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강제추행 1심 무죄 판결의 충격
위태로웠던 생방송과 유출된 메시지
중환자실 이송 후 전해진 부친의 고백

유명 인터넷 방송인 BJ 파이가 2년 동안 이어져 온 준강제추행 법정 다툼에서 피고인이 무죄를 선고받자 극심한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중환자실로 이송됐습니다. 생방송 중 눈물을 흘리며 울분을 토해냈던 강다온이 결국 응급실로 실려 간 사실이 부친의 고백을 통해 알려지면서 인터넷 방송가와 팬들 사이에 커다란 충격과 걱정이 번지고 있습니다.
무죄 선고 직후 생방송 오열과 지인 메시지 유출

강다온은 지난 15일 자신이 활동하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채널을 통해 준강제추행 사건 1심 선고 결과를 기다리는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에서 피고인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는 소식이 전달되자 "어떻게 무죄가 나오냐"고 소리치며 격렬하게 오열했습니다. 자신이 입은 피해를 인정하지 않은 판결 결과에 실망과 충격을 감추지 못하던 강다온은 방송 내내 위태로운 심경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방송 직후 사태의 위급함은 동료 방송인의 SNS를 통해 더욱 가시화됐습니다. 웹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피의 게임2'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던 래퍼 케리건메이는 강다온으로부터 받은 메시지 일부를 개인 계정에 공유했습니다. 공개된 내용에는 자신이 피해자임을 다시 한번 호소하며 "나 대신 복수해 줘"라는 위험한 취지의 발언이 포함되어 있었고, 해당 게시물은 팬들의 우려 속에 곧바로 삭제됐습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무죄가 나오냐며 오열하더니 결국 이런 선택까지 하다니 안타깝다", "약 30통 복용하고 오열했을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차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2년 재판 끝에 무죄가 나오냐", "나 대신 복수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고 가슴이 철렁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약 30통 복용 후 중환자실 이송과 부친의 고백

지인에게 위태로운 신호를 남겼던 강다온은 결국 다음 날인 16일 극단적인 선택을 감행했습니다. 강다온의 부친은 딸의 방송 채널에 직접 등장해 현재 상황을 대중에게 설명했습니다. 부친은 딸이 재판 결과에 커다란 충격을 받아 위험한 결정을 내렸으며,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져 긴급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친에 따르면 강다온은 평소 처방받아 두었던 수면제와 항우울제, 조현병 약, 안정제 등 약 30통을 술과 함께 한꺼번에 복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친은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며, 보호자로서 딸의 곁을 지키며 상태를 잘 살피고 회복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2024년 9월 차량 사건의 전말과 법원의 판단

이 비극의 발단이 된 사건은 2024년 9월로 올라갑니다. 당시 단체 모임 후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통해 숙소로 이동하던 강다온은 홀덤 선수 A씨로부터 신체 접촉을 당했다며 준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고소했습니다. 강다온 측은 A씨가 자신이 탑승하고 있던 차량의 운전대를 넘겨받아 이동하는 과정에서 기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강력히 주장해왔습니다.
반면 A씨는 모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법정 공방을 이어왔습니다. 사건 발생 약 2년 만에 열린 1심 재판에서 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차량을 넘겨받아 운전한 사실 등 정황은 인정되지만, 밀폐된 차량 내부에서 실제로 강제 추행이 일어났는지를 증명할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피해를 호소했던 당사자가 재판 결과에 절망하며 중환자실로 이송된 상황에서, 향후 검찰 측의 항소 여부와 강다온의 건강 회복 경과에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