파’다. 두 프로그램은 두 시청률 평균 1% 내외의 시청률을 보였습니다.

 

이효리X김태호PD '댄스가수 유랑단' 시청률 3%대로 출발

 tvN ‘댄스가수 유랑단’
 tvN ‘댄스가수 유랑단’

김태호PD와 가수 이효리가 재회한 ‘댄스가수 유랑단’이 3%대의 시청률로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5월 25일 첫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2%,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7%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댄스가수 유랑단’의 출발은 지난 3월 LP바에서 만난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 멤버들의 모임이었습니다. 소방서 주차장 무대부터 태권도 대회, 대학교, 지역 축제 등 장소 불문 다양한 곳에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유랑단의 전국 투어 공연이 포스터 촬영 이후 본격 막을 올렸는데 최남단에서 시작해 주요 지역들을 하나씩 거친다는 것이 주요 계획입니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
 tvN ‘댄스가수 유랑단’

첫 번째 공연은 4년 만에 재개된 진해 군항제엿는데 지금의 ‘나’를 만든 내 인생 대표곡을 주제로 김완선은 ‘리듬 속의 그 춤을’을, 엄정화는 ‘배반의 장미’, 이효리는 ‘텐미닛(10 minutes)’, 보아는 ‘넘버원(No.1)’, 화사는 ‘멍청이’를 무대 위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군항제 본 공연에 앞서 리허설차 들른 곳은 해군사관학교 강당이었는데 현장에서 주어진 시간 60분 안에 깜짝 게릴라 공연을 진행하게 돼 멤버들의 긴장감을 자아냈습니다.

군사관학교 생도 앞에서 보아의 ‘넘버원(No.1)’으로 게릴라 공연은 막을 올렸습니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됩니다.

첫방송에서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다섯 명이 ‘댄스가수유랑단’ 출범 첫 모임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 자리에서 이효리는 “보아는 데뷔 20주년 콘서트 한다던데?”라고 보아에게 물으며 “어떻게 벌써 20주년이냐 보아가”라고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
 tvN ‘댄스가수 유랑단’

그러자 보아는 “20주년이 지났다. 사실 24년 차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보아의 말에 데뷔 31년 차인 엄정화는 “내가 경력 30년인 게 이상한 게 아니라니까”라고 말했습니다.

김완선에게 경력을 묻자 김완선은 “나는 얘기하지 말아줘”라며 보아가 태어난 86년도에 데뷔했다고 털어놨습니다. 38년 차 댄스가수인 김완선은 “근데 내가 83년도에 연습을 하기 위해 이모네 집으로 갔다. 그래서 지금이 2023년이니까 40년째다”라고 밝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이효리는 “내가 98년도에 데뷔했으니까”라며 26년 차임을 밝혔고, 막내 화사는 10년 차라고 수줍게 털어놨습니다. 이효리는 “다섯 명 합치면 129년 차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이효리,'텐미닛' 시절 그대로..."너무 눈물난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
 tvN ‘댄스가수 유랑단’

댄스가스 유랑단은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을 위해 깜짝 공연을 준비하면서 이날 홍현희는 팬클럽 1호로 합류했습니다. 홍현희는 "제가 흔들어놓은 핫팩이 다섯 개 있다. 차에서 계속 우리 언니들 추울까 봐. 저를 불러주셔서 너무 영광이다. 언니들을 사랑하는 1호 팬으로서 지금 장구 연습도 하고 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습니다.

이효리는 "시골 장터에 갈 수도 있으니까"라며 거들었고, 홍현희는 "이 공연의 특징은 팬들과 소통하고 팬들이 원하는 곳으로 언니들이 가는 거다"라며 못박았습니다.

또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는 과거를 떠올리게 만드는 콘셉트로 포스터를 촬영했습니다.

이때 엄정화는 보아의 촬영을 지켜보다 "보아 '넘버원(No.1)' 할 때 나는 활동 안 하고 있었다. TV에서 보면 '너무 예쁘다' 이러면서 봤다"라며 감탄했습니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
 tvN ‘댄스가수 유랑단’

이효리는 "왜 이렇게 슬프냐. 나 같이 활동해서 매일 봤다. 너무 아기였던 보아가. 옛날 모습 그대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엄정화는 "너 우니까 나도 눈물 난다"라며 공감했다. 이효리는 "모르겠다. 뭔가 뭉클하다"라며 털어놨습니다.

특히 제작진은 첫 공연에 대해 "저번에 사연 받은 것들 중에서 오늘 꼭 가면 좋을 것 같은 행사가 하나 있었다. 그 무대가 몇 년 전에 BTS도 섰었고"라며 귀띔했습니다.

