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행주 소독하는 방법
베이킹소다와 고온 스팀으로 삶지 않아도 살균 완료

매일 식탁과 싱크대를 닦는 행주는 조금만 방치해도 금세 퀴퀴한 냄새가 나고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그렇다고 더운 여름날 매번 뜨거운 불 앞에 서서 삶아내자니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전자레인지와 베이킹소다만 있으면 불을 사용하지 않고도 행주를 깨끗하게 소독할 수 있다. 2~3분이면 충분하며, 삶는 것과 동일한 살균 효과를 낼 수 있어 여름철 필수 생활 팁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이킹소다와 비닐봉지로 준비하기

행주를 흐르는 물에 가볍게 적신 뒤 물기를 손으로 꼭 짜서 준비한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일회용 위생봉투를 준비하고, 그 안에 베이킹소다 1스푼과 함께 행주가 촉촉하게 젖을 수 있도록 소량의 물을 넣어 가볍게 섞어준다.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 성질을 띠고 있어 기름때와 단백질 얼룩을 부드럽게 녹여내는 뛰어난 세척 효과를 발휘한다. 행주에 묻은 각종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진 오염 물질을 물리적으로 문지르지 않아도 쉽게 분리해 주며, 퀴퀴한 냄새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다.
전자레인지 2분으로 고온 살균

베이킹소다를 녹인 봉지 안에 물기를 짜둔 행주를 넣는다. 봉지 입구를 꽉 묶지 말고 공기가 통하게끔 살짝 열어둔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넣는다. 아주 헐겁게 묶거나 구멍을 살짝 뚫어줘도 된다.
그릇을 받치면 물이 쏟아질 염려가 없어 훨씬 수월하다. 그 상태로 전자레인지를 딱 2분에서 3분 정도만 돌려주면 된다. 작동이 시작되면 봉지 내부가 뜨거운 증기로 가득 차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베이킹소다의 강한 세척력과 고온 스팀 효과가 동시에 일어나면서 삶는 것과 동일한 강력한 살균 작용이 이루어진다.
행주는 매우 뜨거우니 손으로 바로 만지지 말고 집게를 이용해 조심조심 꺼낸 뒤, 찬물에 깨끗이 헹구어 햇볕에 바짝 말려주면 퀴퀴한 냄새가 싹 사라진 뽀송한 행주를 만나볼 수 있다.
큰 행주는 작게 잘라 효율적으로

큰 행주를 통째로 사용하다 보면 일부분만 오염되어도 전체를 다시 빨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하지만 쓰기 좋은 크기로 소분해 두면 식탁 위 가벼운 물기만 닦는 용도, 가스레인지 주변 기름때를 닦는 용도 등 오염도에 따라 구역을 나누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
손바닥 크기로 작게 잘라진 행주는 손가락 끝에 힘을 전달하기 좋아 여기저기 닦을 때도 조금 더 꼼꼼하게 닦을 수 있다. 부피가 큰 행주로는 닦기 힘든 싱크대 구석진 모서리나 창틀 틈새, 가전제품의 미세한 버튼 사이사이까지 날렵하고 정교하게 닦아낼 수 있어 집안 구석구석을 훨씬 정밀하게 청소하기 편리하다.
빨고 건조하는 과정에서도 건조 공간을 적게 차지하며 소량의 물과 세제만으로도 간편하게 조물조물 빨아 쓸 수 있어 경제적이다.
전자레인지를 활용한 행주 소독법은 뜨거운 불 앞에 서지 않아도 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 바쁜 주부들 사이에서 실용적인 방법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베이킹소다 1스푼과 2~3분의 시간만 있으면 삶은 것처럼 깨끗한 행주를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행주를 작게 잘라 용도별로 나눠 쓰는 습관까지 더하면 빨래 부담은 줄이고 청소 효율은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