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신부였음 오열했다"...민폐 하객 레전드 등극한 충격적인 연예인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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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결혼식을 치루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에 하객룩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민폐 하객'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결혼식에 초대받았을 때 가장 신경 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복장입니다.

자칫 잘못 입었다간 결혼식의 분위기와 맞지 않는 코디로 피해를 줄 수 있어 어려운데요. 스타들도 이런 하객 패션이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잘못된 코디를 선택해 '충격적인 하객패션 레전드'로 불리는 스타들이 재조명되었습니다.
 

선글라스로 하객 패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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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방송에서 언급되며 논란이 되었던 송은이의 하객 패션. '외계인 패션', '100년 앞서간 패션'이라며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무성한 소문에 송은이는 방송을 통해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소속사 사장님 지령이 있었다"라며 개성이 없다고 화끈하게 변화를 주라는 사장님의 말에 염색을 했고 급하게 진행한 쌍꺼풀 수술 때문에 부기가 덜 빠져 선글라스를 착용하게 되었다고 밝혔죠.

그렇게 탄생한 레전드 하객 복장은 노란 머리와 선글라스, 핑크색 점퍼를 걸친 모습인데요. 이에 대해 송은이는 "솔직히 저때 이상하다 생각 못 했는데 훗날 유재석이 말하길, 내가 지나갈 때 사람들이 쑥덕거렸다고 하더라"며 비화를 밝혀 폭소하게 했습니다.

송은이 인스타그램

이후에도 송은이의 선글라스 사랑은 이어졌는데요. 가수 이진아의 결혼식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신부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패셔니스타도 사랑한 아웃도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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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코드 쿤스트를 패션 멘토로 삼으며 힙한 패션을 추구하는 전현무. 그러나 그 역시 아웃도어를 사랑하던 과거가 있었습니다. 그는 개그맨 한민관과 윤형빈의 결혼식에 아웃도어 복장으로 등장했는데요. 패딩과 바람막이, 그리고 청바지로 코디한 전현무의 하객 패션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결혼식에 참석하는 예의가 아니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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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행히 그의 패션 센스는 점차 나아지고 있는데요. 이후 동료 연예인들의 결혼식에 단정한 셔츠 차림이나 깔끔한 슈트를 입고 등장하여 누리꾼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윤종신 트위터

이어 센스 있는 코디로 '40대의 패셔니스타'라고 불리고 있는 가수 윤종신 역시 아웃도어로 중무장한 하객 패션을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배우 임원희의 결혼식의 축가를 맡았던 그는 결혼식 시간을 잘못 알아 아들 라익이와 운동을 하다 헐레벌떡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하는데요. 파란 패딩과 검은색 운동화 차림으로 결혼식에 참석했고 그는 그의 모습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는데 다행히 축가를 위해 매니저의 까만 재킷을 빌려 입어 결혼식을 잘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은 수수함

김충재 인스타그램

이어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편안한 하객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작가의 결혼식에 참석한 김충재, 기안84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네이비색 슈트를 입은 김충재가 깔끔한 하객룩을 뽐낸 반면 기안84는 하객룩마저 남달랐습니다.

바로 기안84는 명품 반팔 티셔츠에 백팩을 메고 운동화를 신고 참석한 것인데요. 지인의 결혼을 축복하며 환히 웃고 있는 기안84의 모습은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깔끔한 복장인 김충재와 너무 대조되는 모습이여서 누리꾼들은 더욱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KBS2 '연예대상'

기안84는 과거 2017년 MBC 방송 연예대상에서도 이처럼 수수한 복장을 하고 나타난 바 있는데요. 당시 화려하게 꾸미고 온 다른 연예인들과 달리 기안84는 평범한 일상복에 패딩 점퍼를 입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평소 꾸밈없이 털털한 모습의 기안84를 떠올리며 "역시 기안84답다"라면서도 "예의는 아니었던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TVREPORT
TVREPORT

이후 기안84는 패딩 대신 전현무가 선물해준 검은 슈트를 쫙 빼입고 시상식에 참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복장이 이게 뭐냐..' 이동국의 분노를 산 운동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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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축구선수 이동국의 결혼식에 등장한 김남일의 복장은 여전히 레전드 하객 복장으로 불리는데요. 그는 초록색 운동복 차림으로 등장해 신랑 이동국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당시 훈련 도중 급하게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복장을 준비할 새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피로연 역시 갖춰지지 않은 복장 때문에 참석하지 않고 급하게 나왔다고 합니다.

이에 한 방송을 통해 이동국이 김남일의 복장을 보고 '복장이 이게 뭐냐..'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큰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누가 신부야? 피해야 하는 색상 '화이트'

머니투데이

대표적인 민폐 하객 복장으로 불리는 것은 바로 하얀 원피스인데요.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함께 촬영했을 때 신부가 돋보이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하객 패션을 선택할 때 가장 피해야 할 색상이 바로 하얀색입니다.

그러나 가수 소유가 백지영의 결혼식에서 몸에 딱 맞는 하얀 미니 원피스를 선택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얀 원피스는 볼륨감 있는 그녀의 몸매를 잘 살리긴 했지만 과도한 노출과 색상이 결혼식에 맞지 않아 민폐 하객으로 등극하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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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선화 역시 배우 안세하의 결혼식에 하얀 긴소매 미니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또 한번 논란이 되었습니다. 화려한 디자인은 아니었지만 색상 때문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린 것인데요. "단체 사진만 함께 찍지 않으면 된다"는 반응과 "결혼식 예의에서 벗어난 복장"이라는 두 가지 반응이 있었습니다. 당시 한선화는 누리꾼들의 비판에 SNS에 공유했던 본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사과를 부르는 미모

STAR N

하얀 원피스의 정 반대인 블랙 컬러를 선택했지만 의도치 않은 민폐 하객이 된 스타도 있습니다. 뛰어난 미모 덕분에 짓궂은 기사가 나서 생긴 해프닝이었죠. 배우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과 이민정의 결혼식에 참석했는데요. 심플한 블랙 원피스를 선택했지만 빛나는 미모가 화제 되어 민폐 하객으로 등극했습니다. 이민정 역시 기사를 접한 후 한가인에게 말을 걸었고 둘은 서로의 미모를 칭찬하기 바빴다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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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경우로 김태희 역시 민폐 하객으로 등극했습니다. 같은 결혼식에 참석한 김태희는 하늘색 체크 원피스를 선택했는데요. 무난한 복장이었지만 밝게 웃는 그녀의 미모에 '민폐 하객'이라는 기사가 났고 한 방송을 통해 그녀는 센스 있게 "잘못했습니다"라고 사과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각자의 사연이 담긴 스타들의 민폐 하객 패션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사실 하객 복장에 뚜렷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튀는 색상의 복장은 촬영이나 식 진행에 있어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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