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 근황, 실명 원인 망막색소변성증 고백하며‥ 틴틴파이브 김경식 우정 확인해 모두 오열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상실한 이동우가 틴틴파이브 김경식과 동화 같은 우정 이야기를 전해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이동우는 1970년 4월 12일 생으로 올해 나이 53세입니다. 1993년 SBS 공채 개그맨 2기로 데뷔한 뒤 틴틴파이브의 멤버로 활동하며 전성기를 달렸습니다. 활동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아카펠라나 로보캅, 그리고 판토마임 개그는 모두 이동우의 아이디어였다고 합니다.

이동우는 안타깝게도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았고, 2010년 부로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음악 비트, 마임, 노래, 등 다양한 공연을 하고 있으며 '가락국수살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김경식과 함께 영상을 만들어 근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이동우는 김경식과의 우정과 최근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동우는 "김경식이 통곡을 하면서 나한테 '평생을 죽을 때까지 너 챙길거다'고 하더라"라고 감동받았던 말을 전했습니다. 이에 김경식은 "이동우가 '나는 네가 책을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유튜브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우동살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글, 그림, 음식, 음악, 일상 등 다양한 주제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동우와 김경식의 진득한 우정을 확인 한 누리꾼들은 "감동받아서 오열 중", "김경식 사람 좋은 게 느껴짐 물론 이동우도 좋아서 그런 거겠지만", "둘이 너무 아름답다. 서로에게 저런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너무 부럽네. 눈물이 찔끔"이라며 감동한 모습입니다.

이동우의 실명 원인은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질환때문입니다.

망막색소변성증의 원인은 시각 세포 내에서 빛을 전기 신호로 전환하는 기전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결함이 생긴 것으로 가족력이 없는 사람 중에서도 돌발적으로 이 질환이 발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어두운 곳이나 밤에 사물을 잘 보지 못하는 야맹증이 나타나며, 갑자기 어두운 곳에 들어갔을 때 적응을 잘 못하고, 해 질 무렵 외출할 때 문제가 발생하거나 어두운 실내 생활이 어려워집니다.

야맹증은 일반인도 많이 갖고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초기 증상으로 인지를 못 하고 넘어가는 분들이 많은데요. 질환이 점차 진행되면 터널처럼 가운데만 보이거나 시야가 희미해지고, 글을 읽지 못하거나 얼굴 또한 알아보지 못하게 됩니다. 

유전질환인만큼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없으며 선글라스나 교정 안경을 통해 시력이 자외선에 의해서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 및 발병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상당수의 환자는 시력을 잃게 되며 이동우 또한 해당 질환으로 시력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