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선택 시도"...논란에 모습 감춘 서예지, 소름 끼치는 근황 밝혀졌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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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르자마자 논란을 정면으로 맞이해 급격히 내리막길을 걸어야 했던 배우 서예지의 복귀작 tvN '이브'가 '2022년 최악의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본 싹 다 고쳐, 장르가 바뀐 수준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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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장르가 바뀐 수준'이라는 MBC 드라마 '시간'의 원 대본과, 그 배경에 있는 주연 배우 김정현과 한 여배우의 충격적인 카카오톡 대화내용이 공개돼 각종 언론과 커뮤니티를 장악했습니다.

생애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한 남자가 자신때문에 망가진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시간'은 시놉시스 단계부터 '사랑'을 강조한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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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매체가 공개한 실제 대본과 방송된 드라마 장면을 비교해 보면 두 주인공들이 껴안은 채로 난간 아래로 떨어지는 멜로의 시작은 추락의 해프닝으로 변경되었으며, 서로의 손을 잡고 연고를 발라주는 장면은 반창고만 건네 받고 멋쩍게 끝나버렸습니다.

만취한 상태로 차가운 바닥을 뒹구는 연인을 여자 주인공은 멀뚱이 서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여자 주인공의 어깨에 기대어 휴식을 취해야 하는 장면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기대는 대신 구토를 하는 등 해당 드라마의 서사는 첫 방송부터 시놉시스 및 드라마 소개 문구와는 정반대로 흘러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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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영되었던 당시에도 해당 드라마는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에게 보여줘야 할 일체의 멜로와 스킨십이 지워져 있어 시청자들의 의문을 자아냈습니다.

드라마 후반부에는 팔짱을 끼지 않은 채 버진로드를 걷는 두 주인공의 모습이 이슈가 되었고 멜로 드라마에서 선보인 '거리두기 결혼식'에 시청자들은 당혹감을 드러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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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도 무표정한 얼굴과 무성의한 모습으로 입방아에 올랐던 김정현은 결국 드라마 종영 4회를 남기고 돌연 하차했으며 당시에는 "극 중 배역에 너무 몰입해서 생긴 일", "섭식 장애 등의 건강 이상 문제가 있다"라고만 알려졌습니다.

결론적으로 김정현은 5회부터 12회까지 총 13개에 달하는 스킨십 장면 중 그 어느 장면도 제대로 소화하지 않았고 이후 이 모든 일의 원인이 '현장 밖에 있던 또 다른 감독'의 연기 디렉팅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현장 밖, 또 다른 감독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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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한 언론 매체는 "3년 전 드라마 '시간'에서 하차한 이유는 당시 연인이었던 서예지의 '스킨십 거부' 지시가 원인이었다"라며 "이 지시에 따라 김정현은 '대본을 수정해달라'고 요구했고, 계속된 요구에 드라마 제작진과의 마찰이 심각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당시 김정현의 소속사는 그의 여자친구와 관련된 사생활 문제를 언급했고 드라마 '시간'의 제작사 역시 "김정현 씨의 태도에 소송까지 제기하려 했지만 소속사의 빠른 대처로 수습할 수 있었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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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보도한 매체는 서예지와 김정현의 카카오톡 대화를 일부 함께 공개해 모두를 경악에 빠뜨렸습니다.

대화 속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딱딱하게 해 뭐든. 잘 바꾸고", "스킨십 노노" 등 대본 수정을 요구하고 있었으며 김정현 역시 "현장의 감독에게 '로맨스는 없다'고 못 박았다"라고 말하면서 배우가 아닌 '남자친구' 역할에 충실한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대화에서 김정현은 "함께하는 스태프들이라 해도 여자라면 딱딱한 태도를 보였다"라고 자랑하며 서예지가 수시로 영상과 음성을 요구하자 몰래 촬영한 동영상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인스타그램_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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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크게 확산되자 드라마 '시간'의 현장 관계자들도 폭로에 나섰습니다.

