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냄새가 난다면? 4가지 질병을 의심하세요(+악취)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보통 고양이의 체취는 냄새라고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별로 나지 않는 것이 정상이에요.

​​그런 고양이의 체취가 악취로 느끼게 된 경우는 몸에 어떤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사인일 우려가 있습니다.

​​고양이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날 때 우려되는 대표적인 질병 4가지입니다.

1) 외이염

​고양이의 귀에서 악취가 나는 경우, 외이염이 발병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강아지와 비교하면 고양이는 외이염 발병이 적은 편이지만, 귀 구조의 모양이나 세균 번식, 기생충 등으로 인해 고양이도 외이염이 될 수 있는 것인데요.

​​-귀를 간지러워 한다.

-귀안이 빨개져 있다.

-악취가 난다.

-귀지가 과다하게 나온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외이염이 의심되니 제대로 된 치료를 하는 것을 권장해요.

2) 장기 및 구강 문제

​​반려묘가 코에 콕 하고 뽀뽀를 해 오거나 바로 앞에서 하품을 했을 때 "썩은 구취"가 느껴진 적이 있나요?

​입냄새가 사료나 음식 냄새라면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불쾌한 냄새라면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요.

​​-위장·신장 등 장기의 트러블

-입안의 트러블

​​이 두 가지를 입냄새의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장기에 문제가 있는 경우, 설사, 구토 등의 소화기계 문제가 동반될 수 있고 신부전이 되면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흔한 구강 질환인 치주질환이나 구내염이 있으면 입냄새와 함께 통증으로 인한 식욕부진, 침흘림 증상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어느 쪽이든 병원 진료가 필요하니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3) 배설 문제

​​사타구니나 엉덩이 근처에서 악취가 나는 경우에는 배설에 관련되는 트러블이 의심됩니다.

​​-항문낭염 / 항문낭파열

-비뇨기계 질환

-생식기 질환

​항문낭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계속 쌓임으로 인해 염증을 일으키거나 파열되어 냄새가 나거나, 비뇨기 및 생식기의 세균 감염으로 인해 소변 또는 생식기 주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불쾌한 냄새와 더불어 배뇨를 하는 모습이 이상해 지거나 고름 등의 분비물이 나올 때는 바로 진찰을 받도록 해 주세요.

​고양이의 체취는 강아지에 비교하면 거의 나지 않는다고도 할 수 있어요.​

​​4) 피부 문제

​피부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세균 감염, 면역 질환, 알레르기, 기생충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처로 인해서 피부에 염증이 생겼을 때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강하다면 모낭에서 자연스럽게 피지나 노폐물 등이 배출되고, 그루밍을 통해 다시 제거가 되거나 혼자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질환에 의해서 그루밍을 하지 못하거나 그 외에도 비만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스스로 손질을 못하는 경우 피부에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 몸에서 악취가 나기 시작했다면 그것은 어딘가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이가 육안으로 봐도 아파 보일 때는 이미 상태가 심각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자가 뭔가 이상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 검진을 한 번 받아보는 것이 질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

​일시적인 냄새는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수분 섭취 부족 등으로도 나기도 해요. 그루밍을 잘 하지 않거나 대소변이 털에 묻거나 항문낭 때문에 냄새가 날 수 있지만, 입냄새가 심하거나 지속적으로 어딘가에서 악취가 풍겨온다면 꼭 그 원인이 되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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