제작진은 "사실은 4년 만에 재개된 진해군항제. 올해 450만 명 방문 예정이다. 저희가 올라갈 무대가 군악의장 페스티벌이라고 하는 폐막식 파이널 무대다. 콘서트 할 장소에는 몇 천 명 정도 들어올 예정이다. 운동장 가운데서 슈퍼볼 하프타임 쇼처럼 무대를 15분 만에 세워주신다고 한다"라며 설명했습니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
tvN ‘댄스가수 유랑단’

이후 멤버들은 관광버스를 타고 공연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효리는 "내가 어제 보아 콘서트 잘했나 하고 찾아봤다. 우리한테는 완전 아기이지 않냐. 팬들이 '나의 청춘에 있어줘서 고마워' 그런 말을 한다는 게 너무 이상하더라. 지금 30대한테는 보아가 자기 청춘이었던 거다"라며 전했습니다.

보아는 "생각해 보면 언니 옆에 내가 항상 있었다. 누군가의 청춘의 한 페이지에 있을 법하다"라며 맞장구쳤고, 이효리는 "우리는 다 청춘의 한 페이지다. 화사는 ing이고. 나중에 네 노래를 들으며 사람들이 생각한다. 그때 그 벚꽃이랑 그 사랑이랑"이라며 덧붙였습니다.

김완선은 '리듬 속의 그 춤을', 엄정화는 '배반의 장미', 이효리는 '텐 미닛(10 Minutes)', 보아는 '넘버 원(No.1)', 화사는 '멍청이'를 첫 공연 곡으로 선곡했고 그 가운데 엄정화와 이효리는 긴 공백을 깨고 무대에 섰음에도 변함없는 댄스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효리, '선정성 논란' 화사..."잘해라 나중에 사람들이 기억해"

  tvN ‘댄스가수 유랑단’
  tvN ‘댄스가수 유랑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본격적인 전국 유랑을 시작한 가운데, 이효리가 선정성 논란이 있는 화사를 향한 조언을 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최근 화사가 대학축제 무대에서 논란이 됐던 만큼 더욱이 그녀의 조언이 귀를 사로 잡게 했습니다.

첫방송에서 화사는 “중1 때 체육대회 장기자랑, 그때 보아선배 ‘My name’을 했다”며 “3학년 언니들이 일촌신청을 그렇게 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이에 이효리는 “막내의 재롱 좀 보자”며 하이라이트 포인트 안무를 부탁, 화사는 보아의 ‘마이 네임’부터 이효리의 ‘Hey, Mr. BIG’까지 완벽하게 표현했습니다. 이효리는 “화사 끼 많이 늘었다”며 흡족해했습니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
   tvN ‘댄스가수 유랑단’

이를 본 엄정화도 “나 다시 섹시하고 싶다”며 열광, “보아의 ‘초대’도 보고 싶다, 섹시한 보아 궁금하다”고 했습니다.이에 보아는 “내일 모레 마흔 , 얼마나 벗기려는 거냐 , 난 섹시가 없다”며 민망해 했고 이에 이효리는 “누구나 섹시함 있다 보아가 자기를 모른다”며 “바꿔부르기는 완전히 새로운거 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이효리는 특히 가요계에서 현재 진행 중인 후배 화사에게 “화사는 잘해라 너의 노래를 듣고 사람들이 추억할 것”이라며 “이젠 나이드니까 사람이 관대해져, 모든 것이 감사하다 더 예뻤으면 잘했으면 했는데 이젠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내 모습이랑 이 멘트 안 어울리지? 옷을 야하게 입어도 인자해진다”며 웃음을 지었고 “화사는 벌써 팬들 챙기는 인자함이 있더라”며 SNS에서 팬을 챙긴 화사를 언급했습니다.

이에 화사는 “모르는게 없어, 다 꿰차고 계신다”며 웃음 지었습니다. 이에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심심했다며 SNS를 자주 챙기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선정성 논란 '화사'...어느정도길래 ?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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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화사는 앞서 지난 5월  12일 서울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축제 무대에서 보여준 파격 퍼포먼스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당시 화사는 ‘주지마’ 무대 도중 다리를 벌리고 앉은 후, 침을 바른 손을 특정 신체 부위로 가져가는 파격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고이에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선정적인 퍼포먼스가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일부 네티즌은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중 하나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던 바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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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에는 '브라 노출' 퍼포먼스까지 선보였습니다. 지난 5월 16일부터 화사가 속한 마마무는 뉴욕을 시작으로 볼티모어, 애틀랜타, 내슈빌, 시카고 등 미국 9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MAMAMOO WORLD TOUR 'MY CON''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콘서트 일정대로 지난 5월 22일에는 내슈빌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공연이 진행돼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무대가 꾸려졌습니다. 화사는 카우걸 콘셉트로 등장해 카우보이 모자와 타이트한 상의, 청바지를 입고 공연을 했습니다.

이어 화사는 노래에서 자신의 파트가 나오자 갑자기 상의를 위로 들어 올리고 안에 입은 브라렛을 관중들에게 보여줬고 짧은 순간이었지만 이에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이 모습을 본 많은 팬들이 영상으로 담아냈고 이 영상이 올라온 게시글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된 바 있습니다.

화사의 선정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논란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꾸며나가는 가수로써 활약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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