한 관계자는 "계속 대본 수정을 요구하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신체적 고통을 호소했다"라고 말하며 "그의 말도 안 되는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작가는 맹장염과 장염을 얻은 후 핏주머니를 차고도 작업실을 떠날 수 없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이후 여자 주인공으로서의 소임을 다하려는 상대 배우 서현을 방해하기까지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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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연기에 몰입하기 위해 서현 씨가 얼굴에 손을 갖다대자 고개를 쓱 돌리는 무안한 상황까지 펼쳐졌다"라며 "심지어 촬영 도중 서현 씨와 손이 닿자 물티슈로 손을 거칠게 닦아냈고 이를 본 서현 씨가 눈물을 터뜨렸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2018년 7월 진행된 '시간' 제작발표회 때부터 서현을 불편해 하는 기색을 내비치며 팔짱을 거부하는 등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일관해 구설수에 올랐던 그의 기행에 제작진은 서현이 겪어야 했던 마음 고생을 거론하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입이라도 맞춘 듯 터져나온 증언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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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서예지의 과도할 정도의 집착은 방송가 관계자라면 모를 수가 없었던 일"이라는 업계의 증언까지 등장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계속되는 논란 속에 과거 한 잡지에 실린 연예가 가십의 '사이코 여배우'도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또 다른 글은 익명의 여배우를 "귀신보다 무서운 여친"이라고 표현했고 이와 같은 글에는 "러브신 촬영 때마다 눈에 불을 켜고 촬영장에 나타나 연인을 감시하고, 본업에 충실하자 사랑이 식었다고 느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면서 연인의 시선을 끈다"라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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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랜 시간동안 사랑을 키워온 연인이 스타덤에 오르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집착의 끝을 보였다"라는 문장으로 글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진위여부의 확인이 어려운 가십지였기에 공개 당시에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해당 사건이 터지면서 뒤늦게 재조명되었고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서예지의 행보와 결이 같다"라며 확신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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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을 향한 가스라이팅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서예지는 앞선 2020년 배우 김수현과 그의 사촌 형 이로베 PD와의 삼각관계 의혹에 휩싸여 한 차례 몸살을 앓은 바 있습니다.

2020년 6월 29일 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에서 서예지와 김수현, 이로베 PD의 삼각관계를 주장하며 "서예지는 앞서 김수현과 사귀다가 이별한 후 그의 사촌 형인 이로베 PD와 만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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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연예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드라마 관계자 2명과 나눈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서예지가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와 배우 손호준, 김수현 등과 교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녹취록에서 한 드라마 관계자는 "서예지가 (배우로서) 유명하지 않았을 때부터 남자들한테는 유명했다더라. 그래도 김수현 같은 경우는 그냥 넘어가는 스타일은 아니고 심지가 있는 애였다"라면서 "(서예지가) 인성 쪽으로 워낙 문제가 많다는 건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지금에서야 터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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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에 등장한 또 다른 관계자는 "(서예지가) 마성의 매력이 장난이 아니라더라"라며 "신이 주신 선물 같은 그런 매력이 남다르고 우월하다고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서예지가) 유노윤호랑 헤어지고 나서 손호준도 만났다더라. 그렇게 해서 유노윤호를 거의 폐인 만들어 놨다"라며 "유노윤호가 군대 들어간 시기에 (서예지가) 손호준을 만났는데, 유노윤호랑 손호준이 절친이지 않나. 그때 당시 엄청 사이가 안 좋았다더라"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기자가 "손호준도 (유노윤호를) 만났었다는 사실을 알 거 아니냐"라고 묻자 관계자는 "(서예지가) 성격 자체가 진짜 독특하긴 한 것 같다"라며 "그러니까 일부러 손호준도 그렇게 꼬시고 '너네 우정이 그렇게 대단해? 하지만 내 한방이면 너네도 다 깨질 걸?' 이런 걸 즐긴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실패로 남은 '이브' 딛고 재기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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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예지는 1990년생으로 올해 33세이며 2013년 3월 1일 공개된 SK텔레콤 광고를 시작으로 같은 해 5월 6일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 S4 브랜드 필름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2013년 9월 23일부터 2014년 5월 15일까지 방영된 김병욱 PD의 tvN 시트콤 '감자별2013QR3'에서 주연을 맡아 본격적인 연기자 데뷔를 마친 서예지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영화, 드라마를 가리지 않는 다작 배우로 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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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배우 김수현과 함께 호흡을 맞춘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배우 인생 최고 전성기에 오른 서예지는 이듬해인 2021년 '김정현 조종설'에 이어 스태프 갑질, 학력 위조, 학교폭력 의혹 등이 연이어 폭로되며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고 그 여파로 모델로 활동하던 패션, 게임, 마스크 등의 광고에서 전부 하차했습니다.

논란 이후 그의 첫 복귀작 tvN '이브'가 2022년 11월 한 매체가 실시한 '2022년 최악의 드라마'에서 1위의 불명예를 안은 가운데 서예지가 배우로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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