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시한부 인생이라고.. 매일밤 울었다" 김정화, 남편 '뇌종양' 투병 근황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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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화가 최근 출연한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어머니를 암으로 떠나보낸 뒤 남편의 뇌종양이 찾아와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머니에 이어 남편까지...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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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3월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출연자 배우 박영규가 절친한 배우 강성진, 윤기원, 김정화를 초대해 요리를 대접했습니다.

이날 김정화는 작년 초 뇌종양 판단을 받은 남편에 대해 "현재는 관리하면서 지내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추적 검사를 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김정화는 "수술만 안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마냥 기다렸다. 결과를 듣기까지 3개월을 걸렸다. 매일 밤 기도하며 우니까 나중엔 아이들도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됐다. '아빠 죽는 거냐?'고 물어보더라.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고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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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셨다는 김정화는 "결혼 전 엄마 암으로 보내고 남편을 만나 정말 행복한 가정을 이뤘는데 아프다고 하니 너무 충격이었다. '왜 제가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다 아플까. 나에게 문제 있는 건가?'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더라"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런 김정화에게 들려준 남편의 따뜻한 한마디는 다시 한번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고백했는데 김정화는 "남편이 어느 날 '우리는 모두 다 시한부인생이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 갑자기 제가 왜 이 병에 걸렸나 생각하지 말고 오늘 하루 더 소중하게 여기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때 '나보다 현명하고 지혜롭고 어른이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또 그녀는 "남편이 아프고 나서 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고통의 시간을 보낸뒤 가족은 더 단단해졌다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습니다.

SBS '동상이몽 2 - 당신은 내 운명'
SBS '동상이몽 2 - 당신은 내 운명'

이와관련해 김정화가 남편과 함께 근황을 고백한 방송이 재조명되기도 했는데 지난 2023년 4월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당신은 내 운명'에는 김정화와 그녀의 남편 유은성이 출연해 일상 생활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화의 남편인 유은성은 뇌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전하며, "작년 9월에 두통이 한 주 동안 없어지지 않았다. 원래 두통이 없다. 일주일 동안 없어지지 않아서 조금 느낌이 안 좋더라. 시력도 안 좋아지고. 종합검진을 디테일하게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원래 2주 후에 결과를 받기로 했지만, 며칠 만에 혼자라도 빨리 검진센터에 다시 방문했으면 좋겠다는 간호사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뭔지 몰라도 안 좋은 거구나'라고 직감했던 유은성은 곧바로 김정화와 함께 병원을 찾았습니다.

SBS '동상이몽 2 - 당신은 내 운명'
SBS '동상이몽 2 - 당신은 내 운명'

이후 그는 의사에게서 "세포에서 뭐가 보이는데 저등급 신경 교종인 것 같다. 심상치 않으니 큰 병원 갔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들었다며, 당시 만감이 교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화는 대학병원에 방문했을 때도 똑같은 소견을 들었다며 참담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당시 이들은 만약 뇌암 수술을 하게 되면 90% 이상의 확률로 장애가 있을 수 있고, 50% 이상의 확률로 사망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김정화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고 난 후, 검진을 받기 위해 3개월을 더 기다려야 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녀는 3개월이 정말 지옥 같았다며, 종양이어도 좋으니 수술만 안 하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사를 진행한 결과, 당장은 수술을 진행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였습니다.

SBS '동상이몽 2 - 당신은 내 운명'
SBS '동상이몽 2 - 당신은 내 운명'

김정화의 남편은 인터뷰에서 "아내한테도 그렇고 아이들한테도 그렇고 짐이 되는 것만 같았다. 너무 미안했다. 가족들 모르게 혼자 많이 울기도 했다"라고 말하며 또 "11년 전 (김정화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결혼한지 11년 만에 내 머릿속에서 암이 발견됐다니까 미안하더라"며 "결혼 전 (김정화가 어머니의 투병 생활을) 혼자 감당하는 게 안타까웠다. 이 사람을 내가 옆에서 돌봐야겠다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정화는 "저한테 엄마는 너무 큰 사람이었다. 제 모든 것이었다"며 "삶의 모든 걸 잃은 것 같았다. 그냥 내가 무너져 있어도 될 것 같았다. 다시 일어설 생각을 안 해도 괜찮았는데, 그때 남편을 만나서 아름다운 가정이 생겼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그런데) 11년 만에 또 이런 일을 마주하게 되니까 그때처럼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다"면서도 "그때와 달리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건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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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행히 유은성은 수술은 피한 상황인데 김정화는 "'만약 (유은성이) 수술해야 하면 어떡하지? 아이들은? 부모님은 어떡하지?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하지?'라는 생각을 했다"며 "수슬을 '아예 안 해도 된다'는 아니고, 문제가 생기면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은 수술을 안 하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저희는 감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화는 "너무 감사했다. 너무 행복했다. 그냥 다행이다"라며 감사했으며, 유은성은 "수술을 아예 안 해도 된다는 아니고. 문제가 생기면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은 수술을 안 해도 되는 것만으로도 저희는 감사하다"라고 말을 보탰습니다.

 

배우에서 카페 사장까지

김정화 인스타그램
김정화 인스타그램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41세인 김정화는 2000년 이승환의 히트곡 '그대가 그대를'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데뷔한 후, MBC 시트콤 '뉴 논스톱' 에 출연해 청춘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이후 SBS '태양속으로', '쩐의 전쟁', '스토브리그' 등 다양한 작품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았습니다. 2013년에는 CCM 가수 겸 작곡가 유은성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김정화는 최근 운영 중인 카페가 8호점까지 확장됐다는 희소식이 전해지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는데 김정화의 카페가 점점 전국 매장에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정화는 평소 봉사하며 관심을 가졌던 케냐 바링고 지역을 돕기 위해 2020년도에 시흥시 배곧동에 카페를 오픈했는데, 오픈 1년 만에 6호점까지 오픈했습니다.

5호점 오픈 당시 김정화는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모여 케냐 바링고 지역을 도울 뿐 아니라 기아대책과 함께 국내 아동과 해외 아동을 돕기로 했다"며 "케냐 바링고 지역을 시작으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이 전해질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남기 이다은 유튜브
윤남기 이다은 유튜브

이 가운데 최근엔 윤남기와 이다은 부부가 비밀연애 시절을 공유한 가운데 김정화 카페를 방문, 사장으로 변신한 그가 오랜만에 깜짝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김정화는 "카페와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정말 응원하는 부부, 아름다운 부부"며 두 사람을 응원, 윤남기와 이다은도 "미녀 사장님 여기 계신다"며 카페도 적극 응원해 훈훈하게 했습니다.

특히 2월 창녕점을 시작으로 3월 강서 화곡점, 10월 경주점, 11월 다산점, 12월 1일 오늘 울산점이 오픈한다고 전했던 김정화는 카페 6호점까지 오픈하며 대박 카페 사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이외에도 경주 등 매장을 떠 확장하며 이제는 8곳의 매장을 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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