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게임' 최성원 백혈병 투병 재발해 후유증까지 고백 (+응답하라 1988 노을이)

최근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에서 담임 역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배우 최성원이 두 번이나 급성백혈병을 투병한 사실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배우 최성원은 1985년 1월 17일 생으로 올해 나이 39세입니다. 국민대 시절 이미 2009년 금상을 수상한 실력파 출신으로 주로 뮤지컬 및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습니다.

주로 대학로 연극, 뮤지컬로 활발히 활동하던 최성원은 2015년 드라마 '응답하라1988'. 주인공 덕선(혜리)의 남동생 노을이로 출연했습니다. 응답하라 1988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며, 방영 당시 비지상파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흥행작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노을이 역을 맡은 최성원 또한 선한 이미지로 사랑받으며 배우로서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2016년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성노을'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최성원은 같은 해 5월 JTBC 드라마 '마녀보감'을 촬영하던 중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 드라마 제작사는 "촬영 도중 경미한 타박상을 입었던 최성원씨가 평소와 달리 회복 속도가 더뎌 몸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고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최성원은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했고, 2016년 말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이듬해 연극 무대로 컴백했습니다.

2017년 12월에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5화에서 점박이(본명 조기철) 역을 맡아 건강해진 모습으로 드라마에 복귀했습니다. 이후에도 여러 작품에 출연하여 확실하게 복귀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최성원은 2020년 또다시 급성 백혈병이 재발해 치료에 전념했고, 마침내 완치 판정을 받아 2022년 1월 연기 활동에 복귀했습니다.

2022년 최성원은 한 방송에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 (골수) 이식을 받았다. 원인은 깨끗하게, 말끔하게 치료가 됐는데 어쩔 수 없이 뒤따르는 후유증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피부가) 건조해진다. 손톱도 쪼개지면서 자라고, 눈이랑 입이 다 마르고 숨도 금방 차서 그것 때문에 조금 힘든 점이 있다"고 후유증을 고백했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는 현재 몸상태에 대해서 "아주 좋아졌다. 아프기 전의 100%인 몸일 수는 없지만 이제 연기 못한다고 생각했던 때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많이 건강해졌다. 하루하루 더 나아지는 것 같다. 인간이 적응의 동물이라고, 체력이 나빠진 상실감보다 현재의 상태에 더 적응하려고 한다"라고 말해 이전보다 상태가 좋아졌음을 밝혔습니다.

또 " 하루하루 보내는 일상이 내 원동력이다. 그 안에서 조금씩 건강해지고 못 하던 것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루틴을 찾는다. 그 루틴을 지키고 있다. 요즘은 뭔가 읽고 뭔가를 쓰고 있다. 여름쯤에는 단편 영화를 찍고 싶어서 준비 중이다"라고 말한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