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표예진 대한항공 승무원 그만둔 진짜 이유(+집 위치 나이 인스타)

배우 표예진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깔끔한 인테리어와 거실 통유리창이 돋보이는 복층집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이 날 방송에서 표예진은 이전 근무했던 대한항공 승무원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표예진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대한항공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인 만 19세의 나이로 2011년 합격해, 입사하면서 대한항공 역사상 최연소 승무원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하는 등 빠른 년 생인 데다 재학 중에 합격한 특이한 케이스였다고 합니다.

단 한번에 합격하기도 어려운 대한항공 승무원을 만 19세에 붙었지만 표예진은 입사 2년만에 승무원을 그만두게 됩니다. 모두가 한 번쯤은 꿈꾸는 직업을 그만둔다는게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요. 표예진의 과거 인터뷰에 따르면, 1년 반 정도 승무원 일을 하다보니 메뉴얼대로 움직여야 하는 것에서 단조로움이 컸다고 합니다.

일이 힘들거나 나쁜건 아니었지만, "이정도 했으면 됐다" 라는 느낌도 있었고 무엇인가 조금 더 재미있는 일을 찾아보다 연기에 눈을 떴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승무원할 때의 생각이 별로 기억도 안 난다" 라고 한 것으로 보아 애초에 본인 성향과 잘 맞지 않은 직업이었던 것이죠.

표예진은 이날 방송에서 "한 2년 했었나"라며 "사람들이 그게 좀 생소하니까 많이 물어보는데 여행했던 거나 언니들이랑 놀았던 추억만 기억나고 일한 건 기억이 안 난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승무원 일을 10년 한다고 생각해보니까 숨이 턱 막히더라. 못 살겠다, 내가 원하는 미래가 아닌 것 같았다" 라며 당시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안정적인 직장 대신 배우의 길을 택했는데 부모님 반대는 없었냐"라고 묻자, 표예진은 "많았다" 라며 "'내가 후회할 것 같다' 이 말을 하니까 부모님이 흔들리신 것 같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요즘은 잘 그만뒀다고 할 정도로 잘돼서 행복하다고 하네요.

큰 미련 없이 승무원을 그만 두고 곧바로 연기학원을 등록했고, 학원을 다니면서 여러 군데 프로필을 돌리다가 JYP에 발탁되어 1년 정도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하는데요. JYP에서 데뷔는 하지 못하였지만, 이후 소속사를 옮겨 웹드라마로 데뷔해 2017년 KBS '쌈, 마이웨이'로 지상파 데뷔까지 순조롭게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쌈, 마이웨이'가 인기 드라마이기도 했고 드라마 내에서 여자친구가 있는 남성에게 끊임없이 대시하는 당돌한 회사 후배 역을 맡아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천성이 악한 인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연인 사이의 갈등을 빚어내는 인물이기에 악역이라면 악역을 맡은 연기가 한층 더 풍부한 스토리로 이어져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후 얼굴을 본격적으로 알린 작품은 2018년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이럴까' 인데요. 유명그룹의 부회장 비서 역을 맡은 그녀는 엄청난 취업난을 뚫고 첫 직장에 들어온 신입 비서로 열연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표예진은 승무원 출신이었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또 다른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김비서가 왜 이럴까' 이후 드라마 'VIP'에서 주연급으로 성장한 표예진은 희대의 악녀 온유리 역을 맡으며 놀라운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는데요. 불륜녀이자 악역을 맡았지만 포악한 성격을 드러내기 보다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았고 상대를 도발하면서도 미안함을 표현하는 등 독특한 캐릭터였으나, 오히려 이 부분이 가증스럽게 보여 일각에서는 '역대급 악녀'가 탄생했다는 말이 있었을 만큼 뛰어난 연기력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던 표예진이 확실하게 대중들에게 본인의 이름을 각인시킨 작품을 만나게 되는데요.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 대체 투입되면서 방영 전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죠. 원래는 에이프릴의 멤버 이나은이 캐스팅 되어 절반 이상 촬영이 진행되었으나 에이프릴 괴롭힘 사건이 장기화되자 표예진으로 교체되었습니다.

교체 역이기 때문에 우려의 시선이 많았지만, 해당 역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교체가 신의 한 수라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극 중 캐릭터가 표예진보다 8살이나 어리지만 영락없는 10대의 모습을 보여주며 오히려 배역에 가까웠던 이나은의 연기보다 훨씬 괜찮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표예진 본인 또한 '모범택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안고은은 가장 애틋한 캐릭터다. 이렇게 푹 빠져서 이입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 빠져있었다"며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안고은이 정말 멋있고 대단한 친구라서 좋기도 했지만, 안고은이 언니를 떠나보낸 아픔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표예진은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입니다. 백석예술대학교 항공서비스학 출신으로 졸업 전에 취업을 하여 정식 졸업은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배우 현우와 열애 사실을 알리기도 하였는데, 1년여만에 언론을 통해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된 표예진의 집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깔끔한 인테리어와 거실 통유리창이 돋보이는 표예진의 복층집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약 18평에 월세 90~100만원으로 측정되고 있습니다. 

표예진 인스타그램 계정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yjii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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