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과 가정폭력 아픔 딛고 일어선 전국노래자랑 대상 출신 가수
친정 부모의 축의금 갈취와 절연 비하인드 스토리
셋째 아이 덕분에 극단적 선택 위기 극복한 어머니의 고백

구희아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구희아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KBS1 '전국노래자랑' 대상 출신 가수 구희아가 방송을 통해 안타까운 가정사와 극심했던 산후우울증을 고백해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져 있던 친정 부모와의 절연 사연과 생을 포기하려 했던 충격적인 과거가 전해지면서 대중의 시선과 안타까움이 한데 쏠리고 있습니다.

 

친정 아버지의 축의금 갈취와 상처로 남은 부모와의 절연

구희아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구희아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구희아는 최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게스트로 출연해 현재 친정 부모와 완전히 인연을 끊은 절연 상태임을 털어놓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매우 엄격했고 심각한 가정폭력까지 자행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연기자의 꿈을 꾸던 시절부터 끊임없는 반대에 부딪혔다고 회상했습니다.

특히 결혼 당시의 상처는 결정적으로 부모와의 관계를 무너뜨렸습니다. 구희아는 결혼 자금이 부족해 아버지에게 100만 원만 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단칼에 거절당했던 과거를 폭로했습니다. 그러나 아이 셋을 낳고 난 뒤 뒤늦게 알게 된 진실은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결혼 당시 할머니가 손녀 구희아에게 전달하려 했던 결혼 축의금을 아버지가 중간에서 몰래 빼돌려 가로채 갔던 것이었습니다. 구희아는 "아이 셋을 낳고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과연 내 부모란 존재가 무엇일까라는 깊은 회의감이 들었다"며 친정과 절연하게 된 진짜 이유를 고백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여기에 어머니를 향한 복잡한 심경도 전했습니다. 구희아는 "엄마가 너무 그립고 보고 싶지만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어머니까지 미워하게 된 제 자신을 보는 것이 너무나 괴롭고 힘들다"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만난 지 3주 만의 임신과 10년 독박육아가 가져온 절망

구희아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구희아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원래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던 구희아는 현재의 남편을 만난 지 불과 3주 만에 임신하면서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임신 직후 남편을 따라 전북 군산으로 내려간 구희아는 무대의 꿈을 포기한 채 무려 10년 동안 전업주부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구희아는 당시의 삶을 "마치 타지에 유배당한 느낌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아이 셋을 홀로 키우며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채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자신이 노래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이라는 사실조차 까마득히 잊고 지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반복되는 가사 노동과 육아 스트레스 속에서 심각한 산후우울증이 찾아왔고, 우울 증세가 점차 악화되면서 구희아의 마음은 깊은 어둠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수면제 모으던 극단적 선택 위기와 전국노래자랑 대상이라는 반전

구희아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구희아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우울증이 극에 달했던 당시 구희아는 극단적인 선택을 마음에 품고 수면제를 차곡차곡 모으기도 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생을 포기하려 마음먹었던 그 순간, 구희아의 눈에 막내인 셋째 아이의 모습이 들어왔습니다.

구희아는 "'우리 엄마, 아빠 같은 부모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되겠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번개처럼 스쳤다"며 곧바로 나쁜 마음을 접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어떠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겠다고 다짐하며 삶의 의지를 되찾았습니다.

이후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줌바댄스를 시작했던 구희아는 주변 언니들의 강력한 권유로 KBS1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가사 노동의 한과 억눌렸던 육아 스트레스를 무대 위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로 터뜨린 구희아는 그해 전국노래자랑 대상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인생의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폭발적인 반응과 향후 활동에 쏠린 관심

구희아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구희아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구희아의 충격적이면서도 안타까운 고백이 전해진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구희아를 향한 폭발적인 관심과 안타까움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할머니가 준 축의금까지 아빠가 빼돌렸다니 진짜 너무 충격적이다", "100만 원 안 빌려준 것도 서러운데 아버지가 축의금 꿀꺽한 사실 알고 얼마나 가슴이 찢어졌을까", "수면제 모으다 셋째 보고 마음 멈췄다는 대목에서 같이 울었다", "10년 유배당한 느낌 견디고 전국노래자랑 대상 탄 모습이 너무 대견하다"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구희아는 남편과 시부모님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우울증을 완전히 털어내고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모와의 깊은 상처를 딛고 무대 위에서 다시 당차게 노래하는 가수 구희아가 보여줄 향후 연기 및 음악 활동 행보에 수많은 이들의 응원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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