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낙상 사고 CCTV 공개 파장
공익근무요원 저격에 돌아선 민심
100만 구독자 붕괴와 거센 역풍

유튜버 박위가 KTX 하차 중 발생한 휠체어 낙상 사고 CCTV 영상을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공개하며 현장 공익근무요원을 공개적으로 저격한 이후 거센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영상 삭제와 사과문 발표에도 불구하고 '100만 구독자' 타이틀이 무너지는 등 대중의 냉담한 시선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사과문 발표에도 가라앉지 않는 분노와 구독자 취소 사태

24일 기준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 구독자 수는 99만 8000여 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당초 100만 명을 상회하던 구독자 수가 해당 논란 이후 지속적인 이탈세를 보이며 결국 100만 수성이 깨졌습니다.
앞서 박위는 지난 21일 KTX 하차 과정에서 겪은 휠체어 낙상 사고 CCTV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박위는 강연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경사로를 내려오다 바퀴가 근무자의 발에 걸려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하며 당시의 화나고 아찔했던 심경을 전달했습니다. 하체 감각이 없는 상태에서 골절 여부조차 알 수 없다는 불안감 속에서 12년 만에 처음 겪은 사고였다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00만 구독자 무너졌다", "도와주려다 나락 갔다", "이건 진짜 너무하다", "사과했어도 소용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유튜버의 대응 방식에 깊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CCTV 공개가 부른 마녀사냥 논란과 본인 책임론 확산

영상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위의 폭로 방식에 대한 날 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해당 공익근무요원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도왔고 정중하게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원이 노출될 수 있는 CCTV 영상을 공개해 개인을 향한 마녀사냥을 유도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근무자가 경사로 위에서 발을 받친 것은 휠체어 밀림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 조치였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여론은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오히려 박위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고, 경사로 하차 시 기본 수칙인 휠체어를 거꾸로 돌려 내려오지 않았다며 본인 책임론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마녀사냥 유도한 거냐", "안전벨트도 안 맸다", "거꾸로 안 내려왔다", "의도적인 게 아니었다" 같은 댓글이 이어지며 사고의 본질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더욱 격화되었습니다.
영상의 삭제와 사과문 게시, 그리고 CCTV 불법 취득 의혹

거센 비판에 직면하자 박위는 결국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박위는 자신을 잘 도와주려던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며 현장에서 노력해 준 근무자의 입장을 깊이 고려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생각이 짧았음을 인정하며 향후 성숙한 자세로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사과문 발표 이후에도 1만 개가 넘는 비판 댓글이 달리는 등 냉담한 분위기는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한 공기업 직원은 현직 역무원의 입장을 빌려 개인의 CCTV 영상 수집 및 공개에 대한 법적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형사 사건 조사를 위한 경찰 요청 외에 개인이 CCTV 영상을 취득해 공개하는 것은 불법 여지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대중의 시선은 "CCTV 유출 불법 아닌가", "생각이 너무 짧았다", "댓글만 1만 개 넘었다", "갑자기 발이 보였다"라며 법적 문제와 전반적인 태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박위는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입었으며, 향후 어떠한 행보로 대중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