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차주, 입구에 '민폐주차' 해놓고.. 경비원에게 갑질 "감히 내 잠을 깨워?" (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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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출입구를 가로 막은 포르쉐 차주가 경비원에게 무리한 사과와 해고를 요구해 갑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분노하며 해당 남성의 신상 공개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개념상실' 포르쉐 차주, 불법주차·경비원 갑질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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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12월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포르쉐 아파트 불법주정차. 경비원 상대 입주민 갑질 폭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씨는 "제발 이 사건이 널리 알려져 해당 차주는 응당한 법의 심판을 받았으면 좋겠고, 아파트 입주민 갑질과 불법주차 차량이 근절되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며 최근 아파트에서 벌어진 일을 공개했습니다.

글에 따르면 지난 6일 강남구 수서동의 한 아파트에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포르쉐 차 한 대가 이 아파트의 한 동 입구를 막아 주차한 것입니다. 특히 차는 유모차나 휠체어 등이 지날 수 있는 통로를 막고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주차금지 푯말도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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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민원이 쏟아지자 경비대원은 차주 B씨에게 아침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받지 않았고 경비대원은 집으로 직접 찾아갔습니다. 이후 차를 옮겨 달라고 했지만 차주 B씨는 거절한 채 문을 닫아 버렸다고 합니다.

당일 오후 B씨는 경비대원에게 '주차 자리 없어 집 입구에 세운 게 문제냐', '아침부터 자는 사람 깨워서 차 빼라고 한 거 사과하지 않으면 계속 세워 두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고 합니다.

 

민폐 주차 포르쉐 차주 "경비원 퇴사시켜라" 적반하장 (+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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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실제로 B씨는 며칠째 차를 옮기지 않았고 하는 수 없이 경비대원은 사과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차는 계속 그 자리에 있었고 민원이 계속 나오자 관리실에서는 주차위반 스티커를 부착했습니다. 또 같은 동에 사는 주민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글을 차량이 부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B씨는 자신의 차량을 손괴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이를 신고했습니다. 실제 경비대원과 관리실 측이 주고받은 문자에서 B씨는 "경찰에 신고했으니 그런 줄 알아라", "차에 손상 입힌 앞 유리와 A필러 교체 후 민사소송 걸겠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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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실 측에서 "경비원이 사과드렸음에도 안하무인으로 나오시면 저희도 법적대응하겠다"고 답하자 B씨는 "좋게 해결하려고 사과문 붙이라고 했더니 경고장이랑 스티커 덕지덕지 붙여놓고 안하무인? 제정신이냐"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A씨는 "B씨 차 때문에 택배 차량과 유모차, 고령으로 인해 휠체어로만 움직일 수 있는 분들 통행에 불편함을 주면서도 "현재 B씨는 아파트에서 10년 동안 근무한 경비대원을 바로 퇴사 처리하지 않으면 차를 절대 움직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신상 안털리나요?그거 만큼 참 교육이 없는데, 신상털리고 망신 당해야 정신 차리는 인간들..", "요즘은 벤츠에서 포르쉐로 바뀐거냐 ㅋㅋㅋ카푸어", "애초에 주차를 잘했으면 아무문제 없었지.지가 잘못한건 1도생각안하고 ....생각좀하고 살아라~", "얼굴 궁금하네", "겨우 이런 차를 타면서 저 삽질을 해대다니...참 면상이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상을 요청하고 나섰지만, 아직까지 해당 남성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포르쉐 차주 처벌 수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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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는 B씨의 행위는 일반교통방해죄나 업무방해죄 등으로 형사 처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2018년 인천 송도에서 한 50대 여성이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7시간 동안 차로 막아 일반교통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이 여성도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붙여 화가 난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아파트 1100여 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다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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