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수명 늘리는 여름철 필수 관리법
차량 보관 금지, 세척·보관법만 지켜도 5년 거뜬

여름철 필수 아이템인 선글라스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 후 관리에는 소홀한 편이다.
선글라스 수명은 보통 2~5년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평소 관리만 잘하면 훨씬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과 열, 직사광선 등으로 인해 손상되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렌즈 코팅이 벗겨지거나 프레임이 변형되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착용감도 나빠진다. 제대로 된 관리법을 알고 실천하면 비싼 선글라스를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
차량 보관 피하고 서늘한 곳에 두기

운전 후 선글라스를 차 안에 그대로 두는 습관은 가장 피해야 할 행동이다.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는 60~80℃까지 올라가며, 심한 경우 90℃에 가까워진다.
이런 고온은 렌즈 코팅을 파괴하고 프레임을 변형시키는 주범이다. 특히 플라스틱 재질의 렌즈와 프레임은 열에 매우 취약해 쉽게 뒤틀리거나 균열이 생긴다.
선바이저나 대시보드 위에 올려두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직사광선까지 받게 되면 손상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가지고 내려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서랍이나 실내에 보관해야 한다.
땀·바닷물 노출 시 반드시 세척하기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바닷가에 갈 기회도 많아 선글라스가 염분에 노출되기 쉽다. 땀이나 바닷물에 묻은 염분은 렌즈와 프레임을 부식시키는 원인이 된다.
렌즈를 옷이나 수건으로 닦으면 표면에 미세한 흠집이 생길 수 있으므로 극세사 천이나 전용 안경 닦이를 사용해야 한다. 땀이나 바닷물에 노출됐다면 찬물에 담가 가볍게 흔들어 이물질을 제거한다.
이후 렌즈에 샴푸나 주방 세제를 한두 방울 떨어뜨려 부드럽게 문질러 세척한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군다. 마지막으로 마른 헝겊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얼룩이 남지 않는다. 렌즈뿐 아니라 프레임 전체를 함께 세척하면 변색과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케이스에 감싸 넣어 흠집 방지하기

선글라스를 케이스에 그냥 넣으면 이동 중 흠집이 생기거나 렌즈가 긁힐 수 있다. 특히 다리 부분의 끝이 렌즈 뒷면을 긁는 경우가 많다.
선글라스 다리를 벌린 상태에서 전용 천으로 감싼 뒤 케이스에 보관하면 렌즈와 프레임의 마모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천으로 감싸면 다리 팁이 렌즈를 직접 접촉하지 않아 흠집 방지에 좋다.
외출 후에는 먼지와 오염물을 제거한 뒤 깨끗이 감싸서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습관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선글라스 수명을 크게 연장시킨다.
선글라스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눈 건강을 지키는 기능성 제품이다. 자외선 차단율이 떨어지면 오히려 눈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렌즈 상태를 점검하고 자외선 투과율을 측정하는 것이 좋다.
안경원에서 투과율을 측정했을 때 20% 이상이면 교체 시기로 보면 된다. 평소 올바른 관리 습관을 실천하면 비싼 선글라스를 오래도록 아껴 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