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사랑·사람 없다.." 이수근♥'박지연', 의미심장한 글 게재에 모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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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씨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의미심장한 글을 공유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가장 친했던 친구와...

박지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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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은 지난 2024년 3월 7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정영욱 작가의 글을 공유했습니다.

글에는 "가장 친했던 친구와 내가 뜸해지면서, 그 친구의 가장 친한 친구가 바뀌게 된다. 나와는 뜸했던 친구를 자주 만나게 되면서, 나에게 가장 친한 친구 또한 바뀌게 된다.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한순간 남이 되고 가장 남이었던 사람이 한순간 숨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고 적혔습니다.

그러면서 "영원한 관계는 없고, 영원한 사랑도 없으며, 영원한 사람도 없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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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49세인 이수근은 박준형의 코디네이터였던 박지연에 첫눈에 반하게 되었고, 지난 2008년 박지연과 결혼해 큰아들 태준 군과 작은아들 태서 군을 낳고 살고 있습니다.

행복할 것만 같았던 이들 가정에 2011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는데 둘째 임신 당시 박지연은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이상이 생긴 것입니다.

이로 인해 박지연은 친정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았지만, 또 다시 재발해 5년째 투병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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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은 둘째 아들 태서에게 장애가 있다는 가정사를 고백한 바 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둘째 아들은 당시 박지연이 임신중독증에 걸리면서 임신 34주 만에 유도 분만을 통해 제왕절개로 태어났습니다.

태서 군은 태어날 당시 체중 1.6kg의 미숙아로 태어났고, 뇌성마비 증세로 인해 재활치료를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이로 인해 아직까지 오른팔, 오른 다리에 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장 투석 후 여러 부작용으로...

박지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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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은 앞서 신장 투석 중인 안타까운 근황을 전하며 일주일에 세 번 투석을 다닌다고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는데 2022년 4월 박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분을 빼주고 독소를 빼주기 때문에 피부는 언제나 푸석, 거칠했다. 그리고 어느 날인가 머리에 피딱지가 생기더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는 "투석 후 주사 부위에 반창고를 붙이는데 아무래도 자극이 가다 보니 건선처럼 갈라지고 빨갛게 올라왔다. 연고를 발라도 그 때 뿐, 매일 반복되는 자극에는 소용없더라"고 적었습니다.

함께 첨부한 사진 속 박지연의 팔은 테이프를 붙였지만 벌겋게 변한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22년 7월에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에 골다공증까지 앓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박지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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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은 건강을 위해 필라테스를 시작했다며 "스테로이드 부작용과 바르지 못한 자세 때문에 올라온 승모근과 거북목을 고칠 생각은 못 하고 숨기려고만 했는데 드디어 고쳐 보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요즘 들어 어른들 말씀 틀린 게 하나 없다는 걸 느낀다. 나이 먹으면 근육이 없어지고, 심지어 이 나이에 골다공증이다. 나잇살을 먹는다는 게 뭔지 부쩍 느낀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녀는 "유튜브를 보며 아침, 저녁 스트레칭까지 챙기고 있다. 내 인생 중 제일 부지런한 운동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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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지연은 1년전 신장 투석 때문에 둘째아들의 졸업식에 불참했다는 안타까운 사연도 알렸는데 지난 2023년 1월 6일 인스타그램에 "맑은 오늘 둘째가 초등학교를 졸업했어요!"라고 알렸습니다. 이어 그는 "저희 집처럼 졸업식 가신 분들 많으시겠죠?"라며 "다들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태서, 너가 중학생이 된다니!"라며 "엄마는 투석에 이사에 아빠 혼자 다녀 온 졸업식이지만 최고의 추억으로 태서한테 기억됐으면 해. #졸업 축하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둘째 아들의 졸업식에 참석한 이수근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사진 속 이수근은 아들 대신 학사모를 쓰고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들 역시 브이 자를 그리며 밝은 표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투병하는 아내에 생각에 눈물흘리기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또 앞서 이수근은 2022년 2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아내의 투병 생활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수근은 "아내가 아버님께 신장 이식을 받았는데 그게 다 망가졌다"며 "투석한 지 3년째"라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이후 박지연은 지난 2022년 8월 인스타그램에서 신장 재이식 수술을 권유받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아직 젊으니 이식을 다시 한번 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권유에 처음 이식 수술에 너무 고생했던지라 강하게 안 한다고 했는데 요즘 제가 이식했던 10년 전보다 약도 좋아지고 기술도 좋아져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말씀에 생각이 많아진 하루였다"고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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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식을 하고 싶다고 당장 되는 것도 아니지만, 뇌사자 대기를 걸어놓고서도 기대 안 했던 제가 저도 모르게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귓가에 맴돌고 간호사 선생님의 잠깐이지만 나의 마음을 알아주시는 눈빛과 따뜻한 말씀에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잠시나마 꺼내본 하루"라며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는데 제 삶도 바뀔 수 있을까"라고 했습니다.

또 그는 "병원에 다니면 본인도 힘들지만, 옆에 있는 가족이 더 힘들 건데 예민함 다 받아주고 희망적인 말로 미래를 그려주는 남편이 참으로 다시 한번 감사한 밤”이라며 이수근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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