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키크니 채널로 알려진 훈훈한 미담
선천성 근육병 학생을 돌본 사회복무요원의 정체
청룡 신인상 코미디언 김규원의 남다른 인성

사회복무요원 근무 시절 거동이 불편한 초등학생을 진심으로 보살피고 오랜 약속까지 지킨 한 예능인의 미담이 뒤늦게 전해지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방송가에서 한창 대세로 거듭나고 있는 코미디언 김규원의 과거 사회복무요원 시절 따뜻한 행보가 소셜미디어와 웹툰을 통해 전격 공개되어 수많은 네티즌의 시선을 모았다.
키크니 웹툰으로 폭로된 사회복무요원의 미담

이번 미담은 독자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그리는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의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알려졌다. 제보자 A씨는 자신의 자녀가 선천성 근육병을 앓아 초등학교 4학년 무렵부터 휠체어를 타게 되었다며, 첫 등하교 당시 느꼈던 막막함과 불안감을 회상하는 사연을 전했다.
당시 학교에 근무하던 일부 사회복무요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아이를 도와주는 일에 대해 귀찮아하거나 노골적으로 "전 못하겠는데요"라며 거부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A씨는 매번 눈치를 보거나 속상 마음에 혼자 눈물을 흘리기 일쑤였으나, 초등학교 5학년 때 만난 새로운 사회복무요원 덕분에 상황은 반전을 맞이했다.
소변 실수 속옷 손빨래와 약속을 지킨 졸업식

새로 만난 사회복무요원은 아이의 이야기에 항상 귀를 기울여주었고 밝은 웃음으로 다정하게 대해주었다. 특히 아이가 학교 화장실에서 소변 실수를 했을 당시, 보호자가 멀리 있어 즉시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알자 "혼자 해결해 볼 테니 걱정하지 마시라"며 부모를 안심시켰다.
이후 하교 시간에 만난 사회복무요원은 아이의 속옷을 직접 손빨래해 햇볕에 말린 뒤 깔끔하게 비닐팩에 넣어 전달했다. 오히려 그는 "어머니 마음 졸이시게 괜히 전화드렸다"며 사과를 건넸고, 소집해제 날에는 아쉬움에 떡을 나눠 먹으며 아이와 눈물로 인사를 나누었다. 소집해제 이후에도 인연은 이어졌다. 초등학교 졸업식 당시 가족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집 앞에 선물과 꽃다발만 두고 돌아갔던 그는, 바쁜 방송 스케줄 속에서도 약속을 잊지 않고 아이의 중학교 졸업식 현장을 직접 찾아가 자리를 빛냈다.
대세 개그맨 김규원의 정체와 쏟아진 반응

A씨가 "우리 가족에게는 모든 연예인을 통틀어 0순위"라며 고마움을 전한 미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코미디언 김규원이었다. 사연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는 김규원의 남다른 인성에 찬사를 보내는 댓글로 가득 찼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속옷 손빨래까지 해주고 비닐팩에 담아주다니 진짜 인성 대박이다", "전 못하겠는데요 하던 사람들과 너무 비교된다", "저 가족에게는 진짜 0순위 연예인 맞다", "청룡 신인상 탄 이유가 있었네", "바쁜 와중에 중학교 졸업식까지 방문하다니 오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3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한 김규원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크루로 합류해 '규카츠', '스마일 클리닉', 'MUSMA(머스마)' 등 주요 코너에서 차별화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대세 반열에 올랐다. 최근 개최된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SNL 코리아'로 신인남자예능인상을 수상한 그는 "오래 웃음을 주는 겸손한 광대로 남겠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이번 미담을 통해 대중의 더욱 뜨거운 응원을 받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